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길에서 전남편을 마주쳤는데

.. 조회수 : 11,328
작성일 : 2025-12-03 10:04:50

세상에

저를 처음 만났을때 보이던

함박 웃음을 지으며 

어디가냐고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야 하니

어 나는 술약속 있어서 가는 길이야

그래 잘가하고 헤어졌는데

돌아서는 순간 자꾸 눈물이 집에 도착할때까지 흘려서

진짜 열렬히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거든요

슬픔에 와인한병 다 마시고 잤어요

IP : 121.190.xxx.7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 10:05 AM (61.43.xxx.113)

    글만 읽어도 슬프네요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 2. ..
    '25.12.3 10:05 AM (121.190.xxx.7)

    이 글쓰는데도 눈물이 또르륵

  • 3. .....
    '25.12.3 10:05 AM (110.9.xxx.182)

    good goodbye가 어딨어 젠장..

  • 4. ..
    '25.12.3 10:06 AM (211.46.xxx.53)

    왜 헤어지신건가요?

  • 5. 저도 궁금
    '25.12.3 10:07 AM (116.42.xxx.47)

    그렇게 반갑게 인사할 정도인데
    왜 이혼하신건가요

  • 6. ..
    '25.12.3 10:07 AM (121.190.xxx.7)

    이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 7. Ah
    '25.12.3 10:07 AM (218.235.xxx.73)

    좋게 헤어지셨나봐요. 아님 순간 옛날의 행복했던 추억이 되살아 나서이던지요.

  • 8. 어머
    '25.12.3 10:08 AM (223.38.xxx.129)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네요 ㅠ

    부부라 죽일듯이 꼴보기싫어도 또 좋은걸로도 끝까지간 사이들인지라 싸우다가도 근데 이것좀 잡아봐 그렇잖아요

  • 9. ..
    '25.12.3 10:08 AM (121.190.xxx.7)

    어쩌다 마주쳤는데
    돌아가고 피할겨를도 없이 진짜 땅에서 쏙 솟아난것처럼
    마주쳤어요

  • 10. 흠칫뿡
    '25.12.3 10:08 AM (223.38.xxx.168)

    함박웃음이라니…
    열렬히 사랑한 사람을 그렇게 보내고
    얼마나 힘드세요
    그 웃음에 흔들리지 마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괜찮고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 11. 애유
    '25.12.3 10:09 AM (14.33.xxx.161)

    잠깐의 만남은 늘 뭔가이래요.
    살아보면 또 지옥불이지

  • 12. ..
    '25.12.3 10:10 AM (121.190.xxx.7)

    네 저랑 연애할때 보이던 찐웃음
    제가 너무 사랑스러울때만 나오던 특유의 표정이
    그대로나오는게 너무 가슴아파서

  • 13. 에구..
    '25.12.3 10:11 AM (1.235.xxx.138)

    글 읽는 제가 다 슬프네요.눈물흘리셨다니.
    저 아는 이혼한 동생은 그 인간 얼굴만 봐도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소름끼친다고 했거든요
    길에서 조차 마주치고싶지않다며..

  • 14.
    '25.12.3 10:12 AM (1.240.xxx.138)

    그렇게 좋은데 헤어지기도 하는 군요! ㅠㅠ

  • 15. ...
    '25.12.3 10:12 AM (123.231.xxx.59)

    너무 슬프시겠어요 에휴 사는 게 뭔지...
    가슴이 아파도 지나간 인연 어쩌겠어요 마음 추스리시고 좋은 새인연 만나시기 바래요

  • 16. ㅌㅂㅇ
    '25.12.3 10:12 AM (182.215.xxx.32)

    상대방이 독특한 사람인 거죠
    저런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감정의 앙금이 남지 않는 좋은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엄청 힘들게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죠

  • 17. 에고
    '25.12.3 10:12 AM (220.72.xxx.2)

