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차렸어요
오늘 제가 알게되었고 재건축 기다리는 아파트 특성상 주민들도 얼마 없는 분위기 삭막한 곳이에요
노숙자가 수면 잠옷에 겨울 이불까지 덮고 모정에서 텔레비전까지 보고 있길래 누구길래 이러고 있냐고 물으니 화를 내서 그냥 경찰에 신고했어요
상황은 안타깝긴 하지만 역정을 내는 모습이 정상같지는 않아서 신고했고 경찰과 오랜 대치끝에 겨우 나갔어요
날씨가 추워서 내가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살림을 차렸어요
오늘 제가 알게되었고 재건축 기다리는 아파트 특성상 주민들도 얼마 없는 분위기 삭막한 곳이에요
노숙자가 수면 잠옷에 겨울 이불까지 덮고 모정에서 텔레비전까지 보고 있길래 누구길래 이러고 있냐고 물으니 화를 내서 그냥 경찰에 신고했어요
상황은 안타깝긴 하지만 역정을 내는 모습이 정상같지는 않아서 신고했고 경찰과 오랜 대치끝에 겨우 나갔어요
날씨가 추워서 내가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이주한 단지에 조합원도 아닌 노숙자가 살고 있음 복잡해져요.철거할때도 안나가고 알박기 할 가능성도 있고 혹시 다치기라도 하면 골치 아파져요.조합에서 고마워할겁니다.
모정이 무슨 말인가요?
저도 모정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모정이 궁금
모정?
무슨 새로운 줄임말인가요?ㅜ
매일 배워야할 단어들이 나타나는 느낌이예요
모정이 뭡니까?
찾아보니 정자네요
오 마이 갓, 왜들 모정을 모르시나 하면서 검색해봤는데 전라도 방언이었네요!!!
모정=정자의 의미로 쓰셨을 거에요. 찾아보니 모정은 짚으로 지붕을 엮은 소박한 정자라고 나오긴하는데 전라도에서는 정자의 의미로 모정 씁니다.
원글님 내용과는 다른 댓글이지만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 댓글 달고 갑니다. 신고는 잘하셨어요. 아무래도 아파트 내에서 노숙은 좀 그렇지요ㅜㅜ
어떻게 그런 곳에서 티비를 볼 수 잇는지 신기하네요..
전라도 방언??이요?
상상도 못했던 전개네요
새로운 단어 배워갑니다
얼집.시압쥐 같은건줄ㅜ
개발 아파트 빈집 투성이에 집안도 아니고 밖에 정자면 냅두지
겨울나개요.
모정 ㅎㅎ
모를수도 있겠네요
정자라도 유리문 창문 다 있어서 주택처럼 지어놓은 곳입니다
뻥 뚫려있는 정자 아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신고하길 잘한것 같아요
분명 열쇠로 잠궈 놓은 곳인데 어떻게 열고 들어갔는지 의문이에요
전라도사람인데 모정 처음 들어봤어요
모정 딱 듣자마자 아파트에 정자처럼 지어놓은
공유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이 단어를 왜 알고 있는걸까나
모정 처음 듣는 말입니다
소설책에 나오는 옛말들은 많이 아는데 모정이란 말은 모르는
단어입니다
저는 경상도 출신인데 바로 알아들었는데..
검색하니 특정 지역 말은 아니고 네모, 육모, 팔모 따위로 모나게 지은 정자라네요.
나이 육십넘었고 학창시절 소설들 꽤나 읽다가 외우기까지했었던문학소녀였는데도 모정 이라는 단어는 듣도보도 못했네요ㅎ
심지어 절친들이 전라도가 고향인 애가 둘이나 있는데도 말입니다
신기한 82네요^^
전라도에서도 처음 들어봐요
모정이 전라도 사투리군요.
저 전라도 고향인데 어릴때 할머니집 옆에 어르신들 모여노는 곳을 모정이라고 했거든요. 늘 할머니 모정간다~ 모정에 있다.. 익숙해요.ㅎㅎ
정자는 뭔가 한적하지만 높은 곳에 작고 아름답게 있는 그런 거라면 모정은 동네 할머니들 노는 곳 있잖아요. 큰 나무 아래 넓은 곳. 뭐 먹고 누워자고 그런곳.. 그래서 정자랑 모정은 다른 말인줄 알았어요.
가제보 퍼걸러는 들어봤어도…
茅亭
구글링해보먼 한중일 관련 자료 많고 김홍도의 모정풍류라는 작품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