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11.18 7:03 PM
(175.119.xxx.68)
학교대표, 선거 이런거 나가는 것도 누구나 하는게 아니에요.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높으신가봐요
2. ...
'25.11.18 7:08 PM
(101.127.xxx.206)
저도 공부 잘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대체 공부만큼 쉬운 게 어디있다고...... 그냥 이해하고, 외우면 되는 이 쉬운 걸....
3. 아이의인생
'25.11.18 7:08 PM
(58.29.xxx.96)
나의인생 분명구분하세요.
4. ...
'25.11.18 7:08 PM
(218.145.xxx.45)
우선 아이가 그런 기회만 오면 빠짐없이 지원해요 ㅜㅜ 그리고 제가 학창시절 다 하던것이다보니 전 쉽게(당연하게?) 생각하고 아이가 준비하는걸 도와주는데 아이는 뽑히지 않고 실망이 커요. 저도 속으로는 이게 왜 안되지? 하면서 이해를 못하고 실망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저도 괴로워서 혹시 조언해주실 분이 계신지 문의드렸어요
5. ....
'25.11.18 7:14 PM
(89.246.xxx.222)
저도 속으로는 이게 왜 안되지? 하면서 이해를 못하고 실망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저도 괴로워 2222
왜 책읽고 배우는게 재미없다는건지 진심으로 이해안되요
그 성취감 진짜 맛있는건데 그걸 모르니 -.-
6. ....
'25.11.18 7:17 PM
(89.246.xxx.222)
어쨌든 자기 복이고 그렇게 태어난거라 할 수 없는거죠 뭐.
자식 공부 리더쉽....이런 유튜브 책 강의 많은데 귀에 안 들어와요. 그거 부모가 지도잘해서 그런게 아니고 팔할은 그런 사람으로 태어난걸.
7. 반대
'25.11.18 7:23 PM
(210.103.xxx.167)
저는 그반대인 학부모입니다
저는 공부를 못했고 안해서 후진대학 나왔지만
저희아이는 성실하고 꾸준함으로 명문대 입학 취업도
졸업전 첫지원 회사 입사했지만
제가 늘 아이한테 미안함이 많아요
좀더 훌륭한 유전자를 못 물려준것에 대해서요
그리고 아이가 질문할때 알지못해서 답변 못할때
진로결정할때 큰도움 못되고
사회생활하면 어려움있고 할때 도움주는 말 못할때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러나 1가지 자부할수 있는건 음식을 잘하고 취미가 요리라서 인스턴트 안먹이고 치킨 피자 햄버거등 1년에 손꼽을 정도 ㅇ안먹이고 키운것 입니다
이부분은 인정을 해주네요
아무리 비싼음식을 먹어도 엄마음식이 최고라고요
전 다시 학창시절 돌아간다면 공부 열심히 하고 싶어요
원글님같은분들 부럽습니다
8. .....
'25.11.18 7:23 P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1이거나 2
1은 엄마 능력이 80인데 그 때 그 학교 친구 분위기가 통했다. 아이도 80인데 지금 환경이 다르거나 혹은 (이부분 중요) 엄마가 쉽게 생각하고 도와준다고 덤비니까 아이는 나서면, 공부시작하면 목표는 저절로 달성될 거라 여긴다
2는 엄마는 90인데 아이는 80일지도 모른다
전 제 아이들에게 1의 후반으로 생각해서 내 방법은 안 통할 수 있다고 극도로 경계하고 도와주지 않았어요. 조언은 좀 하고요.
아이가 실패하면 그 매카니즘과 감정은 좀 아니까 세심하게 무심한 듯 위로해주고, 성공하면 그건 아이 스스로 끝까지 한 거니까 대단하다고 칭찬해줬죠. 아이들은 20대 중반, 후반인데 현재까지는 우리 부부가 그 나이에 성취한 것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중장년까지 우리 부부를 넘어설 지는 모르겠어요. 자기인생이다 싶습니다.
9. ㅌㅂㅇ
'25.11.18 7:26 PM
(182.215.xxx.32)
내가 많이 가졌던 것만으로도 복 받았던 거죠 자식까지도 나만큼 가지길 원하면 욕심인 겁니다 다른 집 사람들도 그런 복 한 번씩은 받아야 되지 않겠어요
10. ...
'25.11.18 7:27 PM
(1.235.xxx.154)
남자아이면 좀 늦될 수도 있어요
11. 잘했다
'25.11.18 7:3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 전교권이었고 내내 학급회장 전교회장...물론 열심히 해서 얻었지만 이게 뭐 못할만큼 어려웠나...싶은데.
한 아이는 아이큐는 극상위인데 욕심없고 불성실하니 성적이 뭐...평범해요. 한 아이는 저랑 비슷해요.
