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아이가 신병으로 10월 입대했다가
다행히 집하고 가까운 후방 부대로 자대 배치 받고
한시름 놓고 있는 50대 아줌마 입니다.
남편하고도 시들시들
이런저런 동아리 몇 개 하는데 그것도 그닥
저녁 일찍 차려놓고
급하게 입어야 하는 겨울옷 있어서
아파트 단지 내 빨래방에 돌려 놓고 앉아 있는데
앉아 있는 테이블 통창 너머
건너편 상가에 기타앤보컬 학원이 딱 있네요
한참 전에도 있었겠지만
이제야 제 눈에 들어온 거겠죠.
갑자기 노래를 실컷 불러보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몽글몽글
대학 때 과 내 학회로 노래패하긴 했지만
아시잖아요. 그 시절...ㅎㅎ
집회 나가면 불려나가 한 손 어깨 옆으로 흔들며
투쟁가 부르던.
그래도 어쨌든 노래는 좋아합니다.
혼자서 코인 노래방 배짱은 아직 없고. 음냐리
아무래도 입시? 젊은 직장인들? 위주겠죠?
떨려서 문의도 못 해봤는데
민폐이려나요?
금액도 비싸겠죠? 아무래도 일대일로 해야 할테니.
일단 혼자 가서 불러보는
코인노래방부터 도전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