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후회되는거 얘기해봐요

ㅇㅇ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5-11-30 20:41:00

전 한창 일할나이에 실직해서

빌빌거리고있을때 아빠가 돌아가신거요

열심히 키워주셨는데 하필 제일 거지같이살던시기에 떠나셨어요 그게 너무 죄송하고요

라면 드시겠냐니 안드신대서 한개만 끓이는데 하필그게 신상이라 다 끓여노니 막 관심가지시는거에요

그래서 나눠드리면서 아까워서 바들바들 떨며 조금만 드린게 생각나요 신상인데 맛있겠죠? 하고 하나 새로 끓여드릴걸.. 아빠 가신날이 다가오니 이런저런 기억이 떠오르네요 

부모님 추억 공유하고픈분들 또 계실까요

IP : 59.6.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5.11.30 8:53 PM (118.220.xxx.220)

    돌아가시기 전 한번이라도 더 가볼걸....

  • 2. .....
    '25.11.30 8:57 PM (59.15.xxx.225)

    엄마가 고집부릴때 화낸거

  • 3. ㅠㅠ
    '25.11.30 9:07 PM (211.234.xxx.43)

    라면 하나 양이 적어서 나눠줄때 바들바들 ㅜㅜ 인정요 웃다 울어요 하늘나라 있다면 지켜보고 계시길요

  • 4.
    '25.11.30 9:20 PM (210.99.xxx.252)

    너무 많죠 어릴때부터 다 새록새록 생각나요ㅠ

  • 5. ㅇㅇ
    '25.11.30 9:52 PM (51.159.xxx.151) - 삭제된댓글

    글 감동적인데..
    82에 생각보다 부모한테 죄송한 사람은 없나? 싶긴 하네요 댓글 수가.....
    이래서 내리사랑인가,,ㅎㅎ

  • 6. ㅇㅇ
    '25.11.30 9:55 PM (51.159.xxx.149) - 삭제된댓글

    글이 솔직해서 마음을 울리는데..
    82에 생각보다 부모한테 죄송한 사람은 없나? 싶긴 하네요 댓글 수가.....
    이래서 내리사랑인가,,ㅎㅎ

  • 7.
    '25.11.30 9:57 PM (175.223.xxx.167)

    님은 돌아가셨으니까 추억팔이 할 수 있지만
    살아계시면서 힘들게 하는 부모도 많아서 편하게 말 못하는 분
    한 트럭일겁니다 물론 돌아가셨어도 너무 힘들었던 것 때문에 오히려 편하신 분들도 있을거고

    밑에 임영웅 콘 티켓, 굿즈 다 사내라는 85살 노인 글 보세요

  • 8. 그런데
    '25.11.30 10:43 PM (122.34.xxx.60)

    원글님 아버님은, 맛있는 신상 라면을 딸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기억하시고 종종 추억처럼 떠올리셨을겁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이쁘고 사랑스러운 내 딸, 얼굴에 그늘 한 조각 없이 좋은 추억만 가진하고 살아라ᆢ

    하실 겁니다!

  • 9. 175님
    '25.11.30 11:12 PM (223.38.xxx.96)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어려서 크게 사연없고 잘해주셨고 힘든시기겪고
    애들키울때 저도 잘했어요 저희애들어릴때가 제일 아름다운시기같아요 저도 부모님도 서로 밤새 쌀가마니 옮겨놓는
    우애좋은 형제처럼 베풀고만 살아서 사이안좋은 얘기 이해도
    못했는데 늦은결혼한 친정오빠 배려해주다 엄마가 벌인
    행동과 언사들에 상처받고 마음이 많이 차갑네요

  • 10. 당연하게
    '25.11.30 11:15 PM (124.53.xxx.169)

    여길게 아닌데도 당연하게 여겼지요.
    금지옥엽으로 날 키워주고 ..
    내인생중 가장 호강스러웠던 날들에 대해
    단한번도 고맙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두 분 다 멀리 가신지 오래되었는데
    그런데 어제 문득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을 불쑥 하게 되었어요.
    멍충이 바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438 50대..한쪽에 백내장이 왓어요 15 ㅇㅇ 2025/12/01 2,546
1775437 윤어게인 외치는 사람들 12 정치 2025/12/01 987
1775436 김부장 드라마 불편하다고 20 엔딩 2025/12/01 3,386
1775435 시애틀 스타벅스1호점 가볼만한가요? 14 ... 2025/12/01 1,598
1775434 부산 멧돼지 사건 무시무시하네요.. ㅠㅠ 11 부산 멧돼지.. 2025/12/01 4,629
1775433 그릇 전문가 계신가요 요그릇 사라마라 좀 해주세요 25 ㅇㅇ 2025/12/01 2,367
1775432 남자들 눈썹 코털 11 ㅇㅇ 2025/12/01 1,235
1775431 로보락 직배수쓰시는 분 만족하시나요? 로보락 2025/12/01 608
1775430 대학 보내는데 수억 드는군요 18 .... 2025/12/01 4,517
1775429 윗집 발망치 소리 너무 심해요 6 윗집 2025/12/01 1,142
1775428 홍갓김치에 쪽파 안들어가도 될까요? ... 2025/12/01 292
1775427 "추경호가 계엄해제 표결 제대로 안 알렸다"….. 5 어느덧1년 2025/12/01 1,693
1775426 하진이같은 아내는 환타지~~~(스포) 12 리얼 2025/12/01 2,374
1775425 재작년 정시 국숭세단 갈뻔하다 .. 9 ... 2025/12/01 2,544
1775424 자동차 요즘기어 형태요 3 자동차기어 2025/12/01 882
1775423 김병기 아들 편입논란 또 터졌네요 18 ... 2025/12/01 4,083
1775422 카톡 생일알림 진짜 너무하네요. 11 카톡 2025/12/01 3,570
1775421 고등아이 쓸 알람시계 좋은거 없을까요? 3 ... 2025/12/01 426
1775420 김부장일때랑 퇴사후 김낙수일때 5 ㅇㅇ 2025/12/01 2,283
1775419 10시간 이상 비행기 많이 타보신분 19 .. 2025/12/01 3,013
1775418 제 주변 50대 대기업 부장들 케이스. 58 2025/12/01 17,866
1775417 중국 대단한거 같아요 5 ..... 2025/12/01 2,311
1775416 이지혜 인중축소한 얼굴 보다가... 3 ... 2025/12/01 4,809
1775415 지드래곤 큰무대설때마다 라이브 논란있는데 7 ... 2025/12/01 3,050
1775414 25년 올한해 제일 잘한게 위고비.리쥬란. 운동이네요 18 2025/12/01 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