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너무 이상할거 같은데...
부모님이 김치를 만들어 가져왔는데 돈을 준다니
그럼 동네에서 누가 쿠키 빵 구워주거나 상추 농사 지었다며 주거나 할때 다 현금을 주나요???
상상해 봤는데 제가 갑자기 지갑을 꺼내면 부모님 너무 황당해 하실거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그럼 무슨 인도 왕이 조공받고 고맙다며 금화를 던지는 느낌나요;;;;
이재용이 에이펙에서 누가 커피 주니까 오만원준 썰같은 느낌...
전 너무 이상할거 같은데...
부모님이 김치를 만들어 가져왔는데 돈을 준다니
그럼 동네에서 누가 쿠키 빵 구워주거나 상추 농사 지었다며 주거나 할때 다 현금을 주나요???
상상해 봤는데 제가 갑자기 지갑을 꺼내면 부모님 너무 황당해 하실거 같은데
제 느낌으로는 그럼 무슨 인도 왕이 조공받고 고맙다며 금화를 던지는 느낌나요;;;;
이재용이 에이펙에서 누가 커피 주니까 오만원준 썰같은 느낌...
보통 흰봉투에 신권 넣어 미리 준비해서 드리지 않나요??
설마 가게에서 물건값 계산하듯 지갑에서 바로 꺼내 드릴까요ㅜㅜ
봉투 신권도
지갑 돈도 안 드려요
감사합니당!!!!!! 이것만 하죠
나이가 젊으시죠???
밑에도 썼는데..제가 젊을때 딱 그생각이었는데.
나이드니 그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라니깐요.
근데 젊을때도 생각깊으신분 많으셨구만요.
저처럼 너무 늦게 깨닫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돈드리세요
양가 다 부자 아닌데 봉투 신권, 지갑 현금
둘 다 뭐하는거야??? 하실거 같아요
자식사랑해서 안 받으시는게 아니라 그냥 너무 황당해서요
현금으로 드리거나 송금해 드리죠
김치를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양가 다 부자 아닌데 봉투 신권, 지갑 현금
둘 다 뭐하는거야??? 하실거 같아요
자식사랑해서 안 받으시는게 아니라 그냥 너무 황당해서요
왜 돈을 줘????
곧 50입니다.
돈으로 뭘 갚으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한번도...
받을 때 걍 받고 나중에 밥을 사던지 고기를 보내던지 암튼 먹은 놈이 물 쓰인다고 뭔가 답례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니까요. 근데 그게 절대 돈은 아니에요, 제 경우는요.
안드려요
저는 반찬 가지고 오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안 먹거든요
그냥 자리 차지하다가 상하는데
냉장고 열때마다 소화불량 마냥 더부룩해요
돈까지 드리면 더 더 가지고 올텐데
너무 끔찍
김치해주고 돈을 바라는 부모라.. 참 웃기네요
난 내 아둘과 며느리 편히 살라고 그동안 아껴 모은 돈으로 집사줬더니만 며느리는 자기 엄마가 해준 김치받고 돈봉투 주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가실 때 봉투에 돈 넣어서 차비하시라고 드리구요.
김장할 때 가서 같이 김장하고 김치 두 통 갖고 오면서 봉투 드려요.
친정 시가 똑같이 그렇게 했어요.
지금은 양가 김장을 안 하셔서 안 드리지만요.
기름값 써~~ 하고 엄마한테 돈준다고 생각하니 넘 버릇없게 느껴지는데… 아니 저만 그런가요
시부모 마음 김치해준 우리 부모 챙시는건 딸마음 아닐까요?
시댁에 가서 일다해주고도 뭔가를 받으면 돈 드립니다
돈 드리면 안되나요?
매번 드리지는 않고 가끔 드립니다
어쩔땐 우리차 출발할때 어머님이 돈봉투를 우리차에 억지로 던지든지
우리가방에 몰래 숨겨놓습니다
그래도 드립니다
울엄마 팔 다쳐 음식 못하고 할때 반찬 만들어가면
식당에서 밥값내주시고 저한테 반찬값이라고 자꾸 봉투주더라구요
그러니 남편이 친정에 자주 가자고했구요
봉투 안줬으면 그러지는 않았겠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연히 드려야죠
입 싹씻는게 더 이상해요
그죠?
저도 딱 그 느낌. 김치 주신걸 돈을 드리는게
왠지 버릇없는거 같고 일주고 돈주는건가
그런 생각이어서 안드렸죠 뭐..
근데 친정엄마는 물어보고 시모는 그냥 드리세요..
그게 나아요.