평범한 아이...이해 못하겠고 왜 결과가 이러한가 힘들었는데
제 아이를 보니 누구나 잘하고 싶은건 아니구나 그리고 잘하고 싶다고 누구나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구나.
이상적인 개인의 능력치를 육각형으로 본다면 제 아이는 사각형이나 찌그러진 도형인거고 육각형이어도 작은 육각형인거에요.
이성적으로 잠이오나 싶지만...그러나 이 아이도 행복하구나.
그저 아이가 할만큼 했고 행복하면 된다.
딱 그 마음만 가지세요. 내 기준이 아니고 아이 기준에서 열심히 했고 만족하면 거기까지 충분하다.
12. ㅇㅇ
'25.11.18 7:46 PM
(112.146.xxx.207)
원글님의 이해 안 가는 심정이 뭔지는 충분히 짐작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왜 안 되지? 라는 마음은 부모가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음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이 그 모든 게 쉬웠던 건, 뭔가 노력해서 얻은 성취나 원글님이 잘 해서 얻은 포상이 아닙니다.
그냥 타고난 것, 다시 말하면 공짜로 얻은 거예요. 부모님이 주신 유전자겠죠.
아이에게 그 모든 게 잘 안 되고 어려운 건, 아이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건 봐서 아실 테고
결국은 해도 잘 안 되는 (엄마보다 나쁜) 머리, 떨어지는 매력, 그런 걸 유전자로 물려주신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물려준 엄마 탓이라는 게 아니라… (일부러 그런 걸 골라 물려주신 것도 아니니까)
아이 탓은 절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품을 수 있는 마음은
의문도(이게 왜 안 되지?) 실망도(넌 이 쉬운 걸 왜 못 하니?) 화도(진짜 못났구나 너) 아닙니다. 그런 건 절대 안 돼요.
사람이 사람에게 그러면 안 되니까 안 되는 거지만, 부모에게는 더더욱 허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그렇게 낳은 건 본인이잖아요.
굳이 굳이 탓을 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 엄마랑 아빠 탓이지, 아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는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겠어요?
지지해 주고 도와 주고 응원해 주되, 잘 안 되면 본인이 실망할 게 아니라 아이의 실망을 감싸 주고 다독여 주는 선에서 엄마의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게 엄마 역할이죠…
아이는 나와 다른 개체예요. 알고는 계시겠지만 매순간 시험당하는 기분이시겠죠… 그러나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합니다. 아이는 나와 다른 사람이다.
김연아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운동신경이 젬병이라 스케이트는커녕 달리기도 제대로 못하고 늘 꼴찌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보는 엄마로선 속이 터지겠죠. 아마 절대 이해도 안 갈 겁니다. 난 너무 쉬웠는데 넌 왜 그렇지?
하지만 옆에서 보는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엄마는 엄마고 애는 앤데 다를 수도 있지.
그런 ’제3자의 마음‘을 장착하시면 좀 덜 괴롭지 않을지…
위로와 조언이 되었으면 해서 말씀드려 봅니다.
13. 저기요
'25.11.18 7:57 PM
(49.164.xxx.30)
평범한게 젤 어려운겁니다.너무 오만하게 인생을 사신듯..자식일이 부모맘대로 되나요?
14. 저기요
'25.11.18 7:59 PM
(222.100.xxx.51)
어머님이 공부만 잘했을 뿐
인간 다양성과 개개인의 존엄에 대한 이해가 적어 그렇습니다.
사회과학 분야의 폭넓은 독서를 권합니다.
특히 인간 다양성과 반능력주의와 관련된. . .
15. ...
'25.11.18 8:12 PM
(59.15.xxx.235)
남의 지식은 객관화가 쉬운데 내 자식이라 그게 어려운거같아요. 뇌가 나와 같은 존재로 인식한다잖아요. 저희애는 병뚜껑을 못(안)따는데 손끝 야무졌던 저로서는 이해가 도무지...
16. 그래도
'25.11.18 8:28 PM
(112.153.xxx.225)
아이가 노력을 하네요
저희집 아이는 될대로 되겠지하며 아무런 노력조차 안합니다
그러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죠
17. 혹시나
'25.11.18 8:34 PM
(211.234.xxx.164)
자녀분을 위해서 자세히는 못읽고 리플다는데..
