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왼쪽 귀에 10% 정도 메니에르 있다고 진단 받았는데요.

메니에르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25-12-03 22:26:53

 

 

요즘 스트레스도 적고 

잠도 푹자고 있고 

정말 저염식하고 있고

술담배는 원래 안 했는데

카페인은 거의 안 흡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몸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마치 완치 된듯 합니다. 하지만 여러번 검색해봤지만

이 병은 상태의 조절과 관리만 있을 뿐 완치가 없다고 하네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거지?"라고 생각이 들면

 

"왜 나에겐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 건가?"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물론 불행 중 다행으로 더 무서운 질병이

생길 수도 있는 건데 메니에르가 생긴 것일 수도 있죠. 너무

다행스럽게요. 근데 그 전에는 아메리카노도 마음 놓고마셨고

중요한 일 있으면 밤도 샜고 맵고 얼큰하다는 불짬뽕, 불닭볶음면

매운 거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게 너무

억울합니다. 남은 인생 중에도 노후를 위해서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도 있고 익스트림 액티비티도 해보고 싶고 전국일주도

내 차로 해보고싶은데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실행할 수 없다는

게 억울합니다. 언제든 내가 무리하면, 피곤해지고 과로하면

또 어지러워지고 그 끝에 구토를 하게 된다는 게 억울합니다.

이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IP : 23.162.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수
    '25.12.3 10:40 PM (1.230.xxx.170)

    혹시 진단은 어느 과에서 받으신 건가요? 갑자기 어지러워서 응급실 갔다가 약 먹고 좋아졌는데 외래를 이비인후과로 오라고 하던데 어느 과로 가서 어떤 검사하면 진단 받을 수 있나요?

  • 2. ㅇㅇ
    '25.12.3 10:44 PM (23.162.xxx.94)

    저는 신경과 이비인후과 동시에 진료 봤는데
    이 부분은 귀와 관련돼 있어서 이비인후과 진료가
    맞다고 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고 그냥 환자에불과하지만
    선생님의 질환이 어떤 명칭이 있는 중한 병 아니고 그냥 잠깐
    어지러운 그런 것이었으면 하네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 3. 토닥토닥
    '25.12.3 10:47 PM (121.147.xxx.48)

    삶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만 만신창이로 너덜너덜
    점점 사라져가고 잃어버리는 게 삶의 진실인거죠.
    어떤 이는 하루아침에 잃고 어떤 이는 천천히 잃어요.
    내일이면 더 많이 잃어요.
    그냥 오늘 우리 이렇게 비루하게라도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더 많이 잃기 전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게
    최선인거죠.
    힘내요.

  • 4. 윤수
    '25.12.4 12:00 AM (1.230.xxx.170)

    답변 감사드려요. 저는 취미로 발레를 배우다가 턴을 도는 동작이 있는데 저만 못하더라고요. 지금은 발레를 당연히 그만두었는데 남들 열 번 돌 때 두세 바퀴만 돌아도 어지러워 쓰러지더라고요. 근데 저도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거든요. 나름 운동 즐겨하고 운동 신경이 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마음 편안하게 드시고 잘 챙겨드시면 더 건강하고 튼튼해 지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643 중학생인데 고등학교 화학수업 들을 수 있을까요? 11 겨울 2025/12/04 711
1776642 강남집 팔고 전원주택 가신 분들도 있겠죠? 21 111 2025/12/04 3,051
1776641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는분 계세요? 8 ... 2025/12/04 922
1776640 롯데시네마 전직원 희망퇴직 실시라는데... 29 불안 2025/12/04 6,318
1776639 제가 회피형 인간일까요? 5 ..... 2025/12/04 1,401
1776638 닭곰탕 두번해먹으세요!! 21 곰탕 2025/12/04 4,271
1776637 김부장은 그래도 자식 학벌은 있네요 15 ..... 2025/12/04 3,332
1776636 요양원 목욕 매일 시키나요? 11 . . ... 2025/12/04 2,782
1776635 재수생이상 성적표는 온라인만 그리고 1컷 4 2025/12/04 977
1776634 냉장고 소음 ㅜ 1 라벤더 2025/12/04 708
1776633 겨울이 없는나라에서 1 ... 2025/12/04 1,080
1776632 맛있는 김밥김 추천 해주세요 9 진짜 2025/12/04 1,250
1776631 연세대 경영 정시면 어느 정도인가요? 19 명문대 2025/12/04 2,813
1776630 82csi님들 그림 이름이랑 화가 찾기 도와주세요 3 유유해달 2025/12/04 537
1776629 스크럽 대디 괜찮나요? 17 수세미 2025/12/04 1,791
1776628 재벌도 아니고 자녀 의대도 못보내는 3 ㅎㅎ 2025/12/04 2,579
1776627 란 123, 디너쇼 200명이 넘었네요 6 다큐, 란 .. 2025/12/04 2,062
1776626 kbs 쿨 FM 57분 교통정보 진행하는 분..-.- 1 111 2025/12/04 786
1776625 이부진 생각하면 이 사람이 떠올라요 닮았나요 14 ㅎㅎ 2025/12/04 4,574
1776624 김냉뚜껑식 삼성 엘지 3 ... 2025/12/04 879
1776623 베스트 글 보다가 생각났는데 해맑은 중년 여자?? 9 2025/12/04 2,251
1776622 챗지피티 무료버전은 동영상제작 못만들어주죠? 1 ..... 2025/12/04 531
1776621 '부모찬스' 서울 아파트 증여 2천여 채 세무 전수조사 9 그냥 2025/12/04 2,429
1776620 (창원) 20대 남성이 중학생들 모텔로 부른 후 계획살해 8 세상이 2025/12/04 3,948
1776619 작년에 금융이자소득 천만원 넘었는데 5 금융 2025/12/04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