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한 남향 아파트에 전세로 이사했어요.
북향인 보조주방을 확장해서 냉장고를 두었는데요,
확장한 보조주방이 외벽 안쪽으로 이중창 공간만큼 띄워 가벽을 쳤는데 가벽을 천장까지 막지 않고 뚫려서 천장과 외벽이 노출되어 있어요.
문제는 뚫린 외벽과 천장으로 곰팡이가 새카맣게 피어있습니다.
이사올때는 거기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냉장고 위 청소하려고 의자 놓고 올라가니 뚫린 천장이 보이더라고요.
저 곰팡이가 다 열린채로 공기중에 돌아다닐텐데요,
구조상 닦을 수도 없고
그쪽 창을 열면 북쪽에서 불어오는 시베리아 칼바람이 주방 거실로 바로 들어와서 겨울에는 음식하고 환기 시킬때 외에는 닫아야 하거든요.
남편 아이들이 기관지가 안좋아서 저는 곰팡이 관리 엄청 하는 편이에요.
이전에는 확장하지 않은 집만 살아봐서,
외부 베란다는 늘 창문도 조금씩 열어두고 그럼에도 외벽에 생기는 곰팡이는 수시로 닦았어요.
이 집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곰팡이를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희집 같은 경우 곰팡이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드는 생각은 구조상 닦을 수는 없고,
위쪽으로 뚫린 부분을 종이나 시트지등 뭔가로 가벽처럼 막아야 하나 싶은데요, 이렇게 하려면 테이프로 고정 해야 하고 천정쪽으로 확장한 부분을 다 막아야 해서 쉽지 않을것 같아요.
센스맘님들 지혜를 나눠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