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비서관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후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문 의원은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포착됐는데,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것도 함께 찍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튿날인 지난 3일,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