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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상황이 바뀜 ㅋㅋ

ㅎㅎ 조회수 : 3,803
작성일 : 2025-12-03 10:01:04

나이 60이 되어서 최근에 제가 사업을 하면서 출퇴근을 하고

남편은 퇴직을 해서 집에서 저 대신 살림을 하는데

 남편 하는 말이 4시만 되면 저녁을 무얼 해야 하나 걱정이 된다라고 해요

 그 말을 듣고 너무너무 웃었어요 .

 저는 밖에 나가서 돈 버는 일이 집 안에서 살림하는 것보다 현재는 훨씬 재미있고요.

 남편이 그동안 참 힘들었겠다 라고 해요.

 나이 60이 되어 이렇게 각자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 환경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남편과 사이도 좋아졌어요

IP : 14.33.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3 10:03 AM (121.137.xxx.171)

    무슨 사업 하시는 지 궁금해요.
    60대에 할 수 있는 사업이라니 부럽구만요.
    그리고 남편분이 외조(?)를 잘하시는 것도 부럽네요.

  • 2. 저렇게
    '25.12.3 10:04 AM (211.234.xxx.97)

    능력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축복받은 인생이네요

  • 3. 오호
    '25.12.3 10:09 AM (110.15.xxx.45)

    가장 이상적인 부부세요

  • 4. 어머나
    '25.12.3 10:22 AM (220.78.xxx.213)

    저두요 ㅎㅎ 애들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작은 사업 시작한지 1년 됐고
    남편은 올 초 퇴직
    맨날 오후되면 톡와요
    저녁 뭐 하지? 이러고요 ㅋㅋ
    근데 전 한번도 물은적 없었거든요
    메뉴만 정해줘도 사실 훨 편하잖아요

  • 5.
    '25.12.3 10:26 AM (59.16.xxx.198)

    ㅎㅎㅎ 너무나 좋네요
    행복하세요!

  • 6. 오우
    '25.12.3 10:51 AM (116.89.xxx.138)

    저도 출근하고 남편 퇴직해서 집에있는데...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 7. 미적미적
    '25.12.3 11:15 AM (211.173.xxx.12)

    저희 남편도 저녁해놓고 서있어요
    이거 맛보라고
    제가 저녁 안먹고 싶다고 하면 시무룩해요
    그래서 같이 식탁에 젓가락질이라도 하면 같이 운동가야하고
    주부의 심정이 그런건가 느끼고 있답니다.

  • 8. ㅎㅎ
    '25.12.3 11:16 AM (218.148.xxx.168)

    남편 좋은 분이네요.
    남자들중 여자가 돈 벌어와도 아무것도 안하면서 저녁타령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을걸요? ㅎㅎ

  • 9. 서른다섯살때
    '25.12.3 11:43 AM (180.227.xxx.173)

    남편이 힘들다고 회사 그만두고 1.5년 전업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맨날 저 소리했어요.
    저 퇴근시간즈음 전화해서 뭐먹고 싶냐고..
    전 제 맘대로 메뉴짜는데 남편은 그게 안되는지 매일 물어보고..
    제 점심 도시락도 싸줬거든요. 6개월 내내 김치볶음밥 싸줬어요. 저도 뭐해달라뭐해달라 말하기 힘들어서 그냥 김볶으로..
    지금은 다시 맞벌이한지 10년 넘었는데 남편이 가사하는것에 대해 굉장히 존경심을 가지고 주말에 엄청 열심히 해요.
    남편이 바빠서 조금씩 덜하면 제가 해주면서도 안 잊어먹게 생색 엄청 내고요.
    집안일이란게 티도 잘 안나고 해도 끝이 없는 쳇바퀴 돌리기인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거 서로 이해하니 부부사이가 좋아요.

  • 10. ...
    '25.12.3 11:47 AM (124.50.xxx.169)

    다들 다정한 남편이네요
    싸돌아 다니기 바쁘고 게임하느라 골방에 쳐박혀 있는 중학생 자녀같은 ㄴ철부지 남편이 더 많을 듯...
    다들 남자들을 참 잘 골랐네

  • 11.
    '25.12.3 12:29 PM (118.221.xxx.40)

    부럽네요 60대에 돈버는 사업 존경스럽고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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