    글만 봐도 마음 아프네요
    저도 가끔 그 시절이 그립더라구요

  • 18.
    '25.12.3 10:13 AM (59.16.xxx.198)

    이런저런 기억과 내 젊은날의 추억으로
    눈물을 흘릴수 있어요 토닥토닥
    잠깐 만나서 그런겁니다
    같이 사는건 아닌거죠
    지나갑니다 또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 19. ...
    '25.12.3 10:13 AM (106.240.xxx.234) - 삭제된댓글

    전남편은 이혼하기까지의 고통스럽던 기억은 잊어버리고(순간적이든 뭐든), 모처럼 마주친 지인처럼 반가움이 더 컸던가 봐요.
    서로 차갑게 외면하며 지나갔어도 돌아서서 괴로웠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힘들던 일도 좀 더 옅어지실 거예요. 오늘은 와인 한 병 말고, 한 잔만 드시고 푹 주무세요.

  • 20. ㅠㅠ
    '25.12.3 10:14 AM (121.162.xxx.103)

    저도 작년에 이혼했는데 전남편 보면 웃어줘요. 이제는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마 전남편도 그런 느낌이었을거예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ㅠㅠ

  • 21. ...
    '25.12.3 10:15 AM (106.240.xxx.234)

    이 글을 읽으니 저까지 회한 같은 감정이 밀려와서 눈물이 나네요.
    전남편은 이혼하기까지의 고통스럽던 기억은 잊어버리고(순간적이든 뭐든), 모처럼 마주친 지인처럼 반가움이 더 컸던가 봐요.
    서로 차갑게 외면하며 지나갔어도 돌아서서 괴로웠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힘들던 일도 좀 더 옅어지실 테니 오늘은 와인 한 병 말고, 한 잔만 드시고 푹 주무세요.

  • 22. ..
    '25.12.3 10:15 AM (121.190.xxx.7)

    맞아요 고통스럽던 기억보단
    서로 살맞대고 살고 반가움이 더 컸어요
    돌아서니 가슴 아프고

  • 23. 쓸개코
    '25.12.3 10:17 AM (175.194.xxx.121)

    원글님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그런 심정이었겠죠.
    좋은 기억도 있고 슬픈 기억도 있고.. 그 순간에 모든게 떠올랐겠죠.
    원글님 글 읽으니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추억.
    인싸이고 눈부신 미남이었던 로버트 레드포드와 정치에 관심많던 고집센 고학생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뜨겁게 사랑을 해요.
    둘은 사랑했지만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었어요. 결국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후
    바브라는 길에서 시위를 하다가 원글님처럼 로버트를 우연히 만나요.
    두 사람의 오가는 시선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죠.
    여전히 근사한 로버트의 볼을 만져주고 처음 본순간 하지 못했던거.. 앞머리를 쓸어올려주고
    서로 애틋하게 바라본 후 따뜻한 포옹을 하고 갈길을 가요.
    남녀사이라는게 흑백처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을때도 많죠.
    때론 밉고 때론 함께했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그런것이죠.

  • 24. ..
    '25.12.3 10:19 AM (121.190.xxx.7)

    쓸개코님 말씀 감사합니다

  • 25. ㅁㅁ
    '25.12.3 10:1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눈물 핑 ㅠㅠ
    다시 이어지기 안되나요?

  • 26. ..
    '25.12.3 10:20 AM (211.234.xxx.93)

    으잉? 저는 그냥 니가 왜 여기있냐, 놀라긴 하겠지만 반갑지는 않을것 같아요.
    너무 소름돋아요. 사람이..
    친정 동생 상황이 안좋아지니, 생활비 부터 끊던놈이라.. 그 생활비라는게 의미가 커요.
    그 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로 관계가 좋아지면 안되거든요.
    늘 살엄판, 언제든 뭔가를 집어던질수 있는 전투자세였어요.
    알아요. 홀시모, 시누이3 명 합세한거.

