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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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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아이 나를 진짜 허탈하게 하네요.

ㅇㅇ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25-11-18 18:36:45

딸아이 이번에 수능치고 논술 보러 다녀요. 정말 나도 최선다해 잘해주고 있어요. 압박 안주고 음식. 신경쓰고 논술 치러 가서 기다리고 데려오고 간 동안 기도하고..

뭐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겠죠. 

근데 오늘 별것도 아닌걸로, 논술칠때 주의점 하나 발견해서 캡처해서 문자보냈더니 ㅈㄹㅈㄹ.... 

알았다고 이제 안보낸다고 했는데도 계속 ㅈㄹㅈㄹ.....

고마운거 모르는건 그렇다 치는데 내가 무슨 지 화풀이 대상도 아니고 노예도 아닌데..

그래서 나도 그만하라고 화냈더니 아주 비이성적인 사람 취급하며 자기는 이성적으로 얘기했는데 엄마가 난리친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정말... 이런애를 위해 뭐하러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전전긍긍 하는건지....돈들이고 시간들이고 마음 다했더니 돌아오는게 이런건지...

IP : 124.49.xxx.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25.11.18 6:37 PM (223.38.xxx.58)

    아이도 예민햐져서 그래요

  • 2. ㅎㅎㅋㅋ
    '25.11.18 6:39 PM (106.101.xxx.240)

    저게 미쳤나싶었는던 다 되돌아오더라구요
    우리딸도 되도 않은 학교나 원서 쓴다하고
    엄마는 화풀이대상이고
    아빠는 기사로 쓰고
    더런꼴 다봤는데 대학생되니 괜찮아졌어요

  • 3. ㄱㄴ
    '25.11.18 6:43 PM (125.189.xxx.41)

    맞아요..엄마는 그저
    화풀이 대상 ㅠ
    속에 답답함과 예민이 그리 표현되는거
    같더라구요..
    나중 본인도 알더라고요..
    어찌보면 짠하고...
    울애도 그래서 진짜 확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ㅎㅎ
    참았지만

  • 4. 으휴미친련
    '25.11.18 6:44 PM (121.190.xxx.190)

    여기다 욕하고 잊어버리세요
    시험치고나서도 그러면 잡도리 한번 하시구요
    내가 니 시녀로 보이냐?

  • 5. ㅇㅇ
    '25.11.18 6:47 PM (124.49.xxx.10)

    논술학원 데려다주면서 한바탕 했는데 차에서 내리면서 비웃으면서 지가 봐준다는식으로 내리는데 정말 화나네요

  • 6. ㅇㅇ
    '25.11.18 6:50 PM (112.170.xxx.141)

    지금이 지치고 예민하고 아직 결정난 건 없고
    다들 힘들때죠.
    이제 진짜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버텨봅시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 7. ..........
    '25.11.18 6:52 PM (14.50.xxx.77)

    어휴...나중에 결혼하고 자식 낳아보기 전까지는 모를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이번주 토요일에 면접이라 이것저것 카톡으로 보내주니...계속 보낸다고 짜증이.ㅡㅡ;. ...면접 학원 가야 하지 않냐하니...자기가 알아서 한다하면서..학과에 대해서 공부도 안하고, 성질만 내고 있어요.어휴

  • 8. 자식
    '25.11.18 6:54 PM (59.1.xxx.109)

    낳은거 후회도 되지만
    또 좋기도할때있어요

    지금 상황이 힘들뗘

  • 9. 공감가는글
    '25.11.18 6:57 PM (58.29.xxx.75)

    수능 치른 딸아이 저는 참다참다
    같이 받아치고 잡도리했네요 버릇없는건 도저히 못봐주겠어서ㆍㆍ
    휴;;;;; 휴;;;;;;

  • 10. 에휴
    '25.11.18 6:59 PM (125.178.xxx.170)

    그 마음 이해합니다.
    속에서 열불이 나죠.

