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학을 많이 낮춰갔더니

ㅁㄴㅇㅈㅎㅈ 조회수 : 5,644
작성일 : 2025-11-18 21:16:13

제가 많이 낮춰갔었어요

재수하기 싫다고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그래도 이대 성대를 갔으니까요

근데 가서 겪은일은 어쨋든 학점은 4.0이 넘고

그학교에서는 1,2등했는데요

재수, 삼수해서 온 선배들도 있었는데

어떤 선배는(복학후 같이 수업들음) 혹 시험을 대신 쳐달라고 하질 않나

방과후에 남아서 2시간씩 같이 공부해달라고 하질않나 그러고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는 어떻게든 저의 빈틈을 찾아서 혼내고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더라구요

똑똑한 후배를 휘두르려면 어떻게든 못된 시어머니 시누이처럼

깍아내리고 휘두르려고 하고 

그래서 갈등도 많았고 당시에 스무살 남짓한 저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점도 많았고 억울한 점도 많았는데요

그때는 이해가 안가서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10여년이 지나 뒤돌아 보니

인생경험이 알려주네요...

 

그 숙제도와달라 시험쳐주만 안되냐(당근 거절했지만)하던 선배는

같이 복학한 자기 동기들도 여럿있었고 같이 섞여 공부했는데

묻지도 않는데 지금까지 우리 14가 너네 15보다 더 똑똑한거 같다는말을

여러차례 하더라구요..

 

심약하고 여리고 저런 인간의심리를 모르던 순수하던 시절

저렇게 기세고 욕심많고 무식한 애들에게 휘둘린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는거 같아요

적어도 저렇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덜 만날테니

그래도 성실한 사람들 만날 확률이 높을테니까요..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8 9:21 PM (1.232.xxx.112)

    어딘들 그런 사람 없겠나요?
    고생하셨어요
    과거는 흘러갔으니 잡고 있지 말고 얼른 보내주세요.

  • 2. ...
    '25.11.18 10:19 PM (210.103.xxx.160)

    그건 학교 탓이 아니라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탓 같은데요.
    무리한 요구는 즉시 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이요.

  • 3. ...
    '25.11.18 10:20 PM (219.254.xxx.170)

    그래서 결혼도 나보다 나은 집안과 하는게 나아요.
    진짜 시모, 시누 편 먹고 어떻게든 깍으내리고 흠 잡아 헐뜯으려 하고..
    그런 인간들 처음 경험해보는거라 암 걸릴 뻔.
    내안에 암 이미 있을지도.

  • 4. ...
    '25.11.18 10:29 PM (58.124.xxx.56)

    20살때 거절하는 방법이라.. 이런 노하우는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진상들 대하면서 힘들게 체득당하는거 아닐런지요.. 힘들엇던 옛날 이야기 하는데 네 잘못 아니냐고 하시는거 같아 아쉽네요..

  • 5.
    '25.11.18 10:34 PM (175.115.xxx.131)

    우리 시모와 시누이네요.어떻게든 절 못잡아먹어서 안달
    둘이 팀플레이..그냥 무시하고 같이 안보고 사니,
    지금은 둘이 서로 싸우네요.
    역시 무시가 답

  • 6. 사춘기가
    '25.11.19 5:35 AM (121.162.xxx.234)

    있는 이유는 사회안에서 내가 객관적으로 분리되는 시기리서에요
    그냥 부모에게 분풀이하는 법 이나 배우라는게 아니라, 독립 거절 등 객체가 되는 시기인거죠

    아쉽다기엔 글쎄요
    어느 학교나 수석은 있죠
    그 수석들은 다 난 나와 수준에 맞지 않는 것들 사이에 있어 하겠어요?
    저는 님 시각이 아쉽네요

  • 7. 그 시절에도
    '25.11.19 9:14 AM (118.216.xxx.171)

    낮춰간 애들은 용납이 안되서 다니다가도 다른 학교가서 자기 수준찾아가더라구요. 거기 계속 있었음 냉정히 그 수준인거죠.
    솔직히 대학내에서 수석은 성실한 애가 하는거지 머리좋은 애가 하는 건 아니구요.
    제 친구는 홍대갔는데 반수해서 서울대갔었어요. 걔가 원래 설대급이긴 했어요. 전 걔보다 잘한 적도 있지만 최종내신 걔보다 살짝 아래였고 연대갔는데 의대가고 싶었지만 다시 할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어 그냥 졸업했으니 그게 내 수준인거죠 대학동기중에도 다시 해서 의대간 애들 있어요. 걔네도 제자리 찾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430 정용진 아들요.. 고현정 정용진 둘 중 누구? 16 ㅇㅇ 2025/11/18 5,373
1774429 명언 - 타인을 존경하는 능력 ♧♧♧ 2025/11/18 754
1774428 세탁기 구입처 2 백설 2025/11/18 516
1774427 배려 이렇게까지 한다(배려 배틀) 3 ㅇㅇ 2025/11/18 1,149
1774426 유튜브듣다가 음성자동 메모하는 방법 2 나만몰랐어 2025/11/18 890
1774425 UAE 국빈 환대수준이 놀랍습니다. . 6 2025/11/18 2,081
1774424 조국혁신당, 이해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으로부터 202.. ../.. 2025/11/18 213
1774423 대박이에요 론스타 소송 우리 정부가 이겼네요 4 .. 2025/11/18 1,456
1774422 강남 성형외과 7 화가난다 2025/11/18 1,386
1774421 여러분 도파민 나오게 해드릴게요 6 ........ 2025/11/18 3,182
1774420 UAE와 150조 빅딜 성사되었나봐요 8 ㅇㅇ 2025/11/18 2,541
1774419 스포유의)그럼 자가 김부장에서요. 14 질문요 2025/11/18 2,943
1774418 한국 UAE 만찬 공연, 문화교류 행사(조수미 출연) 2 ㅇㅇ 2025/11/18 1,910
1774417 나이들었다고 누구나 다 탈모 오는 건 아니죠? 11 양양 2025/11/18 2,204
1774416 이번주 단풍 4 여행 2025/11/18 1,417
1774415 주유소 기름값도 오르네요 비싸요 ㅠ 15 2025/11/18 2,215
1774414 론스타 승소관련..정성호 vs. 한동훈 6 2025/11/18 1,236
1774413 패딩좀 봐주세요 10 패딩손목 2025/11/18 2,659
1774412 32평, 겨울마다 23도에 놓고 사시는 분들 10 .. 2025/11/18 4,111
1774411 UAE전투기를 띄운 이유 2 000 2025/11/18 2,412
1774410 우리 비트코인 매수가 얘기해봐요 12 비트코인 2025/11/18 3,443
1774409 이사나가는데 인성보이네요 4 어쩌면 2025/11/18 3,714
1774408 론스타 계속 한동훈 올리는글 13 2025/11/18 1,429
1774407 와이파이가 한국어로 떠는데 왜인가요? 7 무서워 2025/11/18 1,048
1774406 이경실 22 계란 2025/11/18 8,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