  • 27. ..
    '25.12.3 10:21 AM (121.137.xxx.171)

    원글님 내용도 짠하고 쓸개코님 추억의 그 멋진 모습의 로버트도 오간데 없이 이세상 사람이 아니고 .

  • 28. ....
    '25.12.3 10:21 AM (106.240.xxx.234)

    원글님 글을 다시 읽어보니 한 편의 아련한 시 같아요.

  • 29. ..
    '25.12.3 10:21 AM (104.28.xxx.108)

    토닥토닥…
    원글님도 아무런 감정없이 그저 가볍게 웃으면서 잘 가…라고 말해줄 수 있는 날들이 어서 오기를요.

  • 30. 저는
    '25.12.3 10:23 AM (118.221.xxx.120)

    길거리에서 음악 듣다가 생각이 나서 울었어요.

  • 31. 쓸개코
    '25.12.3 10:25 AM (175.194.xxx.121)

    The way we were
    https://www.youtube.com/watch?v=cgIen1VWeiI&list=RDcgIen1VWeiI&start_radio=1

  • 32. ...
    '25.12.3 10:26 AM (222.236.xxx.23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헤어질 땐 진짜 넌덜머리나게 싫어서 헤어진건데. 그런거 기억 하나도 안 나고 그 순간엔 반가운 감정만 가득했어요. 회사까지 가는 지하철 안에서 먹먹했던 마음이 기억나네요.

  • 33.
    '25.12.3 10:29 AM (118.235.xxx.210)

    꼭 행복하세요
    인간은 다 미완성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 34.
    '25.12.3 10:32 AM (125.181.xxx.149)

    많이 외로운신가보다...

  • 35.
    '25.12.3 10:36 AM (112.216.xxx.18)

    신기하네요 저는 남편을 길에서 봐도 저 멀리서 보이면 도망가는데 ㅋ 가까이에서 만나도 가능하면 못 본 적

  • 36. ....
    '25.12.3 10:37 AM (49.166.xxx.213)

    마음이 아프네요.
    웃으며 갔어도 남자도 술 좀 마셨겠어요.

  • 37. ..
    '25.12.3 10:38 AM (121.190.xxx.7)

    졸업할때 우는 애들 있잖아요
    그게 남아서 그 학년을 더 보내고 싶어서겠어요?
    힘들고 괴로울때도 있었겠지만
    그리운 추억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을거고
    막상 보니 행복했던 순간만 떠오르더라구요

  • 38. ...
    '25.12.3 10:38 AM (1.231.xxx.71)

    헤어지거나 죽으면 나쁜건 잊혀지고 좋았던것.못해준것만 생각난대요. 인간이란 참 희안해요. 제가 보기엔 그 미소때문에 좋아하셨고 그 미소때문에 헤어지신게 아닌가 싶어요. 살아보니 젤 좋았던 부분때문에 결혼했는데 그것때문에 사는게 힘들어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39. ㅇㅇ
    '25.12.3 10:38 AM (182.229.xxx.111)

    왠지 눈물나요..
    그런웃음이 있죠

  • 40. 묘한
    '25.12.3 10:40 AM (124.50.xxx.9)

    제 지인 두 명이 전남편의 치명적인 잘못으로 이혼했는데 공통적으로 전남편을 둘 다 안쓰러워해서 이해가 안 가거든요.
    기도도 하고 있다고 둘 다 그래서 저는 너무 놀랐어요.
    이혼 사유와 상관 없이 그런 감정이 든다는 게 참으로 인간의 감정은 묘하네요.
    저는 지인으로서 아직도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지인들의 남편들을 한 번씩 떠오르면 분노감이 치미는데 그들은.......