    잠시만 봐주시길.
    진짜 끝나면 이걸 그냥 ㅎㅎ

  • 11. ..
    '25.11.18 7:02 PM (175.119.xxx.68)

    며칠전에도 글 올리셨던 분 아닌지
    딸이 오늘도 그랬나봐요

  • 12. 으휴
    '25.11.18 7:06 PM (118.235.xxx.192)

    상전들ㅠㅠ 그렇지만 머지않아 지가 뭘 잘못했는지 깨달을겁니다 며칠만 더 견디세요ㅠ

  • 13. 재수생맘
    '25.11.18 7:12 PM (175.203.xxx.65)

    고3이면 ㅈㄹ을 해도 받아주고 막말해도 예민해서 그렇다 이해해줘야하고...
    이런 사회분위기도 문제에요
    입시에 인생이 바뀌는 세상도 저물어 가는데
    싸가지 없는건 그냥 혼내야함

  • 14. ----
    '25.11.18 7:17 PM (39.124.xxx.75)

    저도 비슷한 자식 키우고 있습니다
    남일 같지 않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재밌는 생각 하세요

  • 15. ㅇㅇ
    '25.11.18 7:20 PM (124.49.xxx.10)

    처음 올리는건데 저같은 분이 또 계셨나보네요. ㅜㅜ

  • 16.
    '25.11.18 7:24 PM (118.219.xxx.41)

    압박감이 느껴져서 그래요....
    어머님은 어머님같은 엄마가 없어서 혹은 수능을 논술을 안겪어봐서 그럴지도요

  • 17. ..
    '25.11.18 7:43 PM (121.165.xxx.221)

    초예민, 까칠, 짜증 다 부리던 애가 대학가니 정상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 때 엄마말고는 성질부리며 걱정을 털어낼 대상이 없었겠더라구요.

  • 18. 인생
    '25.11.18 8:02 PM (1.236.xxx.114)

    최고 제정신 아닌 시기죠
    총량의법칙 다쓰고나면 돌아올거에요
    큰시험앞두고 괜히 맘상하지마시고 애없을때 잘쉬고 잘챙겨드세요
    입시 치르고 진짝 폭삭 늙더라구요

  • 19. 어휴
    '25.11.18 8:04 PM (49.164.xxx.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해보니..저도 결혼직전까지 그런듯요. 엄마가 젤 편해서..
    결혼하자마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이런글보면.. 엄마생각나요.

  • 20. o.o
    '25.11.18 8:26 PM (218.102.xxx.37)

    대학가고 제정신 돌아온 딸 가진 어머님 부럽네요.
    제딸은 대학 2학년인데도, 아직도 예민도도 높고, 시험때마다 과제때마다 눈도 못마주쳐요.
    전 속으로 으이그… 진짜 못된 기지배… 들들들
    볶아대는 만큼 꼭 성공해라… 하고 말아요.

  • 21. 며칠전에
    '25.11.18 8:49 PM (14.51.xxx.134)

    엄마 논술장에 따라온다고 엄마한테
    난리쳤다는 따님글이 있었거든요
    다 지나갈거예요
    몇년 지나니 사람되더라고요
    화내고도 심했다 싶으면 사과하고요
    수능전날 아무것도 아닌말에 부모를 잡도리해서
    저는 남편과 밤새도록 깡소주 마셨어요

  • 22. ㅇㅇ
    '25.11.18 8:51 PM (163.116.xxx.114)

    너는 너 인생 살아
    엄마는 엄마 인생 살게

    이제 그냥 각자 살자


    이 말을 수천번 했어요.
    대3인데 거의 돌아왔어요.

  • 23. ..
    '25.11.18 10:08 PM (211.49.xxx.125)

    그런 분위기가 문제인것 같아요.
    사춘기라서.. 고3이라서.. 수험생이라서..
    그때는 그런거니까 버릇없어도 참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문제!!
    저는 어떤 관계든 선 넘는 버릇없는건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아이한테 계속 주입중입니다..

  • 24. 헬로키티
    '25.11.18 11:03 PM (118.235.xxx.232)

    아이가 가장 힘들고 예민한 시기잖아요.
    조금 더 이해해주시고 보듬어주시면
    금방 예쁜 딸로 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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