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에서 후반 들어서요.
대기업 워킹맘
남편도 대기업
학군지에서 살아요.
남편은 매일 저보다 바빳니
이모님 계시지만
모든일 기꺼이 제 일이 되고
아이들 학군지 학업 서포트에
예민한 아이들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예민한지
쉬이 넘어가는 과정 하나없이 한고비한고비
일도 바쁘고 책임감도 강해서
집에 와서도 일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애들 생각해서 털어버리려 애쓰고
육아기간 동안 업무 자존감 공백기를 거치며
다시 쌓아올릭 업무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소홀히하면
다시 와르르 무너질것 같은 불안함
회사에서 안정적이었던 인간관계가
전배온 사람들 후배들로 인해
어긋나 삐끗거리고
다 털어버리고 어디가서 애들도 나도 남편도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어요.
지겹다 지겹다 싶은 마음.
집팔면 어디가서 그리 아둥바둥 안하고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그곳도 허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