    암튼 원글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 41. ditto
    '25.12.3 10:43 AM (114.202.xxx.60)

    이해가 갈 듯 말 듯 ㅠㅠㅠ
    전 남편분은 집에 들어가서 무슨 생각들었을까요 ㅜ
    영화 드라마는 다 현실 반영이라니까요 ㅜㅜ

  • 42. ㅇㅇ
    '25.12.3 10:49 AM (118.235.xxx.50)

    지나온 세월의 발자취가 거기 있는거죠
    다시는 되돌아 갈수 없는 지나온 내 인생이 거기에 있어서 눈물이 나는것 같아요

  • 43. 어머
    '25.12.3 10:49 AM (223.38.xxx.85) - 삭제된댓글

    오늘 마음에 확 오네요
    사람이 사람관계라는게 입체적이고 다면적이잖아요

    저도 남편이 크게 정떨어졌다가 다시 사는지라
    원글님의 그 웃음이라고하니 부부들 연인들
    다 그 한자락씩 갖고있잖아요
    전에 82에서 읽었던 사람많던 대형강의실에서 스치던
    남편얼굴 생각나서 여태산다고 아들한테 그 남편모습
    보인단글 진짜 설렜거든요
    그 기억

  • 44. 어머
    '25.12.3 10:51 AM (223.38.xxx.85)

    오늘 이글이 마음에 확 오네요
    사람이 사람관계라는게 입체적이고 다면적이잖아요

    저도 남편이 크게 정떨어졌다가 다시 사는지라
    원글님의 그 웃음이라고하니 부부들 연인들
    다 그 한자락씩 갖고있잖아요
    전에 82에서 읽었던 사람많던 대형강의실에서 스치던
    남편얼굴 생각나서 여태산다고 아들한테 그 남편모습
    보인단 글에 진짜 설렜거든요

    어쨌거나 답은 원글님이 아시겠죠 며칠 마음이 서늘하실듯

  • 45. 결혼생활이
    '25.12.3 10:52 AM (211.176.xxx.107)

    결혼생활이 길지 않고 아이 없이 헤어졌나봐요
    전 남편이 무의식중에 그런 표정이 나왔다면
    원글님에 대한 이혼을 생각할만큼 미움이 옅어진듯하구요
    그럼에도 이혼을 할 정도의 아픔이 있었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니ㅠ 어쩔수 없는 옛 지나간 시절의 한부분이죠ㅠㅠ

  • 46. 날도
    '25.12.3 10:54 AM (121.128.xxx.105)

    추운데 원글님 때뜻한 떡만둣국 사드리고 싶네요. 아련한 글 잘 읽었습니다.

  • 47.
    '25.12.3 10:55 AM (61.75.xxx.202)

    날씨 탓도 있을 거예요
    거기다 12월은 누구와도 사랑하고픈 계절이죠
    힘들었으니 이제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 48. .,
    '25.12.3 10:55 AM (121.190.xxx.7)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49. ....
    '25.12.3 10:56 AM (116.89.xxx.138)

    남편친구는 부인과 헤어지고 술친구로 가끔 만나다
    다시 재결합,,,
    잘산대요...
    그냥..
    그렇다구요....ㅠㅠ

  • 50. 카페
    '25.12.3 11:00 AM (118.235.xxx.124)

    커피 마시는중인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슈

  • 51. ㅇㅇ
    '25.12.3 11:01 AM (175.116.xxx.192)

    뭔지 알아요, 저도 남편 귀책였는데
    내 인생이 되돌아봐지고 내가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요,
    이 상황을 나쁘게만 보면 나도 힘드니깐..

  • 52. 지하철
    '25.12.3 11:01 AM (112.169.xxx.252)

    지하철역에서 노래가 생각나네요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뭔지

  • 53. ㅇㅇ
    '25.12.3 11:02 AM (61.80.xxx.232)

    슬프네요ㅠㅠ

  • 54.
    '25.12.3 11:06 AM (61.75.xxx.202)

    그리고 저도 이혼 도장 찍고 가족 싸움까지
    갔었는데 다시 재결합 한지 17년 됐네요
    각자 사정은 있겠지만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같은 사람과 다른게 사랑해 보세요
    저는 '내 말이 맞다'에서
    '그래 네 말이 맞다'로 다시 시작 했네요

  • 55. 에효
    '25.12.3 11:07 AM (211.253.xxx.159)

    저도 남편이 최근에 정말 너무너무 미운일이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회식하고 들어가는데, 남편이 마중나와서,,
    춥지! 하면서 롱패딩 입은 두 팔을 크게 벌려서 안아주는데,
    그냥 그 미움이 사라지더라구요...

