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응팔을 같이 본 아들 반응

참나 조회수 : 4,086
작성일 : 2025-11-25 23:30:38

왜 나를 이렇게 늦게 낳았냐네요. 그 시절에 살고 싶다고요.

한 회 한 회 볼 때마다 정말 저랬냐고 저한테 물어보면, 그런 편이었지.

우린 아빠가 지방 근무하셨으니까 엄마가 아빠 감시하러 한달에 한 번 정도 지방 내려가면 친구들이 우리집 아지트라고 모여서 라면 끓여먹고 비디오 빌려보고 새벽까지 AFKN보면서 깊은 대화를 나눴고. 시험 전날은 같이 벼락치기 한다고 모여서 공부는 안 하고 다같이 자고요.

아파트에 살았지만 특별한 음식하면 나눠먹는 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강남 한복판이었는데도 여름엔 다같이 주차장에 나와서 돗자리 깔고 모기향 피우고 수박 잘라먹고 애들은 놀고. 

그게 그렇게 부럽다네요. 모자란 거 없이 금쪽이로 키웠는데 1988 라이프로 돌아가고 싶다니. 

IP : 74.75.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5 11:33 PM (222.233.xxx.219)

    어머 우리집 대학생 딸도 비슷하게 말했는데..ㅎ

  • 2. 어머
    '25.11.25 11:35 PM (221.140.xxx.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딸하고 첫댓님 아들하고 만남 추천!

  • 3. 어머
    '25.11.25 11:35 PM (221.140.xxx.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들하고 첫댓님 딸하고 만남 추천!

  • 4. 영통
    '25.11.25 11:55 PM (106.101.xxx.215)

    내가 덕선이 학번인데
    고등 때 학교에서 매일 자율학습..
    밤 10시에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

    그러나 안 자고 공부 더 하고 잤고..
    이불에 쏙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공부 정말 빡세게 했는데 ..다시 하라면 못할

  • 5. ..
    '25.11.26 12:31 AM (223.38.xxx.234)

    드라마에선 그당시 교실에서 얻어맞는게 안나와서 그래요. 막대기는 애교고 출석부로 머리 풀스윙은 사건도 아니고 대걸레 자루로 엉덩이 피나도록 맞던 야만의 시절이 그 시절인데ㅋ

  • 6. 드라마니까
    '25.11.26 6:34 AM (211.48.xxx.45)

    추억을 예쁘게 포장한 드라마니까요.
    포장지 뜯으면 현실은... 주6일 수업, 직장생활부터
    하자~~

  • 7. ....
    '25.11.26 8:20 AM (211.51.xxx.3)

    야만의 시절을 미화한거죠. 전원일기도 보라 해보세요

  • 8. ,,,,,
    '25.11.26 8:59 AM (110.13.xxx.200)

    그러게요.
    학교에서 미개한 선생것들한테 ㅊ맞는 장면보면 그얘기 쏙 들어갈듯. ㅎ

  • 9. 야이
    '25.11.26 11:01 AM (118.221.xxx.87) - 삭제된댓글

    얘들아 토요일에 등교 한 번 해볼텨?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916 종부세가 두배올랐네요 15 와... 2025/11/26 5,207
1773915 인스타에서 개 영상을 봤는데 다시 못찾겠어요 2 00 2025/11/26 943
1773914 빌라 싱크대 막힘으로 업체 불러보신분? 6 .. 2025/11/26 847
1773913 직장 다닐때 여성차별 느낀 부분이 있었나요? 5 ........ 2025/11/26 959
1773912 김장할때 무를 얼만큼 넣나요? 5 지혜 2025/11/26 1,606
1773911 조의금 8 ... 2025/11/26 1,477
1773910 대다난가이드 보시는분 재밌어요~ 2 ㅇㅇ 2025/11/26 1,025
1773909 영화 세계의 주인 봤어요. 3 ... 2025/11/26 2,356
1773908 40대 취업하기 힘드네요 뭘 준비 해야 취업이 될까요 12 2025/11/26 3,560
1773907 국민연금 추납에서요 7 .. 2025/11/26 1,990
1773906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극우, 내란세력을 넘어, 대한민국.. 1 ../.. 2025/11/26 615
1773905 에르메스 스카프 문의 11 계절 2025/11/26 3,089
1773904 김부장 연기 구멍 42 …… 2025/11/26 15,434
1773903 호텔들은 창문 열고 환기시키지 않죠? 3 호텔 2025/11/26 2,207
1773902 싱어게인 김이나 머리 성공했어요. 5 .. 2025/11/26 3,379
1773901 미국주린이) 제비용이 이리 높은가요? 6 서학개미 2025/11/26 1,442
1773900 주말 서울 옷차림 7 시니컬하루 2025/11/26 1,609
1773899 참존 회생 신청했다네요 21 2025/11/26 6,427
1773898 병원 4 ........ 2025/11/26 984
1773897 돈오만원 버렸어요 26 ... 2025/11/26 17,873
1773896 김장김치 지금 맛있으면 나중에 싱거울까요? 3 0 0 2025/11/26 1,693
1773895 실리콘 국자 괜찮나요? 3 ,,, 2025/11/26 1,425
1773894 남편이 참 희한한 여자들이랑 놀아요ㅜ 33 남편 2025/11/26 20,514
1773893 재미나이 사주 봐보신 분? 2 잘 맞던가요.. 2025/11/26 2,316
1773892 다이소 믹스커피 4 ㄱㄴ 2025/11/26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