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인 남편이
얼마전부터 물건을 버리질 못하네요.
청소기가 흡인력이 약해져 두개를 사더니
그 전 청소기를 안버려요.
쓰다 망가진 온갖 전자제품을 다끼고 살고 박스까지 있어요
마루가 점점 창고되는데 그런 물건들에게 집착하는거 같아요
길에서 보던 넝마할아버지 되는 느낌
버린다고 하면 막 화를 내기 직전까지 가구요
이런거 못고치죠?
60대 중반인 남편이
얼마전부터 물건을 버리질 못하네요.
청소기가 흡인력이 약해져 두개를 사더니
그 전 청소기를 안버려요.
쓰다 망가진 온갖 전자제품을 다끼고 살고 박스까지 있어요
마루가 점점 창고되는데 그런 물건들에게 집착하는거 같아요
길에서 보던 넝마할아버지 되는 느낌
버린다고 하면 막 화를 내기 직전까지 가구요
이런거 못고치죠?
말하지 말고 버리세요.
버려야 하는거면요
말안하고 버리면 이혼까지 갈수도있어요
그거 병이라고 봐야하거든요
죽어야 끝나는…
우울증 온 거 일수도 잇어요.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다행히 집이 넓어서 많은 물건이 다 수납이 됐었는데
갑자기 평수 좁은 집으로 이사오면서 엄청 속썩었어요
남편이 모아놓은 물건들이 버려도 되는 물건인지 가늠이 안 돼서
다른 살림들만 제가 대충 버렸거든요
그래서 이사하는 날 이삿짐 직원들이 그 쓰레기 같은 남편의 물건 나르느라 고생하고
지금 좁은 집에 와서도 박스에 담아서 천장 높이까지 쌓아놓은 그 물건들 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이은정인가 정리 유튜브에서
80대할아버지 안방 정리하는 장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저장 강박증인데 지금 현재 하고싶은거에 집중해서
싸악 치우고 침대하나 라디오 하나 두었더라구요.
한번 찾아보세요.
호더증후군이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박스라도 버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고생많으시네요
몰래 하나씩 박스부터 버리세요
얼마전 이 일 때문에 남편과 대판 싸우고
지금도 냉전 중입니다.
결혼 30년차..
못 고쳐요..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가?? 했지만
저도 그닥 부유한 어린시절 아니였고
지금은 남들 부러워하는 곳에서
잘 살고 있는데도 못 버려요..
제가 우울증이 올 지경입니다..
평당 1억이 넘는 아파트에
베란다만.. 몇 평을 차지하고 있는지..
얼마전부터라면 그전엔 괜찮았다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