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범생에 내향적인 성격으로
튀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는 걸 편안해 합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 운동, 남편과 산책, 가족과 외식 이런 생활을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인싸를 낳았어요.
어이없습니다.
사춘기 시작되면서 아이 기질을 깨달았고
아이가 인싸에 집착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는 거 좋아하고
화장하고 옷입고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리고
이성친구와도 많이 어울려요.
밤마다 남자애들에게 전화오고
아이도 그게 싫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와 많이 싸우다가
자기 할일은 알아서 하니 (공부는 잘하는 편)
그냥 놔주자, 생긴대로 살게 하자며
내 생활에 집중했고 집안이 조용했죠.
그런데 최근 들어 너무 풀어준건지
스카가서 밤 12시에 들어오기
밤마다 친구와 통화 (새벽3시까지)
과도한 외모 집착에
다시 화가 슬슬 올라옵니다.
답이 없으니 관계가 최선, 아이를 냅둬야 합니까?
저러는 것까지도? ㅜ.ㅜ
아니면 아빠를 시켜서 핸드폰 반납, 스카 금지 이렇게 세게 나가야 할까요?
중학생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