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문직도 아니고 시댁에서 받은 것도 없는데
맞벌이 하기 싫어서 애들을 특성화학교에 보내는 지인보면 혀를 내두르네요.
보통 애들에게 손 가는 일이 더는 없으면
사교육비 및 애들한테 좋은 거 먹이고 좋은 옷 입히고 좋은 동네 살려는 등의 이유로 맞벌이 하잖아요.
전업이 경력단절 오래돼면 자격증이든 뭐든 따서
재취업을 하려고 애를 쓰는데
맞벌이 하기 싫어서 남편한테 가장 의무 떠남기는 지인
나이에 비해 머리가 일찍 하얗게 샌 그집 신랑
개불쌍해요.
보는 눈은 비슷한지 그집 남편 머슴처럼 일만 하는 머슴 같다고 다들 그래요.
남편 혼자 벌어서 몇 명이 나눠 먹는지.
전업을 고집하니까 본인은 품위유지에 꾸미지도 못해요.
맞벌이 거부하고 전업만 고집하는 여자들 너무 이기적이에요.
애들한테 손가는 일도 없는데.
방구석 전업이 지식인양 떠들어 대는 게 얼마나
웃긴지 모르겠네요.
만나면 드라마 본 얘기를 많이 해요.
돈도 잘 안 쓰고.
그러면서 본인 아들은 나중에 맞벌이 안 하고
전업 고집하는 며느리는 절대 싫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