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이고 다학제 진료를 두번 봤어요.
처음 들어갔을땐 종양내과 유방외과 방사선과 의사샘 세분 계셨어요.
아형 타입 정해졌으니 이런 스케쥴로 진행할거라고 짤막한 설명 있었고 방사선과 샘은 한말씀도 안하셨고요.
아니.. 유방외과샘이 하실 말씀은 주치의인 종양내과 샘이 외래때 하셔도 될 말씀인데 왜 다학제 진료를 따로 보는건가 싶었거든요.
어제 방사선 들어가기 전인데 또 다학제를 봤고 이번에는 6분인가 계시더라고요. 그때처럼 해당 파트를 돌아가면서 말씀하셨구요.
아이돌이 돌아가면서 멘트하는것 같았어요. 그러고 나서 기다렸다가 유방외과 진료를 따로 봤고요. 어차피 유방외과 외래 보는데 다학제를 왜 따로 하는지.
동생이 외과의라 통화하다가 그 얘기를 했더니 그러더라고요. 환자 없을때 타과 샘들이랑 원래 소통해서 결정하는건데 환자 얼굴 보면서 따로 시간을 잡아서 하는 거라고요. 거기에 쓸 시간이면 환자를 몇명을 더 볼수있는데.. 다학제가 병원 평가항목에도 들어가 있어서 안하면 안된대요.
다학제 해놓고 이어서 유방외과 진료봤고 다음 주에 종양내과 방사선과 외래 따로 따로 봅니다.
저야 자차로 15분 걸리는 곳이라 불편할건 없는데 지방에서 멀리 오시는 분들은 화나실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