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에 집중적으로 직장에서 저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동료가 너무 막말하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되었는데
일적으로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참았거든요.. 근데 지속적으로 업무적으로 엮이다보니 계속 스트레스 받아서
연말 평가 1:1 미팅 신청하면서 그냥 이런 문제도 상사한테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그 동료가 1년전부터 남편이 바람피우고 가정문제로 힘들어서 그런지 저한테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하고
저는 진심으로 이야기 잘 들어주고 했는데.. 근데 동시에 업무적으로 너무 괴롭히는거에요. 개인적인 질문은 기본이고 (집 얼마냐, 등등), 제 집주소 이용해서 개인 쇼핑하고 (아직도 박스가 쌓여있어요), 이런 관련 개인 요청을 새벽 2시 5시에 메시지로 보내고, 회사 남자 직원들이 너 못생겼다고 했다, 회사갈때 화장하지 말아라, 너가 석사하는 학교 어차피 돈주면 다 들어가는거 아니냐, 내가 너보가 연봉이 높아서 불안하다, 너가 일 하기 싫으면 그냥 그만둬라 어차피 니 일 내가 다 할수있다, 너는 취미가 너무 많다, 식사도 너무 좋은것만 먹는다, 등등 그리고 제가 결혼 안한게 흠같아 보이니까 결혼하라고 안하냐며, 동생이 딸 낳았다고 하니까 딸 너무 까다롭고 집안에는 남자가 필요하다며, 살면서 아무한테도 안들을 말들을 들으니까 진짜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결국 여름에 또 개인적인 부탁으로 연락하길래 카톡은 차단했습니다.
상사한테는 전부다 이야기하지는 않고 업무 관련해서 협조가 부족하고, 정보를 안줄때도 있고, 개인 업무로 주말, 새벽에 요청하는 등 부분만 이야기 하고 이 사람과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이런 부분을 좀 클리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상사는 심각해보이고 인사부에서 조사해야할것 같으니 증거를 다 보내라고 하셨어요.
카톡 대화는 있습니다만 일부만 증거가 있고, 실제로 저 사람이 저한테 막말한 부분들은 분명히 저사람도 기억을 할거에요. 실제로 그렇게 했고 사실이니까요. 그렇지만 해당 부분은 녹취가 되어있지 않고, 제가 정신과 상담 받은 내역은 있으나, 상담 내용에는 저런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을텐데, 이런 부분을 녹음 자료로 사용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사실 제가 저 동료와 업무상 겹치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과 이 부분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하고 싶었고, 저 동료가 자식도 있고 개인 상황도 안좋아보여서 딱히 인사부 조치를 원해서 보고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일단 카톡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좀 생각해보고 다시 회신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다시 보고드리면 좋을까요?
제가 이런부분을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우선 82님들께 조언 여쭙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