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번주 중요한 면접 결과가 나와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이거 아니면 다시 동굴속으로 들어갈거라고 하네요...
3년전에 학교 휴학하면서 동굴속으로 들어갔었어요. 아무도 안 만나고, 평생 히키코모리로 살까봐
제가 속이 까맣게 탓었어요.
다행히 학교 복학하고 잘 다녀주었어요. 학교만 다녀도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졸업학기인데, 원하는 회사는 딱 한 군데라고 다른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여기만 면접을 보네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깐 여기 안되면 또 동굴속으로 들어갈까 걱정이에요.
남편도 갑자기 퇴직해서 집에 있고, 제가 올 해 많이 아팠고 참 힘드네요...
지금 대학 발표로 초조하신분들도 계실텐데, 자식일이 참 끝이 없네요...
합격 발표나면 자랑 계좌에 입금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