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하고 안본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사연이야 입에담기 민망한 일들이 엄청 많지요
친척들도 저와 통화가 안되니 남편한데 전화해서
보고싶다 궁금하다 한답니다
지금은 다 차단했구요
지난해 남편이 정년퇴직 했는데 직원한테 연락이왔어요
장인인데 만나러왔다고 사정얘기 해드리니
연락처주면서 꼭 전해달라 했다고
애틋하게 키우지도 않았어요
만원짜리 시장에서 파는 아이들 시계도 우리애만 빼놓구요
언제까지 버텨야 끊어질까요
제나이도 곧 60이에요
무대응 하다보면 언젠가는 끊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