    부부가 참 뭔지....

  • 56. ㅣㅔㅐㅑ
    '25.12.3 11:09 AM (124.57.xxx.213)

    에구
    따뜻하게 하고 다니세요

  • 57. 에고
    '25.12.3 11:10 AM (220.119.xxx.15)

    그래도 원수같이 헤어진건 아닌가봅니다ㆍ
    마음이 쨘하네요ㆍ ㅠ
    오늘 와인한병으로 또 잊혀지는거니까요
    원글님 타독타독 해드립니다

  • 58. ...
    '25.12.3 11:21 AM (182.216.xxx.14)

    슬프다.......

  • 59. 산책
    '25.12.3 11:23 AM (121.66.xxx.158)

    저도 요즈음 남편과 큰 갈등을 보내고 있는지라 님의 마음에 저도 아파오고 공감이 되네요.
    밖에서 저를 우연히 만날 때 보였던 남편의 미소 가득한 얼굴도 떠오르고요 그 모습을 보고 함께 있던 동료가 아직도 정말 사랑하나보다라고 했었어요.
    그라 모습 때문에 저도 아직까지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0. 아하
    '25.12.3 11:27 AM (124.5.xxx.227)

    부럽네요.
    저는 이혼한 전 남편
    전 시모
    악마 사탄 괴물들
    만나면 이단 옆차기 나올 것 같아요.
    헤어진지 15년 됩니다.

  • 61. ..
    '25.12.3 11:40 AM (121.162.xxx.35)

    남자들은 참..
    단순해서인지..
    남편은 미련조차 없나보네요..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다니..

  • 62. ...
    '25.12.3 11:45 AM (124.50.xxx.169)

    영화같아요
    저라면 못 본체 지나갔을 거 같은데...딴청부리며..
    웃는 x 와 그 웃음이 콕 박히는 나.
    나 왜 그러니? 이럼서 눈물나고..
    아직 그쪽이 싱글이라면 그래 네 말이 맞다 함 트라이..
    아이 없으시면 그냥 마음 정리~

  • 63. ㅇㅇ
    '25.12.3 11:46 AM (39.7.xxx.160)

    남편은 미련조차 없나보네요..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다니..2222

  • 64. Hj
    '25.12.3 11:49 AM (211.235.xxx.19)

    인간사 모든 순간의 감정들을 어찌 글로 다할수 있을까요 앞뒤상황 모르고 읽는글이지만 그기분이 뭔지 조금은 알것같아 쓸쓸해지네요 인연이란것이 이런거겠죠 뭐..하물며 부부였는걸요
    뜻모를 쓴눈물 한번 삼키고 오늘을 살아내야죠 그래도 전 좋은데요? 보자마자 이갈리는 느낌이었다면 님의 인생이 얼마나 억울했겠어요^^날은 춥지만 햇살이 좋은 오늘이네요

  • 65. adler
    '25.12.3 12:09 PM (211.234.xxx.91)

    이 글을 읽으니 사랑은 아름답고 슬프고 가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헤어졌으되 한때나마 열렬히 진심으로 사랑했으니 원글님은 아름답고 원글님의 인생도 아름답습니다

  • 66. 나무木
    '25.12.3 12:20 PM (14.32.xxx.34)

    짧은 글이지만
    지나간 긴 세월이 막 읽히는 글이네요
    원글님 따스하게 지내시고 행복하십시오
    새로 찾아오는 인연은 구태여 밀어내지 마시고요