그럼 뭘로 보답을 할건데요 .솔직히돈으로 보답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 아닌가요
보통 드리지않나요
고춧가루 엄청 비싸요
보통 부모님들이 생활이 엄청 여유로운분 잘없잖아요
자식주는 기쁨에 덜쓰면서 바리바리 해주시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아는 자식들이 감사함을 현실적으로 돈으로
주는거잖아요 그게 그리이상한가요 난 오히려 좋게보이던데 물론 부모님이 여유있는분이라면 작은선물을 줘도되지만요 한번 봉투에 넣어드려보세요 싫어할분 없으세요
그게 이상하게 생각되는 분들은 부모님이 아주 여유롭거나
나이든 부모님들은 돈쓸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 아닐까싶네요
전 사실 엄마나 시엄마가 쓸데없는 반찬 안갖고 오셔도 되는데 그거 맛있게 먹겠다 감사하다 하는게 효도라 생각해요
솔직히 멸치 너무 짰고 깍두기 맛 이상하고 장조림 기름 덜 걷어낸거… 저 반찬이모 와서 이런거 안하셔도 되는데 기분내시라고 둬요
그냥 반찬 주실 땐 과일이나 고기 사다드려도 괜찮은데
김장은 나름 목돈 들잖아요
배추에 고춧가루에 한번에 사려면 나름 큰돈 드니
현금 드리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우리집은 양가 다 김장을 안해서 드려본적은 없지만요
일부러 갖고까지 오시면 차비로 봉투 드릴 수는 있겠는데.. 일반적으로 부모님이 돈바라고 김장해주실까요?
감사하면 그냥 좋아하시는 다른 음식(고기나 과일)이나 보온용품같은 다른 선물로 신경 써 드리면 되는 거 아닐까요. 형편이 많이 어려우심 김장비용 드릴 수도 있지만 부모님 정성도 다 돈돈돈..으로 계산하는 진정한 자본사회네요 ㅎ
아 양가 다 그 티비에서 보는 김장매트 깔고 하는 김장은 안하시긴 해요
진짜 다 돈으로 환산하는 세태인거 같아요
시모와 사이가 안 좋았지만
시모가 반찬을 보내주면 시중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돈을 보냈어요
시모는 돈이 필요한 분이고 나는 직장 다녀 반찬이 필요하고
그러나 시모와 나는 사이는 나빠 내가 발걸음을 안 했고
남편을 통해 반찬과 돈이 왔다 갔다 오고 갔어요
시간이 흘러
나중에
결국
사이가 좋아질 줄 알고 다시 다가갔는데
시모 용심은 여전하고
반찬과 돈만 다시 오고갔어요
전생에 무슨 거래 관계였는지
엄마가 보내주시는거 그냥 납죽 편하게 잘 받아먹고 말로만 감사인사하지 따로 안 챙겨드렸고
어버이날이나 생신때만 봉투드려요
결혼하면 좀 상황이 달라지려나요?
부모가 에지간히 답답하겠다
여기 글쓸정도면 스무살짜리 어린애도 아닐텐데
내가 정성이 담긴 물건을 받았을 때는
그에 맞는 정성으로 준비한 물건으로 보답하는거고
어른들께 돈을 드릴 때에는
그자리에서 봉투드리는게 아니라 다른 기회에 자연스럽게 드리는거죠
아까 직장동료한테 돈주라고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돈을 주고 싶으면 일단 밥 사고 고맙다고 인사한 후에
직장동료가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간다 국내여행간다 이런 일 있을 때
여행가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봉투 이런식으로 해야 하는거 아닌지
김장값 계산한다기보다는 고생하셨다 감사하다는뜻으로
돈을 드리거나 김장할때 드시라고 수육고기를 보내거나
과메기택배로 부치거나 그러더군요.
윗님처럼 세련된 매너가 좋은거 같아요
애들 용돈주는건 어른이니 편히 줄만 하지만 다른데선 조심조심 구실을 붙여서 모양새 있게 해야죠
누군가 김치를 줬는데 돈을 줘야지! 이건 납품업자한테 대금 지급하는 느낌이예요
김치 양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솔직히 김치통으로 2개까지는 너무 맛있다 다음에 또 해달란 인사 들으면
그걸로 뿌듯하고 내가 아직 쓰이는 존재구나 만족스러울 듯요.
근데 김치 양이 많아지면 형편에 따라 최하 10에서 30은 드릴 것 같아요
주지 마세요
왜 그러나요
엄마가 음식도 안해주나요?
돈 주지 마세요
어색해요 싫어요
지금 엄마 위치인데 돈(대가 지불) 주지 말라는 분들은 본인들도 부모님이 뭐 해주시는거 당연하게 받고 암껏도 안해 드렸나요? 잘 먹을게 말만 하고?
전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 말로만 고맙다고 하는게 더 어색한데
직접 살림해보니 김장이 얼마나 큰 일인지 자연스레 알게됐어요..그래서 엄마가 김치 주면 너무 고맙고 안쓰러워요. 돈이라도 드려야 내맘이 편해요.
엄마가 안쓰러울 정도면 저는 하지말라고 하고 안먹을듯요
아뇨 무슨 때만 드려요
돈 드릴 만큼도 아니고요
반찬은 양이 많지않으니 돈안드려요 근데 김장 김치는 달라요 1년치 김치를 주시는건데 보통 아무리 적게해도 30포기정도는 할텐데 이십년전에도 재료비만 삼사십만원 들었어요 한꺼번에 목돈 들어가니 재료비에라도 보태라고 드리는게 맞는거에요 명절때 재료비겸 용돈 드리는것처럼 김장도 마찬가지에요 물론 요즘은 간단하게들하니 안드릴수도 있지만 예전엔 김장비 드리는건 명절때 용돈 드리는것과 같은 개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