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딸이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동안은 레벨이 낮아서 월수금 저녁 반으로 다녔어요. 이번에 레벨이 올라가면서 친구들이 있는 화목 반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는 친구들이 거의 다 화목이라 같이 다니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데, 저는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친구들이랑 조금 떨어져 있는 게 더 마음이 편하긴 합니다. 비교될 일도 없고, 엄마들끼리 얽힐 일도 적어서요.
문제는 시간인데, 월수금은 6-8시라 너무 늦고 화목은 3-6시라 훨씬 깔끔하긴 해요. 또 수업 시간이 월수금은 3시간, 화목은 2시간이라 딸이 매일 단어 시험에 제시험이 많은 편인 걸 고려하면 2시간 반이 더 나을지, 아니면 오히려 리듬이 깨질지 고민도 되고요. 다른 친구들은 제시험이 거의 없다고 하니 그것도 비교가 되네요.
딸은 친구들 때문에 화목이 좋을 것 같고, 저는 시간과 관계 스트레스 생각하면 월수금이 편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고민입니다. 딸도 마음이 딱 중간이라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