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싸운 일

[음]

오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엘리베이터타고 13층에 멈췄는데 본인집 문잡고 있는 60대 여자가 있었어요.

본인 집 안쪽을 보더니 저보고 1분 기다리래요.

그래서 못기다린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기다리냐 짜증을 내더라고요.

어쨌든 탔고 계속 궁시렁 거리더라고요.

저는 애 학원에서 전화가 와서 대답만 네네 하느라 대꾸 안했어요.

아래층에 택배기사 같은 남자가 타고

아래층에 어떤 아이가 타고

내려가던 중 저보고 전화통화 시끄럽다고 지랄을 하더라고요.

저는 네 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아래층에 60대 여자가 타니 지인 만났다고 떠들더라고요.

그래서 양해구해 전화 끊고 나보고 전화한다고 시끄럽다더니 당신은 왜 떠드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엘리베이터 그것도 못기다려주냐 그러더라고요.

그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어요.

그 여자는 지인에게 저를 가리키며 이 사람 새로 이사왔냐며 그 사람을 끼려고 하더라고요.

지인은 아무말 안하고요.

제가 그 여자 가는 길 앞에 서서 내가 엘리베이터를 1분이나 잡아야되냐 그게 맞냐라고 묻자

그 여자가 자기는 1분이라고 한적이 없대요. 잠시라고 했다고 거짓말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를 밀고 가더라고요.

화나지만 저도 일이 있어 내버려뒀는데요.

계속 화가 나네요.

 

자기보다 조금만 어리다 싶으면 들리게 욕하고

자기 1분에 자기 지인포함 나머지 사람들 시간 뺏기는건 생각도 안하고(1분이었을지도 의문이네요)

가만히 있을 줄 알았던 제가 발끈하니 거짓말에 도망가는 여자를 보니 버릇을 고쳐놓고 싶어요.

자기가 잘못이 없는 양 가던데 그 여자 집에 똑바로 살라고 종이라도 붙여놓을까요.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사람과 같은 라인이라니 암담하네요.

[그런 사람]

*이 무서워서 피 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식으로 살아야 할 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세상이 어찌 되려고 그러나 걱정스러울 때가 있더군요
남에게 피해가 가건 말건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
속 상하셨겠네요

[...]

그 나이 먹도록 그렇게 살아왔는데
님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나요 ㅋㅋ
또 그러진 않겠죠 ㅎㅎ

[ㅡㅡ]

그런데
네,네 대답만 해도
상대방 통화소리가 크게 다 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음음음]

볼륨도 낮고 상대방이 조용한 남자선생님이라 들리지는 않았을거에요.
그 여자가 7층 지인타니 반갑다고 조잘조잘하는 아줌마들 그 특유의 소리가 훨씬 컸어요.
이 구역에 미친년을 네가 잘못 건드렸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달까
궁시렁 댈때까지만 해도 참았는데 지인타고 떠드는 꼴을 보니 참았던 선이 뚝 끊겼네요.
엘리베이터가 워낙 느리다보니 짧은 사이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냥]

안건드리는게 낫죠... 그 아줌마는 오래 살았다면서요 건드리면 님만 새로 이사온 이상한 여자로 소문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조용히 안마주치고 사는거 추천요. 굳이 일 만들 필요 있나요

[둘다]

똑같단 생각이 들어요.
전 1분 기다려줘요. 급해 부탁 했는데 그정도 각박하게 살고 싶진 않네요.

[둘다]

똑같다니
개인엘베도 아니고 공동으로 타는 것을 1분을 기다려요?
30초도아니고?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도있는데?
기다려달라는 발상이 참 자기중심적이구만요

[둘다]

싸움닭같네요

[흠]

십초도 아니고 1분 기다려준다는 분 그러지마요.
님말고 다른층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 안해요?
각박하게 안사는게 아니라 피해입히고 살지나 마요.

[일분이라뉘]

울아파트는 열림 누르고 있어도 이십초?삼십초?되면 띠띠 경고음 나다가 열림버튼 무시하고 걍 닫혀요

[ㅇㅇㅇ]

원글님 잘 하셨네요
그 지인이란 아줌마도 본인 잘못한 일에
자기 은근슬쩍 끼워서 편들게 하려 한 거 싫었을 걸요
저런 사람들은 동네에서도 속으론 싫어할 듯요
다음에 만나면 절대 기세에 눌리지 말고
뭐 어쩔 건데라는 식으로 한 번 눈 똑바로 마주쳐 주세요

[...]

몰상식한 아줌마 상대하느라 욕봤습니데이.
정 한마디 하고 싶으면, 엘레베이터를 잡고있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문을 한장 붙여달라하는 정도나 해야지,

개인적으로 뭐라하면 에너지민 뺏길듯요

[ㅇㅇ]

맞아요
세상에 싸을일 많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싸워요
보통 한 쪽이 참거나 가치없으니 피하는거죠
둘 다 똑같이 못 참으면 싸움나는거

[......]

