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지는게 어 이사람 이혼은 왜 한 거였지?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요.
애 어릴 때부터 혼자 키운 걸 봤으니
꽤 일찍 애정이 식은 것 같던데
그렇게나 모든 사람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할 정도면
남 아니 부모를 봐서라도 그 결혼을 어떻게든 보란듯이
자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웬만하면 감내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이혼이란 걸 선택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요즘은 한쪽말만 들지 않기 때문에 남자쪽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그야말로 들어본 적 없는 남자 신데렐라가 됐는데 그걸
자기 손으로 무너뜨리고 나올 바보가 과연 있을까
아니 삼성공화국인 한국에서 자기가 허튼짓해서 자기 와이프 심기를 거스르면
자기가 안 들킬까, 잘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냥 생각했던 것보다 그 차이나는 결혼 생활이 어려워도 애써 노력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팽당한 건 무슨 이유였을지 대단히 궁금하네요.
그래도 어렵게 어렵게 자식 하나는 만들어 놓고 이혼해서
여자는 그나마 건진 게 있는 결혼이었다 할 수 있을까요?
남자 역시 그 결혼으로 141억원을 쥐었으니 역시 얻은 게 있는 거고?
인생과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141억원이 있다해도
아니다 141억원이면 청춘을 주고 그 돈을 사겠다는 사람도 많겠군요.
하여튼 요새 이부진 이름이 오르내리니 갑자기 궁금해져서 한번 써봤어요.
이유를 누가 알겠어요?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