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되는 딸이 있는데,,,
선하고 착한 아이예요.. 부모에게도 예의바르고 성향 자체가 모범적인 아이.
그런데 늘 저만 찾아요..
친구에게도 별 관심없고 친구들이 좋아해주는 성향인데도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고,,
공부도 저랑 하려고만 하고, 좀 기운이 없다 싶으면 엄마 허그가 필요하다 하고,
밥도 집에서만 먹으려고 하고 제가 조금 아프기라도 하면 약사오고 죽사오고,
뭐하나 자유롭게 하려고 해도 딸이 떨어지질 않으니 진짜 죽을맛이예요...
겨울방학들어가기 전에 한달을 체험학습을 써서,,
가정내 학습? 인가로 써달라고 하여 선생님께 상의했더니 20일 가능하시다고...
승인해주시겠다고 하는데 막상 써야 하는데,, 프린트 누르기가 싫어요...
저보고 옆에 앉아 있으라고 엄마도 같이 공부하자고 하면서 하루종일 저를 붙잡아 둘꺼..
뻔하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3인데 겨울방학에 학원안보내시는지..
밖으로 돌?려요.
님도 살아야죠.ㅜㅜ
님.. 그거 얼마 안남았어요
마지막 불꽅이 활활 타는거에요
이제 곧 엄마와 멀어지고 친구들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올겁니다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보세요
버겁다고는 하지마시고~
부모는 자식을 독립시키려고 키우는거다
언젠가 너는 자립해서 너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보내면서
원가족과 자연스럽게 멀어져야하는데
우리딸은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가끔 걱정스러워.
너무 고마운데 너가 더 훨훨 날아기지 못할까봐
걱정돼.
엄마한고만 너무 많은시가 보내려 하지말고
너가 좋은일. 너가 좋은 친구들과
더 관계를 잘 발전시켜봐.
그래야돼~~
이런식으로 한번 얘기를 해보심은 어떤지요
아니 지금 친구들이랑 활활 타오를 때 아닌가요?
애들이랑 시험끝나면 떡복기도 먹고 영화도 보고 스티커사진도 찍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맨날 집에와서 엄마만 찾고 같이 가자는 친구들 전화는 받지도 않고 정말
미칠것같아요... 학원가죠... 이번에 윈터 넣을껀데,,, 제발 잘 적응해서 저좀 안찾았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딸이 버거워요 근데 님과는 다른 딸이네요 우리딸은 공부도 그닥 열심히 하는딸 아니고 오직 본인의 편함때문에 날 찾아요
중고딩을 그렇게 보내고 지금은 대학졸업반인데 이제 기숙사에서 와요
얼른 취업해서 독립시키는게 목표예요
오기 한달전까지 한달살기하듯이 보내렵니다
원글님 딸은 그래도 엄마 생각하고 조금 치댈뿐이라면 그냥 이시간을 즐기세요
충분히 착한딸이네요
체험학습 쓰지 마세요.
반듯하고 깔끔한 성격이면 친구들이 선을 넘거나 정신연령이 어려보이면 어울리기 싫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어차피 그런 세상 살아가야 하잖아요. 조금씩 적응해 나가야죠
가정학습 하지 말자고 해보세요. 그러다 고등 가서 야자 빼다가 결국 검고 본 아이도 있더라구요
언져가는 부딪쳐야죠
이불밖은 위험해
이불 노릇 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엄마만이 내 소울메이트야ᆢ이러면.
고딩인 제 딸이랑 바꾸면 서로 행복하고 딱 맞을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딸이랑 잘 맞을것 같은데요.
제 딸은 완전독립적인 아이라 스스로 원해서 기숙사에 있어요.
어릴때 사랑과 관심 받은게 충분해서 외로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제가 유치원 초등까지 학교 학원 계속 라이드해주고 끼고 있었거든요. 아이 성향도 독립적이고.
저는 전화도 자주하고 아이 와있으면 딱 붙어있고 싶어하는데 아이는 반대 성향이에요. 정많고 예의바른 아이라 적당히만 선그어요.
