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무력한 친정언니..

[..]

친정언니 얘기예요. 어렸을 때부터 공부는 잘했는데 불안도 높아 늘 잘 울고 가족들한테 예민.. 이젠 40대 되어 나아졌을까 기대해도 더 심해져요. 

공부는 잘햇으니 전문직이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이틀만 출근하면 돼서 다른 날은 그야말로 침대에 누워만 있어요. 기력 없고 사람 만나기 싫다고 유튜브만 봐요. 유튜브 중독 폐인처럼요. 

청소빨래 도우미가 일주일에 두번 와서 다 해주고요. 조카 식사 준비만 겨우 언니가 해요. 

 

전 전업이라 간식 같은거 마니 한 날엔 조카 주러 가끔 언니집 들러 보는데 그야말로 시체처럼 누워잇거나 소파에 인형처럼 앉아만 잇어요. 

출근 안하는 날 하는 것은 오로지 정말 조카 식사만. 

 

보고 있으면 솔직히 걱정되고 성인이 저러고 살아도 되나 싶고 그래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도 모르고요.

그냥 뭐라고 해야하나 경계선지능 같이 집에 있는 날엔 무력하게 누워만 잇다가 조카 오면 밥.. 그리고 다시 누워잇음. 

본인 전문 자격증으로 이틀 출근해서 월 삼사백 번다는데 차라리 그거 안 벌고 일반 정상 성인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걱정.. 저러다 퇴화되는건 아니겠죠 ㅠ

[음]

뭐가 문제일까요.
자기 벌이도 하는데...

[dd]

전문자격증에 이틀 출근하고 삼사백 번다는게 절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

본인 전문 자격증으로 이틀 출근해서 월 삼사백 번다는데 차라리 그거 안 벌고 일반 정상 성인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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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말인지
일 하는는데 저 상태인데
돈 안벌며 경제활동조차, 외부활동조차 하지 않으면 님이 생각하는 정상 성인과는 더 멀어져 보이는데요.

[모든]

모든 사람이 대인관계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본인 성향이 있는건데 일도 안하고 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한다면 모를까 집에 있는 게 그냥 편한 사람인가 보죠
결정적으로 님이나 다른이에게 무슨 피해를 주고 있는건가요?

[네네네네]

약사인가보네요
아이있는거보니 결혼도했고...
바깥생활 아예안하는거아니고 그정도하는거면 사람노릇하고 사는건데 뭘걱정하시나요 애밥도 챙겨주는거보면 완전무기력도 아니고 그냥 체력없어서그런거같은데요

[엥]

엥 돈 벌고 애키우고 할 거 다하는데요???
할 일하고 누워있는게 어때서요.
애 밥도 챙겨주고 기본적인 건 하고 돈 있으니 집안일은 도움받고
어디가 이상한 점일까요?

[문제네요]

그야말로 침대에 누워만 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머지 시간엔 거의 이런다니 심각해보이네요

[...]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다는게 어떤 종류를 의미하나요?
일주일에 이틀이라도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하고 부딪히면 적정선은 유지할 것 같은데요.

[걱정할만 하죠]

원글님께 공감이 가네요
걱정할만 하네요

[ㅇ]

아이 밥 잘 해주고 돈 잘 벌면 된 것 같은데....

[체력도뭐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특별히 더 다른사람도 있고요.
벌이도 있고 자식 식사는 챙기면 되지요.
도우미가 나머지 하고 있고.

나처럼 살아야하는게 아니니 그냥 두세요.
정 안타까우면 가끔 같이 나들이 다녀도 좋겠네요.

[무력해보이네요]

이틀 이외에 대부분 시간을 침대에 누워있다니 무력해보이네요
오죽하면 가까이서 지켜본 원글님께서 글까지 쓰셨겠어요

[....]

원글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조카는 별 문제 없을까요.
엄마의 저런 모습 보고 자라는게
좋을리는 없는데.

[....]

예전에도 글 올렸죠? 언니 잘 벌고 잘 쉬는데 뭐가 불만이신지? 공부 잘 해 전문직. 애 밥 차려줘.

[뭐가]

뭐가 걱정되는지.
사람마다 에너지가 다 다른데 24시간 부지런해야 사람답게 사는건지.
언니걱정하는척 하면서 경계선지능 운운. 하.

[...]

