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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3번 만났는데 마음에 애매한 느낌이면

노력 조회수 : 836
작성일 : 2025-12-01 22:32:56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적지 않은 연애와 소개와 만남의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경험이 있고 나름대로 데이터가 있어도 제 상황이 되면 항상 어렵네요. 매번의 경험이 항상 다른 것 같아서요.

 

때로는 섣부른 결정에 후회한 적도 있는지라 더 신중해집니다. 

 이런 저런 배경은 각설하고 현재 상황만 말씀드리면 내일 4번째 만남을 앞둔 상태입니다. 그동안 남자분은 2번째, 3번째 만남에서 앞으로 더 보고 싶다는 말을 했고 저역시 한두번 더 보는 건 좋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언뜻보면 남자분이 적극적인 것 같지만 상대는 엄청 신중한 스타일이라 딱 적당히 의사만 표현 하신 것 같고요. 저 역시 매우 신중한 성격이고 나이도 있어서 서로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어요. 현재로써는, "섣불리 사귀자고 결정하지말고 한두번 더 보자"로 합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제가 모르겠어요. 외모나 기본 성향이 저랑 좀 안맞는 스타일인데요. 그동안 제가 추수한 바와 반대되는... 그런데도 만나본건 가치관이나 인격이 좋아보인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은 소위 "여자에게 직진하고 올인"하는 그런 남자 센스있는 남친류였다면 이쪽은 좀... 아무튼 특이한 유형인데요. 

  4번째 만남에서 어떤 마음이 제 속에 들어야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이 확신없는 마음으로 교제를 시작하는게 결국 상대에게 못할짓하는거 아닐지.. 괜히 한두달 가서 제가아무래도 마음이 안생긴다고 헤어지자고 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7.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25.12.1 10:35 PM (58.29.xxx.96)

    그사람 안좋아하는데
    그냥 시간 끄는듯요

    님의 감정을 믿으세요.

  • 2. ....
    '25.12.1 10:40 PM (223.39.xxx.54)

    저도 님이 상대에게 이성적으로 안 끌린다 봅니다. 남녀 사이에 케미가 제일 중요하죠. 저라면 이쯤에서 멈추겠어요.

  • 3. ..
    '25.12.1 10:46 PM (125.176.xxx.72)

    원글님 글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끌림은
    없는거 같아요 만난다해도 또 고민하실거
    같아요

  • 4. 조건
    '25.12.1 10:48 PM (70.106.xxx.210)

    남자 조건이 좋아서 고민인거죠. 안 맞는 거 아는데 아까우니까.

  • 5. 노력
    '25.12.1 10:49 PM (112.147.xxx.219)

    조건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나이차도, 직업도 그냥 무난해서요. 그런데 외모도 키도 성향도 다 제 취향은 아닌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서 좀 더 보면 뭔가 있나 싶어서... 만남을 한번씩 더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6. 근데
    '25.12.1 11:10 PM (112.167.xxx.92)

    끌린다고 좋냐 이건 또 아니에요 끌리는것과 좋은 사람과는 별개니

    끌려서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는 하는데 인간성은 개판일수있다그거죠 상대가 끌리는 외모에 형편,인간성 두루두루 평타면 이미 품절됐죠 그러니 뭐가 하나 빠졌다가 되는거라 특히 나이들어 상대방 외모에 무게를 두면 솔까 만날사람 없음

    걍 두루두루 무난한데 굳히 따지자면 외모가 떨어질경우 이건 그러려니로 가야

    어쩌다 간혹 50넘은 이혼남,외모 괜찮고 성격도 재밌는 그러니 여자들이 좀 꼬이죠 재미만 집중하면 만나는게 오케이나 결혼을 생각하면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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