아마 고등가고 더 크면 언제그랬나 싶게 거리두고 할겁니다. 사실 같이 있을 시간도 없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넘치게 해주세요.
친구들은 많아요.. 운동도 잘하고 선머슴아 같고 키도 170이 넘고..
그런데 만나질 않아요..................
제가 솔직하게 말안해봤을까요.. 진짜 수십번 이야기해봤는데 들어먹질 않아요.
어울리고 싶은 친구가 없다나요.. 진짜 미칠지경
제가 비슷한 딸이었습니다.
엄마를 가장 좋아하는....
그런데 대학 가서 엄마보다(?) 잘해주는 남자 만나
2학년 때부터 남자에 미쳐서리 ㅠㅠ 엄마랑 안 놀았어요.
결국 그 남자랑 결혼한 해피엔딩이네요.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그런데 애들 태어나니 또 남편은 관심에서 멀어지고
애들에게 폭 빠짐..
얼마 안 남으셨습니다. 힘내세요!
초등생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좀 평범하지 않긴 한거 같아요
일반적인 발달과정에서 중학생이 그럴 시기는 아니잖아요
타고난 기질인건지
어렸을때 엄마랑 같이 있지 못하는 시기가 있었나요?
저는 초4 딸애가 그런데 미치겟어요.
잘때도 제 옆에 붙어야 자고.
늘 제 옆에서 이야기 하규 들어줘야하고 ㅠ
그정도로 버거우면 체험학습을 왜 써요??.
이미 겨울방학만해도 두달인데. 체험학습까지써서 세달을 붙어있게요?????
사춘기 으이는 최대한 가끔보는게 제일 좋던데요..
체험학습 취소 멋하면 어디 운동이라도 다니던지. 배우러 다니던지.. 밖으로 다니세요....
원글님이 얘기한 것 보니 딸이 친구들에게 너무 시달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맘때 인기 많은 아이는 애들사이에서 서로 질투하고 그런게 많거든요.
혹시 그런거에 완전 질려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걸수도 있어요.
아마 어딜가나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엄마 옆에 외에는
마음편히 쉬기가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글만 봐서는 좀 일반적이지 않은거 같은데
한달 체험 학습은 왜 쓰나요?
부모보다 친구를 더 좋아할 나이인데 평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사춘기(정신적인)가 안 온 걸 수도 있고 정신연령이 어린가요?
부모로부터 서서히 떨어져나가야 어른이 되죠
너무 받아주지 마시고 일부러라도
혼자하거나 친구와 어울릴 기회를 많이 주세요
20일 체험학습이라니 그것도 좀 일반적이진 않아요
학교에 그냥 다니게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너무 어려서 그런거 아닌가요?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래도 친구들이 좋아해준다니 다행인거 아닌가요?
저는 아이 둘이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져서 친구랑 놀고싶은데도 거절당해서ㅠㅠ저하고 많이 붙어있어요
아직도 혼자 잠을 못자고요ㅠ
안스러울때도 있고 답답할때도 있어요
중
중3인데 친구들한테는 관심이 없고 엄마껌딱지라는게 좀 특이하긴하네요. 혹시 자라온 환경이 평범했다면 기질의 문제겠죠.
확인차원에서청소년 심리검사같은거 한번 받아보면 어떨까요.
우리애도요 27살 지금도 그래요 ㅠ
연애도 안하고
제가 전업으로 계속 키웠고 심리검사도 받아봤는데 특이사항은 없었어요. 27살까지 그런다니. 증말 팔짝입니다 ㅜ
우리 엄마가 저한테 그런데요. 하하하
그래도 따님은 남자 친구 생기면 떠날 거예요 끝이 보이니까 좀 참아 보세요
체험 학습 쓰지 마세요.
또래 집단에서 배우는 것도 많은데
기회를 줘야죠.
우리집 애는 21살인데도 약간 그래요. 타고난 성향이 집순이에 엄마 바라기..제 뒤꽁무니 쫓아 다니는 거 좋아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길 원해요. 물론 친구도 만나고 잘 노는데 밖에 오래 있으면 기가 빨린 다네요.
