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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좋은거 티내면 눈치 보여요.

저는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25-11-24 12:44:25

전 남편이 넘 좋아요.

보고만 있어도 귀엽고 듬직하고 사랑스러워요.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을만큼 잘 벌어오고,

저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동시에 딸처럼 이뻐해줘요.

머리가 좋아서 저랑 여러 분야에 관해 얘기해도 토론이 되요.

외모도 제 취향이예요.

(객관적으로 잘 생긴 얼굴은 아닌데, 제가 맷데이먼  같은 크로마뇽상을 좋아해요)

백점 만점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 또한 단점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모임에 나가면 대화주제가 남편 욕일 때가 많아서 괴로워요.

다들 남편 욕 하는데 나 혼자 남편 자랑 할 정도로 사회성이 없진 않아서,

그럴 땐 없는 단점을 지어내서 맞장구치기도 하는데, 그럼 남편한테 너무 미안한거예요...

남편과 사이좋은 다른 분들은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맞장구도 치지 말고 들어만 주는게 나을까요?

 

IP : 118.235.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25.11.24 12:45 PM (221.138.xxx.92)

    님도 참...

  • 2. ㅇㅇ
    '25.11.24 12:48 PM (61.43.xxx.178)

    그냥
    어우 너무하네 서운했겠다 정도면 되지
    굳이 없는걸 만들어서까지 그래요? ㅎㅎ

  • 3. 들어만 주세요
    '25.11.24 12:50 PM (223.38.xxx.78)

    원글님 행복한 고민이십니다^^
    좋은 남편과 행복하게 사시는 분이시네요
    그냥 들어만 주세요~~

  • 4. ㅋㅋㅋ
    '25.11.24 12:54 PM (112.169.xxx.195)

    크로마뇽상 ㅋㅋ
    많이 안겹칠듯해요

  • 5. 00
    '25.11.24 12:54 PM (61.77.xxx.38)

    전 없는 단점 만들어 같이 흉보는 척 하는데..
    의외로 사이 안 좋은 부부가 넘 많아요
    그래서 참 불편한데..
    한 모임은 다 부부 사이 좋아서 참 편해요~~

  • 6. . .
    '25.11.24 1:00 PM (175.119.xxx.68)

    그러다 나중에 욕 먹어요
    가만히 듣기만 하세요.

  • 7. ..
    '25.11.24 1:08 PM (211.208.xxx.199)

    좋은 얘기 할것도 없고
    없는 얘기 만들어 할것도 없고
    그냥 들어주다가 내가 너무 입을 안떼나 싶으면
    그렇구나, 그러면 속상하지.
    딱 요 정도의 추임새를 덧붙이면 돼죠.

  • 8. ...
    '25.11.24 1:29 PM (58.29.xxx.247)

    그냥 듣고 공감 추임새만 하세요
    가끔 상대쪽에서 자기네 집은 안그래? 하면
    몰라 난 남편한테 관심없어서ㅎㅎ이러면
    그냥 깔깔 웃고 넘어가요

  • 9. 그렇게
    '25.11.24 1:37 PM (49.1.xxx.6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좋다니 행복하시겠어요. 백점만점 없는사람 없다면서요. 단점을 지어내지 말고 간단한 단점 분위기 안깨게 말하면 되죠 뭐가 문제에요? 아님 그냥 추임새만 넣던가

  • 10. ...
    '25.11.24 1:38 PM (49.1.xxx.69)

    남편이 좋다니 행복하시겠어요. 근데 백점만점 완벽한 사람 없다면서요. 단점을 지어내지 말고 간단한 단점 분위기 안깨게 말하면 되죠 뭐가 문제에요? 아님 그냥 추임새만 넣던가

  • 11. ㅈㅈㅇ
    '25.11.24 2:16 PM (1.234.xxx.233)

    힘들 것까지 있나요? 남들은 남편 단점 때문에 힘든가 보죠.
    님이 남한테 공감 능력이 너무 없네요

  • 12. 오ㅑ
    '25.11.24 2:28 PM (61.254.xxx.88)

    저는 남편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물론 사랑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이렇게 처세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적당히 넘어갈수있는것도 과몰입공감을해야 된다고 느끼는 자체가 사회성이.약간 부족하다고 보이는데
    남편은 첨부터 끝까지 본인에게 맞춰주니 얼마나 좋고 편하겠어요 우쭈쭈받는 기분에 말도 잘 통하고....

  • 13. 오ㅑ
    '25.11.24 2:28 PM (61.254.xxx.88)

    진짜 사랑은....
    그냥 깊숙한 안정감이라
    내남편이 이렇다 저렇다 막 내세워서 이야기하지않아도 됩니다.
    가끔 팔불출 같은 애들도 있는데.다 보이죠...자기 모자란거

  • 14. 저라면
    '25.11.24 2:41 PM (218.1.xxx.133)

    그런 모임 안나갈래요. 저랑 안맞는거 같고 불편하고 남편 욕하기 싫은데 동조하는 것도 싫어요.

  • 15. 에피소드
    '25.11.24 2:55 PM (210.109.xxx.130)

    저도 친구, 주변 지인들도 남편과의 에피소드 정도 흘러가듯 얘기하지 본격 남편 흉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남편 흉보면 결국 누워서 침뱉기예요.
    저는 엄마가 남편 흉보는 것도 칼차단해요. 나한테는 아빠니까 내앞에서 엄마 남편 흉 보지 마라 해요.
    그리고 솔직히 남의 남편 얘기 흉이든 자랑이든 듣고 싶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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