법륜스님 법문보면 이런얘기 많이나와요
우리 임신때 기형아검사 1 2차 했잖아요
그때 무사통과하고
아기랑 산모 둘다 건강히 출산성공하고
돌까지 육아 성공하고
기저귀 뗄떼까지 큰일없이 아기가 잘 자라준것만해도
기적아닌가여 ㅠㅠ
18. 혹시나
'25.11.18 8:36 PM
(211.234.xxx.164)
부모들은 자식이 공부잘하면 행복하다 하던데
그 행복감 맛볼려고 그러시는건가요
요새같은 ai시대 학벌순으로 성공하는 것은 더더욱아니고
우리시대도 그렇잖아요
성공도 학벌순이 아니고
공부잘하면 사실 본인보다 부모가 제일 행복한것같아요
자식본인은 입시스트레스 죽어나죠
명문대는 노력순이아니라 줄서기라서
나보다 잘난애잇으면 못가는건데
유전자라도 잘 물려주던가요
19. 나는나
'25.11.18 8:39 PM
(39.118.xxx.220)
저는 부모에게 어렸을 때 공부로 효도 다 했다고 생각해요. ㅎㅎ
20. 읭
'25.11.18 9:05 PM
(123.212.xxx.149)
이게 왜 안되냐뇨.. 자식은 님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님이 쉽다고 아이도 쉬운건 말이 안되잖아요.
관점을 바꿔보세요. 실패하는데도 계속 도전하다니 정말 대단한 아이잖아요!
21. 비슷한
'25.11.18 9:43 PM
(182.216.xxx.135)
상황에서 그 마음 이해 됩니다.
도대체 왜?? 그냥 하면 되는데 왜 안하지???
내려놓았고요.
아이는 아이, 나는 나라고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속상한 마음은 감출길이 없네요.
그래도 자식에게 희망을 안가질 수는 없어서 기대하면서
그리 지지해줍니다.
22. 저는
'25.11.18 10:14 PM
(39.117.xxx.233)
오죽하면 ... 병원데려가서 풀배터리 받게했어요 ㅠ
지능도 좋고 그렇다는데,
ㅠ 가끔씩 아이의.. 그결과를 외면하고싶을때가 있었거든요.
정말 나만큼 도와줄수있는 엄마 없는데..싶고 ㅠ
그런데 어느날 아이친구가 자살하는일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많은부분을 내려놓고, 아이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아이가 내옆에 있는데 뭣이 또 중요할까싶더라고요.
그게 아니어도 장점이 많은 아이었다는걸 깨닫게되었어요.
23. 좀 딴얘기지만
'25.11.18 10:37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사실..제법 오래 살아보니
평범한게 진리이고 그냥 무난하게 사는것..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24. .....
'25.11.18 10:37 PM
(211.235.xxx.98)
의도하지는 않았으되 원글님이 (남편과 함께)그런 유전자를 물려주신거에요
25. 좀 딴 얘기지만
'25.11.18 10:39 PM
(125.189.xxx.41)
그런데
사실..제법 오래 살아보니
평범한게 진리이고 그냥 무난하게 사는것..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전 좋아보입니다.
26. ....
'25.11.18 11:02 PM
(119.69.xxx.167)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낳은건 원글님이에요~
27. 음
'25.11.18 11:55 PM
(118.217.xxx.38)
비슷한 상황인데 저는 아이가 불쌍해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것도 복합적인 운이었더라고요.
그렇지 못한 아이를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다가..
내 인생이 왜 순탄치 않을까 싶다가..
언젠가 좋은 날 있겠지 싶어 털어냅니다.
공부습관이 문제인걸 잘 아는데 참 쉽지 않네요.
28. 좋은
'25.11.19 12:12 AM
(211.252.xxx.156)
좋은 댓글이 넘 많네요.
특히 112.146님 댓 너무 좋아 저장합니다.
29. ...
'25.11.19 12:24 AM
(218.145.xxx.45)
-
삭제된댓글
댓글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되네요. 아이와는 잘 지내는 편이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후 제 마음은 끊임없는 내려놓음의 연속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면서도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기대를 접고... 이제는 더 내려놓을 기대도 없을 것 같았는데 최근 또 한번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마음이 힘들어서 글을 올렸는데 아이를 다른 눈으로 바라볼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30. 음...
'25.11.19 1:53 AM
(39.125.xxx.221)
갑자기 프랜시스 골턴의 "평균으로의 회귀" 라는 개념이 떠오르네요...
세상은 원래 공평치 않은거라고 빌게이츠가 그랬다지만... 대를 거듭할수록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유전법칙이 꼭 통하지 않는게 현실이죠..
님처럼 잘난 부모가 자식이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성에 안차서 괴로워하는 경우...
대부분 부모가 완벽주의자거나 기본적으로 인생의 디폴트값 수준 자체가 매우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죠.
공부를 못하면 외모라도 잘나거나 그게아니면 사회성이 좋아 또래들한테 인기라도 많아서 친구라도 많거나...그런것도 아니라면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자세라도 보인다거나 그런것들을 원하실텐데.... 님 자녀만 그런건 아니에요 이세상의 80프로 이상이 그저 본능에 충실한채 그저 그런 모습으로 적당히 대충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