  • 67. ㅇㅇ
    '25.12.3 12:35 PM (59.10.xxx.5)

    그 전남편은 이미 다른 여친이 있을 듯해요. 쿨하게 술약속

  • 68. ㅡㅡㅡ
    '25.12.3 12:45 PM (125.187.xxx.40)

    남자들이 주로 그런거같아요 내 ×도 그래요. 좋게말하면 뒤끝없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단세포라 잘 휘발되더라고요. 오래 살아 그 내면을 알아서 '아 내가 저 해맑음의 뒷그늘을 알아서 이혼한거지'라고 생각되죠. 그냥 종특입니다. 분위기좀 깨자면.

  • 69. 내마음은
    '25.12.3 12:55 PM (116.121.xxx.21)

    슬프네요
    눈물 나요
    쓸개코님덕에 오랜만에 들어본 ost까지
    마음을 울려요
    아 겨울이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견디지 뜬금없는 생각이 듭니다

  • 70. 댓글 쓸개코님
    '25.12.3 12:58 PM (14.55.xxx.141)

    옛 기억을 떠올리게 올려주신 동영상 잘 봤습니다!!

  • 71. Rtu
    '25.12.3 1:08 PM (59.14.xxx.42)

    전ㅇ남편ㆍ지나온 세월의 발자취가 거기 있는거죠
    다시는 되돌아 갈수 없는 지나온 내 인생이 거기에 있어서 눈물이 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352 양모이불 어떤가요? 9 이거 10:27:20 763
1778351 옷에 먼지 털어주는 기능 있는게 뭐 있을까요 1 Ff 10:23:53 539
1778350 오늘 정준희코너에 최욱 출연한답니다 5 12.3 10:20:35 687
1778349 국힘 지지자님들 피디수첩 보세요 8 ........ 10:17:28 711
1778348 콩자반 검은콩 안불리고 할수있나요? 5 111 10:15:27 497
1778347 편두통 약도 맞는약이 있나요? 9 10:11:39 420
1778346 앱테크용 앱 몇개나 쓰세요? 3 ... 10:05:22 436
1778345 코스트코 쇼핑몰? 5 마이마미 10:05:06 862
1778344 이혼후 길에서 전남편을 마주쳤는데 68 .. 10:04:50 11,328
1778343 남편과 상황이 바뀜 ㅋㅋ 11 ㅎㅎ 10:01:04 3,011
1778342 홈쇼핑에서 도가니탕을 샀는데 맛은 있는데 상했거든요? 3 탕탕탕 09:58:31 937
1778341 내용펑 8 ㅜㅜ 09:51:27 2,908
1778340 밥지옥 5 꼼수 09:49:19 1,195
1778339 타로 잘 맞는 경험 있으신가요? 3 ㅎㅎ 09:47:58 585
1778338 홈플 과자 엄청 세일중이네요 6 어쩌다홈플홍.. 09:46:13 1,802
1778337 푸디버디 드셔보신분 5 OO 09:43:34 458
1778336 60대 아짐입니다, 5 60대 09:31:33 1,968
1778335 장동혁, 불법계엄 사과 거부…"의회폭거에 맞서기 위한 .. 17 000 09:29:21 1,485
1778334 나반존자 꿈해몽 해와달 09:25:22 238
1778333 냉동 시금치 어떻게 먹어요? 6 ... 09:25:11 582
1778332 HLB 진양곤 먹튀네 2 잡주 09:17:18 1,027
1778331 [속보] 李대통령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 20 호호맘 09:10:50 2,881
1778330 쿠팡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신청하세요(착수비 없음) 14 ㅇㅇ 09:10:04 1,558
1778329 [속보] "현지누나에게 추천" 김남국 엄중경고.. 25 .. 09:09:16 3,026
1778328 빛의 혁명 1주년, 이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 6 123 09:04:53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