아이랑 상호작용하고 아이가 잘 웃고 즐겁게 지내야 좋은거지 무슨 돈만번다고 정상이여요. 진짜 이상하네...상무기력자들만 답글달았나

[Rgh]

공부도 잘했고 돈도 잘벌고 애도 낳아 키우고.... 엄청 잘 사시는 것 같은데요;;

[오잉]

애가 큰 애면 다 저렇지 않나요?
저는 주5일 출근하긴 하는데 집에선 누워있고 주말에만 아이밥 챙겨요 그래야 쉬는거 같은데…

[오잉]

아이랑 쎄쎄쎄할 나이가 아니겠죠

[..]

토일 이틀 빡세게 일하고 4백버는 싱글입니다.
큰수술 두번했고 혈압 낮고 체력 약한 사람이에요.
돈을 더 버는것 보다 체력에 맞는 만큼만 일하자라고 생각했고 지금 업무 형태에 매우 만족합니다.
평일엔 온종일 침대와 한몸으로 지내다 밥만 두끼쯤 챙겨 먹어요.
집순이라 외출 싫어하고 큰 냉장고에 냉장냉동 밀키트 쟁여두고 끼니때 마다 잘 요리?해 먹어요.
이게 따로 사는 가족에게 걱정을 일으킬거라 생각 못했어요.
가끔 조카들 놀러오는데 고모처럼 살고 싶다고.. ㅎㅎ

[음]

저런사람 안본분들 많은듯요.저거 질투 아님.진짜 죽는거 아닐까 걱정되어서 하는말임.돈400 이 문제가 아니라니까요.그래도 완전 사회랑 담 안쌓아서 다행임.

[000]

저도 불안장애심하고 예민해요
저도 하루종일 누워만있어요
가족들이 제가 원래저런줄알고 암말안해요
밥챙기는건 진짜 자식이니 해주는거고 이제 다커서 애들도 독립해살고 저만챙기니 좋네요
원글님 언니가 부럽네요
이틀일하고 삼사백이니~
하루종일 누워있는거 살려고 그러는 거에요

[....]

언니 남편이 있는거죠???

그럼 님은 신경 끄세요

돈도 잘 벌고
애 밥도 주고
남편이 있은데

전업동생이 걱정할 필요 있을까요.

[근데]

뭐가 문제 인가요?

[음]

돈도 벌고 있고 자녀도 챙기고. 단지 체력이 안되서 종종 누워 있는거 아닐까요?
무기력. 그냥 하고 싶은게 없을수도 있고 나다니고 하는게 성격상 안맞는거 일수도 있고.
님과 다르다고 무조건 무기력. 은 아닐수도 있어요.

[..]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데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무조건 이상한 사람취급하고 걱정을 사서하는 오지라퍼들 좀 피곤해요.
전업동생이 전문직 언니보다 사회적으로 우월하다 생각하는거 부터가 좀 오버..

[애한테도 안좋죠]

당연히 아이한테도 안좋죠
이틀 빼고 나머지 대부분을 엄마가 침대에 누워있다는데...
그런 무기력한 엄마모습 보고 자라는 애는 무슨 생각 들겠어요

[음]

애 밥은 차려 준다는데 뭐가 무기력이에요
침대 아니면 소파에 뒹구는 남편이 얼마나 많은데 ㅎㅎ

[ㅇㅇ]

전문직에 주2회 삼사백 부럽네요 전업주부보다 낫죠ㅠ
약간 언니 질투나서 흠잡는거 같은 기분

[ㅡㅡㅡ]

이틀 나가고 삼사백이 약사누 아니죠

직업 궁금하군요

[...]

침대 아니면 소파에 뒹구는 남편이 얼마나 많은데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 이틀만 일하고 대부분 시간을 침대에서 누워지내는 남편들이 많다구요?
비교할걸 같이 비교해야죠

[원글 공감가요]

약간 언니 질투나서 흠잡는거 같은 기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목부터 보세요:
"걱정되는 무력한 친정 언니"
언니가 걱정된다고 쓰셨잖아요
솔직히 언니가 무력해보이는게 맞는데 왜 질투나서라고
원글님을 비난하나요ㅜㅜ

[;;잔]

뭐다른 걱정거리가 있나요?
아니면 자라면서 뭔가 안좋은 일을 겪은게 정서적으로 회복이 안되던가..