기다려달라할 때
물론 기다려달라는 게 무매너지만
원글님도 좀 돌려 거절하실 수 있었잖아요..
네? 지금요? 제가 좀 바빠서요.. 정도만 하셨어도 되었을 듯...

[ㅌㅂㅇ]

저런 사람 버릇 안 고쳐집니다

[::]

잘 말씀하셨어요.
저런사람은 말해야 알더라고요. 여지껏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온 사람 같네요

[아이고]

역시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나네요
둘다 정도차이지 똑같아요
조용한통화소리도 엘레베이터안이라면
시끄럽고 불쾌합니다

[ㅇㅇ]

쌈 좋아하는 사람을 피해다니는 건
그 사람보다 내가 약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에요.
님은 이제 그 사람과 마주치지 않으면 마주칠까봐 신경쓰이고
마주치면 기분나쁘고
시비걸리면 싸우게 되는 나날들이 시작되었어요.

[Vnn]

둘다 똑같음 정도차이도 생각나름

[초조]

1분 기다리라는 이상한 제안을 받았다면
전 대꾸를 안 하고 쌩하니 가버렸을 듯.
앞으로 이상한 사람은 피하세요.
그리고 전 안 기다려줬을 거예요.
택배며 배달이며
생업때문에 뛰어다니는 사람들은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심정이 오죽하겠어요.
누가 기다리고 있을줄 알고
엘레베이터를 잡고있나요

[음]

내가 바쁠땐 남의 1분도 긴시간이죠.
엘베 잡아두는건 무례에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요?
반대하고 따진 자체에 님의 힘을 느꼈을거에요.
또 건들면 더 쎄게 나갈지언정 (남 끌어들이는 인간은 혼자있을땐 힘도 못씀.강약약강)
냅두세요~

[둘다 똑같음]

원글도 자기중심적이고 참..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1분도 배려하기 싫어하는..

[음]

서로 임자 만난 느낌이네요.
두분 모두 쎄요. ㅎㅎ

[버릇을 고쳐놓고]

이걸 본 순간 원글님 도저히 편들어줄수 없을거같음.
길에서라도 절대로 스치고싶지도않은 인물임.

[재능이필요해]

1분요? 몇초도 엘베에서는 엄청 짜증나는데, 담에 그 인간보면 한숨 팍팍 쉬세요. 한숨갖고 머라씨부리진 못하겠죠

[나무크]

엘베잡고 기다려달라는게 애초에 이상한 이상한 여자죠.

[ㅉㅉ]

둘다 사는게 참 팍팍한가..정상 아님

[ᆢ]

둘다 똑같네요 둘다 싫어요

[음]

다른 사람들이 똥이라고 내버려두니
본인이 하는 짓이 잘못된걸 모르고 사람이 앞에 있는데도 큰소리로 욕을 하는거죠.
저도 다른 사람처럼 가만히 있었으면 또 그런식으로 엘리베이터 잡고 큰소리칠걸요.
엘리베이터 오래 잡는게 괜찮다는 분들은 그렇게 살지 마세요.
1분 꽤 길어요.
엘리베이터 늦는게 그 여자 보는것보다 더 불편해서 버릇고쳐 준다는거에요.
관리사무소에 얘기해야겠네요.

[우와]

뭐가 둘이 똑같아요 엘베 잡고 기다려달라는 것부터 정상이
아닌데요 거기에 마음에 안든다고 시비까지
잘 하셨어요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아니....집식구랑 같이 갈껀데....
뭐하러 타 ..매친년..

[....]

아는 척 말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모른 척 하세요

[음음음]

엘베에서 전화하지 말라는 분
엘베에서 지인만나 떠드는건 괜찮나요?
가족끼리 떠드는건 괜찮나요?
어떤 사고인지 궁금해서 남깁니다.
전 평소에 엘베에서 지인과 떠들고 가족과 떠드는거 크게 거슬리지 않아요.

전 그 여자의 이중적인 태도가 거슬리는거에요.
엘베 오래잡고 기다리라고 시키는게 진상이죠.
그 여자의 전화하지 말라는건 보복성이고요.
그래놓고 누구보다 크게 떠들고요.
글을 어렵게 썼나요?

[엘베]

1분 못기다리고요
엘베안 통화 극혐이에요
근데 불가피한 순간이라면(급한전화) 네네. 정도는 꾹 참아요

[둘다]

꼴뵈기 싫은 유형인데
원글이가 더 더 꼴뵈기 싫어요.
누가 누굴 가르친다고 얼척없다.

[부딪히지]

마세요.
험한꼴 당하잖아요.
ㅜㅜ 1분기다릴수 있냐했을때
그냥 뉘앙스로 곤란한 표정만
지었어도
알아듣고, 원글님께 뭐라 못했을텐데요.
지저분한 싸움 말려들지마세요
기분 더러워져요

[Fhhjk]

아니 엘베를 10초도 아니고 1분을 어떻게 기다려요
다른층 사람들 어쩌라고
본인이 다음번 엘베 타야지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