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에 있는 분과는 좀 달라요.
대학을 많이 낮춰 갔더니 제게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왔어요.
교수님마저도 제가 쓴 레포트보시고 대학원 생각 없냐고하시고
(다 대학원 권유는 하지만요.)
선배들도 잘 기억해주고
여자임에도 여러 세미나 참석 다 하고 (대부분 남학생위주)
여러 발표 기회도 주셨고요.
교수님들이 하도 알아봐주셔서 결석도 함부로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학점도 잘 받을 수 밖에 없었고요.
친구들 사이에도 넌 교수한테 찍혀서 결강 하면 안돼.
그런 분위기로 이해해주고 ㅠㅠㅠㅠ
교수님들과도 이야기 많이 해서 좋았고요.
취업도 생각보다 쉽게 했고
심지어 선배들 소개로 미팅도 많이 하고 전 오히려
정말 다양한 기회 많이 참가 할 기회가
점수 맞춰 간 대학 친구들 보다 많이 접해서 좋았어요.
나중에 다른 학교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렇게 교수님들과 교류가 없었다고
(물론 우리 학교 교수님들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물론 그쪽은 ㅠㅠㅠㅠ 대학 레벨 자체가 좋아서
그 나름의 관계가 유지 되었고
몇년동안은 대학수능 치는 꿈꾸고
대학레벨 앞에서는 기죽기는 하지만요.
그냥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무조건 나쁜 것은 없다.
하나가 나쁘면 다른 좋은 면은 있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