[걱정되겠어요]

대부분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누워지내는 언니 보면
걱정되겠어요
아이한테도 안좋겠네요

[음]

저랑 같은 삶을 사시네요. 언니

나갔을때 에너지를 다 쓰고와서
정말 누워만있네요. 내 근육 다 어디간건지

[무기력이 심한거...]

전문직도 주5일 일하시는 분들이 다수잖아요
원글님 언니는 걱정할만 한데요

[ᆢ]

우울증 아닌가요?
누워만 있고 사람 만나기 싫어하고 불안도 높고 잘 울고

걱정될 만한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건지?

[근데]

우웅증 같은데요. 병원 한번 가보면 좋을 갓 깉은데

[병원 가보셔야...]

그 정도면 언니가 병원 가보셔야 할거 같아요
평범해보이진 않고 문제 있어보여요

[..]

아니 전문직이고 공부잘했으면 경계성지능 아니죠 아무데나 경계성이래.제가 보기앤 번아웃이 온거 같은데요 아님 우울증.
에너지 수준이 낮고 기력없는 사람도 있어요 게임이나 드라마 유투브만 봐도 자기할일도 하는구만요 육체노동이랑 안맞을뿐이죠 그런사람들 2주씩 안나가도 아무렇지도 않을걸요

[ㅡㅡㅡ]

그 자체를 편안하게 느끼는지 우울해하는지만 판단하세요.

[떠오르네]

여에스더요.

[..]

여에스더도 한번 방송찍거나 유투브 찍음 일주일은 누워있는대요

[ㅇㅇ]

3일 출근하고 집안 일 외에는 누워만 있는데요..

[..]

걱정되는것 맞아요
다들 언니분의 외적스펙을 질투하고있군요ㅜ

자식이 있다면 더더욱 저런상황은 문제죠
동서가 딱 저런 스타일이었는데 하나있는 시조카가 지금 똑같은 상황이 되어서ㅠ 엄마를 보고 배운거겠죠
둘이 같이 신경정신과를 다니는데 별로 상황이 좋지않아요
우울증에 무력증에 공황장애에 그렇다네요ㅠ

[..]

무력감은 대단히 무서운겁니다ㅜ
그걸 뭐가 문제냐니...
저희동서는 그런상태가 거의 20년가까이 됐었어요
항상 침대와 한몸ㅜ
시조카는 어릴때부터 침대에 누워있는 엄마모습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대요
이젠 대학졸업한 조카가 자기방에서 아무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어요ㅠ

[00]

MBTI가 나온게 정말 신의 축복
I중에서도 집에서 움직이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으니까요
무기력 우울증 그런거 아니고 그냥 에너지와 성향이 다른거에요

E인 사람들은 사람 안만나면 죽는병걸렸고 역마살걸린 사람처럼 보이는것과 같은거죠
그런사람들보고 가정에 문제있어 저렇게 밖에서 떠도나라고 생각하면 어떻겠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돈 벌어 가사 도우미 쓰고 아이도 케어 하는데...

어쨌거나 능력이 좋은거 아님?

[..]

무력증은 병원에서도 치료받아야하는 항목에 들어가지요
그냥 집안에 있는걸 즐기는 성향이란것과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성향을 같은 상황이라고 볼수있나요?
그러다가 저희동서처럼 엄마와 자식이 아무것도 안하고 각자 방안에서 죽은듯이 누워있는 상황까지 가는겁니다ㅠ
저희 시동생만 미쳐 죽을려고 하는거죠

이런일들을 무슨 문제냐 라고 한다니ㅜ

[..]

저희동서는 젊을때는 유명한 영어강사였는데 지금은 저렇게 아프구요
친정이 잘사셔서 일주일 7일 도우미를 보내주신대요
집안청소.음식차려서 방안까지 갖다준다는데 시조카방에도ㅜ
친정잘만나 집안일 다 해주는 사람까지 있으니 저희동서도 시조카도 아무 문제없는 속편한 사람에 들어가겠군요ㅜ

[...]

큰 문제 맞아요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되구요

우울증 같아요

[..]

경계선 지능보다는 우울증인거 같은데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뇌가 있어요. 사람마다 달라요. 기질적으로 타고나는거라 본인이 어쩌지 못해요. 병원가서 처방받으면 훨씬 좋아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