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로 독일에서 아이 처음으로 초등학교 보냈어요.
아래 호주도 10대 sns 금지 하던데, 독일도 곧 그렇게 하려고 국회 입법했다 하더라고요.
제일 좋은건 방과후가 프로그램에 전부 다 갈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4시 혹은 5시까지 방과후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다 모여있어요.
그러니까 워킹맘으로 걱정이 없고, 아이들 22명 안 쪽에, 선생님 한 분으로, 학원 걱정도 없어요.
또 학교에 폰 들고 등교하는거 자체가 아예 금지에요.
학부모들끼리는 외국 카톡인 왓츠앱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학교랑 공식 채팅은 그 주.. 그러니까 시도 교육청에서 개발한 자체 앱을 쓰네요.
그러니까 내가 만약 서울에 살면, 서울시 교육청 학교 앱이 있어요.
그걸로 학교 통지서, 행사, 선생님과 연락, 아이 결석 처리, 모두 되고요.
우리나라 IT 강국인데, 누군가 의지만 있으면 바로 뚝딱 나올 것 같은데.. 카톡 너무 공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전반적으로 되게 순진해요.
유툽 이야기 하는 애들도 거의 없고, 봐봐야 어떤 아저씨 나와서 풍선 부는 그런거
고학년 되면 마인 크래프트니, 노블록스? 이런거 하는 거 같던데,
적어도 한 3학년까지는 게임 모르고 클 수 있다는게 얼마나 아들 엄마로서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한국도 자체 앱 개발과, 10대 sns 금지좀 얼른 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