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많이 하길래 읽었는데 이렇게 심심한 책도 있나 싶어요. 이걸 왜 추천했을까요?
맡겨진 아이 라는 책- 대체 이 책의 매력이 뭔가요?
1. ..
'25.11.20 10:13 PM (1.235.xxx.154)저는 아이를 잠시 봐 준 그 부부의 부모다움 어른스러움 이런걸 배우게 됐어요
말없이 아이의 실수도 덮어주고..(침대시트 갈아준 장면)
마지막이 먹먹함으로 다가왔어요2. nn
'25.11.20 10:18 PM (58.120.xxx.245)제 인생책 중 하나예요.
간결하고 담담한 문장에 깃든 따스함이 참 좋았어요.
클레어 키건은 정말 놀라운 작가예요.3. 어머나
'25.11.20 10:21 PM (211.206.xxx.191)아이와 교감하는 부부의 모습.
그아이가 그 부부에게 느끼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고
짧은 소설이지만 여운이 묵직하게 남던데.
님 감정이 메마르셨나봐요.4. ...
'25.11.20 10:25 PM (61.83.xxx.69)너무 좋아하는 작가의 책입니다.
한문장 한문장 작가의 마음이 속속 숨겨있는 듯 합니다.
클레어 키건의 사소한 것들도 무척 좋습니다.
맡겨진 아이 영화도 강추입니다.5. 음
'25.11.20 10:26 PM (218.37.xxx.225)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그 작가 작품 다 좋아요
이토록 사소한것들도 있는데
그것도 영화화 됐네요6. .....
'25.11.20 10:32 PM (58.78.xxx.169) - 삭제된댓글배려,사랑,예의,화목하고 따뜻한 가정
친부모와 원가정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자기를 짧은 기간 맡아준 두 어른들에게서 배우고 그것으로 아이가 바르게 성장해가는 부분이 너무 좋던데요.
그 부부의 사연이 너무 가슴 아팠고, 저 아이를 두고 돌아가서 적적할 것 생각하니 제가 다 슬퍼요.7. ㅇㅇㄹ
'25.11.20 10:33 PM (175.113.xxx.60)추리물만 몇 십권 읽다 너무 피로해서 이걸 읽었더니 그런가봐요. 아름다운 자연이 보이는 카패애서 다시 읽어보려구요. 좁아터진 집에서 읽으니 그런가 싶네요.
8. .....
'25.11.20 10:34 PM (58.78.xxx.169)배려,사랑,예의,화목하고 따뜻한 가정
원가정에서 느끼지 못한 많은 것들을 자기를 짧은 기간 맡아준 두 어른들에게서 배우고 그것으로 아이가 바르게 성장해가는 부분이 너무 좋던데요.
그 부부의 사연이 너무 가슴 아팠고, 저 아이를 두고 돌아가서 적적할 것 생각하니 제가 다 슬퍼요.9. ..
'25.11.20 10:35 PM (182.209.xxx.200)시종일관 그 버석하게 건조한 문체가 사랑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를 보는 것 같아 더 먹먹했어요.
사랑받아야 마땅한 아이가 친부모가 힘들어서 서 잠시 맡긴 집에서 사랑을 받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랑을 느끼구요. 마지막 장면은 별 거 없지만 먹먹했어요. 저도 모르게 울고 있더라는요.10. .....
'25.11.20 11:11 PM (220.118.xxx.37)원글님 심정과 같았던 난 감정이 메마른 자인가
이토록 사소한 것들 읽고도 그렇게 느꼈어요
두 권 다 키건의 문체가 훌륭하다는 건 분명히 알겠는데
그 감정선이 그대로 따라가지지는 않아요
가령, 작가가 a를 드러내려고 쓴 에피소드에서 a가 오스란히 느껴지지 않는 거죠
a가 느껴지기에는 에피소드가 너무 사소하달까.. 이렇게 섬세한 결을 느껴야하는 거야?싶은..
그런 점에서 다음 책 제목이 이토록 사소한 것들이었던 점이 오히려 의미심장했어요. ㅋ11. Io
'25.11.20 11:40 PM (125.181.xxx.200)진정한 제대로 된 어른이 나와요.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아니고,
자기가 낳았다고, 부모가 되는것도
아니고, 훌륭한 두사람이 아이에게 하는
모든게 너무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