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똑닮은 남매를 봤는데 남자애는 6학년 정도 여자애는 3-4학년 정도로 보였어요. 저희 애들이랑 비슷한 느낌
여자애가 오빠한테 입을 쏙 내미니 오빠가 더없이 다정한 표정으로 붕어입을 하고 입을 맞춰주더라고요. 매일 치고박고 싸우는 (그치만 친해요 ㅎ) 저희집 남매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우리집이 특이한가 저 남매가 유난히 다정한가 헷갈리더라구요
남매는 어차피 크면 서로 존재만 인지하는 그런 사이가 되는 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그 남매를 보니 안 그런 남매들도 많겠구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