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어디에서 자신한테 각하란 말 쓰지 말라고 한 영상이 있죠
대통령이 앞장서서 권위주의를 없애고 수평적 인간관계를 도모하는 방향을 잡은 것 같은데
이게 가족적인 친밀감을 가져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수직적 인간관계를 허무니까 손자가 할아버지 수염을 잡아 당겨도 된다고 하는 것과 같이
기존의 것을 허물고 뭔가 새로운걸 정립하려 할때
부작용이 나타나는 건 어쩔수 없는 통과의례인가 봅니다
김남국이 대통령실 보좌관이 되어 들어가서
형 누나 호칭을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썼다는데
유교적 권위주위에 탈피한 직후에 나타나는 어정쩡함의
또다른 현상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