그래서 친구들 집에 데리고 오면 제가 맛난 것도 사주고 억지로 친구들끼리 여행도 보내고 내년엔 어학연수도 가라고 했어요. 심리적으로 독립해야지요. 그래야 저도 살고 아이도 제대로 클 것 같아요.
저희딸과 반반 섞어놓으면 좋겠네요
너무 독립적인 성격이라 많이 서운해요
전 그런 딸 키우고싶어요ㅠㅠ
중2 우리딸
아직도 저랑 자고
잘때면 손잡거나 제 배(?) 쓰다듬거나해요
전 친정엄마랑 지금도 불편한 관계라 ㅠㅠ
딸이 이래주는게 넘 좋은데
서서히 독립하겠지. 생각하고 크게 걱정은 안해요
절친없고 주말에 따로 만나지는 않는데 학교서 잘 지내고
친구관계도 괜찮은거 같아서요
방학전 어머니의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데 체험학습은 쓰지 마세요!!
딸한테 얘기하세요. 방학전 엄마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엄마는 혼자있는 시간이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저희 아이도 그런편인데 너무 갑갑해서 얘기했어요.
초등생인데 이해해 주더라고요.
중학생아들 이 비슷한데
저랑만 붙어있는건 아닌데
집을 좋아하고 지 방에 있는데요
계속 안나가고 집밥좋아하고 그래서
저도애가 집에만 있으니 좀 힘들어서
학원에 보내고요
학원이 소규모라 좀 붙잡고 있어서 한결나아요
외국은 기숙학교 보내는 거고
한국은 역시 학원이 있어 애가 공부 라도 좀 하는듯요
자기주도학습 안되는 애들은 학원이라도 보내고
집밖에 안나가는 애들도 역시 학원이라도 보내야
육아 상황이 궁금해지네요.
의존적으로 키워진게 아닌가
아이가 착하고 친구들에게 배려를 하는 성격일거 같아요
그런 착하고 받아주는 딸에게 친구들이 붙을거고요
그렇게 친구들하고 지내다 오면 기가 다 빨리니
자기에게 맞춰주는 엄마와 집에게서 회복하고요
잘해줘서 그런 걸까요? 좀 덜 잘해줘 보심이...ㅋ
엄마가 다 맞춰주니 다른 학생들과 어울릴 필요가 없죠
엄마랑 놀면 세계의 주인이 자신이지만, 친구들과 놀면 아니잖아요
여기서는 다 긍정적으로 얘기하겠지만 아직 어릴때 거리두기를 좀 하시는게 좋아요
이런 아이가 거절당하는 경험을 본인이 매우 힘들어해서 거절하기를 못해서 아예 관계 맺는거 부담스러워하고, 학습에서도 좌절감도 깊게 느껴요
저는 학원에서 일하는데 순한 애가 갑자기 등교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애들이 많아서 의외였어요
아니 그러니까 방학전 체험학습을 한 달이나 왜 쓰시냐구요.
여행 가는것도 아니고 학교 안가고 집에서 한 달을 있다니
그것도 일반적이지 않아요
아이가 그걸 원해도 단호하게 자르고
방과후 아이랑 시간을 가지면 되는데
그걸 왜 원한다고 들어주려고 하는지도 이해가 안돼요
껌딱지라 힘들면서도 원하는걸 다 들어주려고 하고
마음은 괴로워하고
재수도 저를 옆에 앉혀놓고 집에서 했어요.
엄청 힘들었지만 아이가 엄마가 필요해서라면
맞춰줘야죠. 우리집은 복잡한 상황을 엄마말고 공감 받을데가
없어서 고생한 케이스라 저도 아이 이해하고 잘 지원하고 있어요.
밖에서 친구 사귀는게 안되는게 아니라 집에서 할일하는게 더 좋다면
걍 하는데로 해주세요. 집이 안식처라 그래요.
엄마 떨어지거나 덜케어한 시기가 있었나요?
