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mbti는 enfp infp를 오가는데 싫은 소리를 못하고 갈등을 싫어해요
유일하게 화내는 인간은 남편 ..
남편한테는 화도 내고 마음에 안들면 카톡폭탄도 보내고 그럽니다..
그 외의 인간들은 제가 눈치가 빠르고 예민해서 (hsp인 것 같아요) 수동공격형 말도 잘 캐치하고 상처도 잘 받는데.. 문제는 받아치질 못해요.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상대방에게 속상했다 하지도 못하고 거리를 두다가 제 마음 속에서 그 상처가 치유가 되거나 용서가 되면 다시 관계를 이어 나가거든요. (또는 손절)
이 패턴이 거의 학창시절부터 반복되는 것 같아요. 나르의 타겟도 많이 되고. 시기 질투도 자주 받는데 문제는 제가 그걸 바로 눈치채요. 말투 분위기의 사소한 변화가 너무 잘 감지 됩니다.
그러면 제 쪽에서부터 카톡 및 연락 안읽씹이 시작됩니다..
잠수를 타는거죠.. 연락 안하는 동안 관계나 대화를 곱씹으면서 생각정리를 해요
친구랑은 손절했으면 했지 말싸움도 해본 적 없어요..
제가 회피형 인간이라 그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