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생인데 저를 개무시합니다 정말로.
미국사립 다니는데 부자애들이 많고 저희는 중산층이에요..부자애들은 겉으로 표는 안나지만
막상 집에 놀러가거나 대화해보면 다른 세상에 사니까 ...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는 많이 없고 .. 여러가지 스트레스겠죠
그런 스트레스와 함께
엄마까지 영어도 못하고 어버버 그래도 아빠 직업은 좋은데 엄마는 전업에 다른 아이들 엄마랑 비교가 되겠죠..
그래도 너무 싫은 이 미국 땅에서 제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하며 키웠는데... 저를 거의 혐오의 눈으로 바라봐요
진짜 아침에 나가는데 오늘 스케쥴 힘드니 택시 타고 오랬더니... 요즘 애들이 짜증난다는듯 뭐래? 하는거 있죠? 딱 그 표정으로 너무 기분나쁘게 문 쾅 닫고 나가네요
아침마다 저렇게 퉁퉁 부어있고 몇년째 저럽니다..
그냥 솔직히 저는 딸이 싫어요. 이젠.
초등 고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때도 극예민...
다 맞춰줬지만 이제는 너무너무 지쳤어요
대학가서 달라지길 바라지만...달라질까요?
솔직히 달라져서 저한테 잘한다고 해도
전 안보고 싶을거같아요 ㅠ
제가 밥 먹을래? 잘다녀와!
이말도 안하면 아예 대화없는 모녀. 저는 모녀라는 단어도 어색할 정도에요...제 딸도 절 엄마로 생각할까요? 남편에겐 그나마 나아요 ( 아빠로서 최고 아빠)
전 제가 이혼하고 남편이 재혼하면 아이는 더 좋아할거같다는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원래 성정이 차갑고 효율 엄청 따지고 현실적인 아이...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너무 자식 밖에 모른다고 할정도로 키웠는데 허탈하네요.
아이는 심각한 비행? 문제는 없어요
다들 칭찬합니다 ...
저랑만 문제가 생겼어요 ㅠ 제가 심적으로 너무 지치네요. 정말 다 그만두고 한국가고 싶어요.
저도 아이에게 정이 너무 떨어져버리구요.
심각한 문제 달고 사는 아이들 다 참아주고 기다리고 진짜 사랑으로 키우시는 부모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저는 진짜 부모되면 안되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