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착해보인다. 착한 것 같다. 이런 말이요.

..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25-12-04 11:57:00

시모가 몇 달 전에 미국에 다녀오셨는데, 

거기서 저에 대해 착해보인다 듣고 오셨나봐요.

 

--------------------------------------------------------------------

큰 시이모님의 딸(이하 조카)이 미국에서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고 있어요.

큰 시이모님, 저희 시모, 또 막내 시이모님이 한달간 다녀오셨는데,

 

조카가 엄청 통제적이고 자기 뜻대로 되어야 하는 

큰 시이모님 표현에 따르면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어서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불만을 표현하셨죠.

 

예를 들면, 

미국 집은 목조주택이라 방음이 안되어서 밤 9시 넘어서는

화장실 물도 못내리고 티비도 못보고 수다도 못떨고...

아침 7시까지 방에 우두커니 계셨다고요. 

 

그러자 저희 남편이 "완전 미국 김여정이네.." 했어요.

남편은 평소에 저보고 김여정 같다고 자주 놀려요.

제가 겉으로는 순해보이지만 주장이 강한 편이라서요.

 

암튼 시모는 그 조카가 제 사진을 보더니,

착해보인다고 했다고 전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요? 저는 한국의 김여정인데요~"라고 하고 웃었어요.

----------------------------------------------------------------------

이럴 때, 착해보인다의 의미는 그냥 인상 좋다는 의미겠죠?

 

예전에 시누이가 저보고 "언니는 그래도 착한 편이야."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건 인상 좋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고,  싸가지 없는 올케언니도 많을텐데,

그래도 전 그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만만하다? 그런 의미 같기도 하구요.

왜 저런 말을 대놓고 하는지도 의문이지만... 푼수기질이 좀 있어서..

 

 

 

번외로 제가 드는 의문은..

시모는 자주 남들이 저에 대해 하는 얘기를 전해줘요.

본인 입으로는 그런 말을 안하시지만

 

친척 누구가 OO(저) 보고 예쁘다고 하더라. 

우리 조카가 OO(저) 보고 착해보인다고 하더라.

 

이건 왜 전해주시는 걸까요? 

시모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은 안하는데,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시모는 어이가 없지만 남들이 그렇다고 하네? 하고 말하시는 걸까요?

 

 

 

IP : 121.135.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이
    '25.12.4 12:10 PM (112.162.xxx.38)

    말한건 칭찬같아요

  • 2. ...
    '25.12.4 12:15 PM (223.38.xxx.100)

    참 피곤하신 분이네요

  • 3. 그냥
    '25.12.4 12:4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냥 하는말이에요.
    사진 보여주니 봤는데 뭐 특징없으면 순해보이고 착해보인다...
    무슨말을 했고 뭐라고 했건 간에
    암튼 원글님없는 자리에서 원글님얘기를 했다는건 분명하죠.

  • 4. ㅇㅇㅇ
    '25.12.4 1:26 PM (210.96.xxx.191)

    칭찬이에요. 전 나름 누구보다도 괜찮은 며느리 거든요. 샹활비도 드리고 생신상 요리해드리고. 평생 착해보인다도라 며느리 인상좋다는 말 들어본적이 없어요. 쓰고 보니 성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502 학군지아파트 팔고 상가주택매입해서 사는거 어떤가요 13 ㅎㅎ 2025/12/04 3,338
1776501 AI 말이 나와서..오늘 본 AI 영상 대통령들의 파티 3 영통 2025/12/04 1,307
1776500 이혼숙녀에 나오는 저 남자가 전형적인 일베인거죠? 4 놀며놀며 2025/12/04 4,275
1776499 저도 3시간넘게 차안에 갇혀있어요 13 ㅜ ㅜ 2025/12/04 7,655
1776498 패딩 좀 봐주시어요~ 6 .. 2025/12/04 3,265
1776497 바람소리 1 첫 눈 2025/12/04 1,019
1776496 오세후니 15 2025/12/04 3,279
1776495 저희 남편 지금 차안에서 3시간 갇혀있네요 34 .. 2025/12/04 23,401
1776494 땅콩 좋아하세요? 중국 12 몸에 들어가.. 2025/12/04 3,944
1776493 쿠팡 탈퇴하고 네이버쇼핑 보니 8 2025/12/04 5,078
1776492 펌 - 정원오 구청장 성동구 제설상황 보고드립니다 23 서울 성동구.. 2025/12/04 4,803
1776491 흰머리 염색 많이들 하시죠? 6 ㄴㄴ 2025/12/04 5,290
1776490 수학선행 하나도 안한 예비고2 2 ... 2025/12/04 1,515
1776489 쿠팡 탈퇴 방법좀 알려주세요 8 ... 2025/12/04 1,708
1776488 환율이 뛰니 물가도 오르네요 6 ㅠㅠ 2025/12/04 2,211
1776487 청주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3 은하수 2025/12/04 1,443
1776486 스포x) 친애하는 x 보시는 분 안계신가요 3 친애 2025/12/04 1,934
1776485 스키니 핏 바지 싹 버렸네요 ㅠㅠ 16 스키니안녕 2025/12/04 7,355
1776484 시청역 역주행사고로 9명 사망. 5년형 받았대요 18 ... 2025/12/04 5,919
1776483 고양이 난로 5 좋아 2025/12/04 1,616
1776482 40대가 부상 당하는 과정 4 ........ 2025/12/04 5,219
1776481 탄핵반대 시위하던 인간이 총학생회장에 당선(충북대) 2 그냥 2025/12/04 2,741
1776480 컬리 이연복 목란 쿠팡 때문인지 할인하네요 4 짬뽕 2025/12/04 3,174
1776479 딸은 아빠에게 사랑받아야 8 ... 2025/12/04 4,193
1776478 쿠팡은 회원탈퇴도 힘들게 해놨네요 7 2025/12/04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