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가 5형제에 손주까지 오던 집인데 안온대요

[와]

김대호네 뺨치던 시가인데 시부가 장남으로 밑으로 4형제가 자식 다 결혼도 시키고 손주도 낳았는데 다 데리고 와서 힘들었거든요 이번 추석에 남편하고 저만 여행 가버렸는데 아무도 안 왔대요 남편이 시모한테 듣고 이제야 알려주네요 시모말로 눈치가 보이는지 안오는거 같다네요 

야호 앞으로 명절도 오지 마라 제발 

[나무木]

무슨 눈치가 보인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그 집안 온갖 행사는
결국
님이 치르신 거네요

[ㅇㅇ]

그들도 그동안 오기 싫었던 거예요.

[...]

말 해요 이젠 오지말라고
그들도 오기 싫은데 눈치 보여 오는걸 거에요

[시모나빠요]

일할 사람없으니 시모가 며느리 여행갔다고 오지 말라고 한거 아닌가요? 본인이 막아줬어야지...
계속 여행가세요.

[그]

시모가 오지말라고 했다..에 한표.

[제가 보기엔]

시모가 일할 사람이 없으니까
오지 말라고 한 것 같은..

작은 집 입장에서도 가기 싫지요.
큰집에서 정리해주지 않는 한
안 가기도 힘들어요.
원글님은 계속 여행 가시기를..

[,,,]

시모가 너무 속이 빤히 보이네요

[작은 집도]

작은 집도 오기 싫죠.
보통 자식이 결혼만 해도 그 핑계로 안 가는데 그 집은 손주까지 보고도 계속 왔나보네요.
어느 한쪽이 명절 따로 보내겠다 하면 될걸.

[그 입장]

작은집 입장 며느리였는데 그 집 며느리도 좋아서 가는 거 아님 저는 큰집 안 간다해도 집에 일찍 가는 것도 아니어서 시누이 오래보느니 큰집 간다 울며겨자먹기로 갔어요

[오기 싫긴요]

오면 쌀가져가 고춧가루 가져가 농산물 돈도 안주고 가져가는데요
입만 가져와서 우애 좋다고 떠드는 걸 20년 넘게 봤는데요
오면 제사상도 차려놓고 알아서 아침 점심 저녁 다 공짜 해결인데 뭐가 오기 싫겠어요?

[내년설]

여행가보세요.
시모가 무슨 말 할겁니다.

[ᆢ]

내년에도 여행가세요

[이제]

명절때마다 여행가세요

[흠]

원글님은 싫긴 하겠네요
저희는 명절 음식 해가서 오히려 조공하고 오는 느낌이어서 굳이? 이렇게까지? 오며 가며 교통체증에 ㅠ

[대단]

하십니다.
진즉에 손 털고 여행가셨어야 했는데...
이번 설에도 그렇게 하세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kk 11]

쭈욱 여행 가세요 ㅡ

[쌀 고춧가루]

안 가져가고
멍절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겠죠
요즘 누가 쌀 고춧가루 얻자고 시백부집까지 가고 싶겠어요

[원글님착각]

입만 가지고 명절이 즐거웠던 사람은 한두명이 다였을거고
그 무리 대다수는 너무너무 싫었을겁니다
농산물도 싫은거 억지로 온김에 이거라도 얻어가자지
뭐 대단히 어렵게 사는거 아니면 그거 바라고 오겠나요

시모 왈 걔들이 눈치보여서 못온것같다구요?
그 눈치 준 게 시모예요
지금껏 입 꾹 다물고 며느리 내세워 체면치레하다가
본인이 손님뒤치닥거리 해야할것같으니까 눈치준거죠

[mm]

아마 여태 온 친척중 아버님 형제인 웃어른인 몇명만 진심으로 좋다고 온거고
그 밑 자손들은 아무생각 없는사람 반, 가기싫은데 따라온 사람 반 될거 같아요.
큰댁에 가는게 도리라는둥 가야한다는둥 그러니 할수없이 따라온거구요.
그리고 참 신기하죠? 원글님 부부가 해외여행간건 어떻게 알고,
일할사람 없는걸 어찌알고 안왔을까요?
이번 설에도 여행 예약하셔야겠어요

[적은내부에]

거기 오는 분들 중에 진짜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은 아버님 형제들 정도 아니었을까 싶어요.
원글님이 20년 넘게 지내시면서도 시모를 잘 모르셨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