모임 송년회를 일찍 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몇명은 저랑 비슷. 그냥 소소한 얘기 재밌는 얘기 사는 얘기 나눔
A는 몇달에 한번 볼 때마다 그렇게 자기 과시(?)를 하네요
주로 언론에 안나오는 정보를 들었다느니.. 그런 얘기들.
본인 인맥에 대단한 사람이 있다느니, 그 인맥 통해서 뭘 제공 받았다느니, 선물로 뭘 많이 받아서 집에 쌓여 있다느니.. 어디를 갔다느니..
다들 형편 고만고만한 서민들인데, 뭘 우리한테 과시를 하려고 그러는지 ㅠ
B는 정말 형편 좋지 않은거 다 알고 있는데도, 모임 나온다고 선물을 사서 준비해오고, 나눠줌 . 항상 다른 사람들 마음 배려해주고. 참 고마움
C는 본인이 몇년전에 산 부동산이 그땐 얼마였는데 얼마가 올랐다느니.. 그 얘기만 계속 함. 듣는 것도 진짜 피로함 ㅠㅠ
D-F 세명은 모임 회비로 술 맘껏 마시려고 작정하고 나왔는지, 비싼 술 끊임없이 주문해서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계속 마심.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술 강요. 술 취해서 술주정 까지..
계산서 나온거 보니 술값이 음식값보다 2배 넘게.. 이 돈이면 호텔 뷔페를 갈껄.
참.. 사람 쉽지 않아요. 제가 기본적으로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더 쉽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