제가 동생둘이 차례로 아파서 엄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같이있어도 늘 방치되는 아이였는데 어룬되고서도 엄마 못떨어져서 어지간하면 밖에 안나갔어요.
저위엣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밖에서는 인기짱이었고요.
병치레하다가 동생 하나는 일찍 죽었고 하나는 계속 아팠어서 병원집 병원집 아빠는 병원비 대야하니 돈버느라 바쁘고 양가조부모 네분이 다 엄마 힘들다고 집안일 도와주고 저는 동생들보다는 나이많고 안아픈 애니까 혼자 다 잘하고 알아서 공부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잘컸고
싫은소리 못하고 해달라고 못하고 혼자서 동생들 받아주듯이 받아주니까 친구들한테는 인기좋고 사화생활도 잘했어요. 어른들 상사들도 다 좋아하고 시집식구들도 좋아하고. ㅎ.
대신 이유모르게 제가다받아주느라고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많이 필요하고.
심리치료 오래 받았어요
그때의 부모보다 훨씬 나이 많아진 지금은 부모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인데 돌보지 않고 방치했으니까요.
애들 다 키운 지금에 돌아보면 그 때 젊고 기운 좋은 조부모 네명 여덟명이 가사 육아 다 돌봐주고 병든아이 키운다고 엄마는 사실 한가했거든요. 제가 껌딱지라서 알아요. ㅎ.
동생들 다 죽거나 시설 들어간 다음에도 온갖 도움 받으면서 살았고요.
엄마도 그럴수밖에 없었겠지만 저는 방치돼서 더 엄마엄마 하며 살았던거죠.
되는것과 안되는 것 구별이 안되고
아이가 원하면 다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저희 아이도 같은 성향이고 나이도 같은데,
저는 이제 가달라고 해요. 너는 엄마가 무지 사랑하지만 엄마가 휴식이 필요하다.
제 공간을 막 침범하거나 신체적으로 너무 치대는 것도 이제는 좀 제한해요.
혼자 잘 있어야 덜 외로운 거고, 그렇게 크는 거다..하면서요.
제가 비슷한 딸이었습니다.
엄마를 가장 좋아하는....
그런데 대학 가서 엄마보다(?) 잘해주는 남자 만나
2학년 때부터 남자에 미쳐서리 ㅠㅠ 엄마랑 안 놀았어요.
결국 그 남자랑 결혼한 해피엔딩이네요.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그런데 애들 태어나니 또 남편은 관심에서 멀어지고
애들에게 폭 빠짐..
얼마 안 남으셨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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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사랑스럽네요
너무 심한거 아니면 그냥 엄마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 아닐까요...시기되면 남자친구 남편 아이에게 옮겨가겠죠
원글님도 따님도 이해가가네요
저 뭔지 알아요.
저희 딸도 저를 너무 좋아하고, 또 친구도 자기 친구보다 제 친구를 좋아해요.
제 친구들이 재밌긴 해요.
저도 딸이 당연히 이쁘죠. 님도 그러실 꺼에요.
근데 저도 딸이 휙휙 나가서 자기 친구들과 깨볶았음 좋겠어요.
친구네 놀러가기도 하고 델꾸 오기도 하고 그런 성격이면 좋겠어요.
근데 친구들이랑 학교에서는 잘 지내지먄 굳이 밖에서 안만나고 만나면 기빨린다 하고...
그런 조짐은 어릴 때부터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잘 놀다가도 슬그머니 빠져나와 이제 집에 가자고 해요.
ISTJ로 제가 뭐 잔소리 할 것 없이 자기 일 해 나가는 아이에요.
허당이지만 뭔가 요즘 애들 같지 않은 진지함과 책임감이 있고, (셤 끝나면 박완서 읽는 고딩)
잘 맞춰주는 엄마가 제일 편한가봐요.
고등 졸업하면 가차없이 거리두고 곁을 안 주려고 해요.
외동딸 중에서 엄마랑 지나치게 가까운 아이들 있거든요.
그거 정말 안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