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럴수 있나요.
3억 5천 투자해서 7800억이라니
이게 나라냐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 강남 부동산 집중 쇼핑
업자들, 3.5억원 넣고 7800억원 수익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와 김씨 가족, 남욱·정영학씨 등이 소유한 천화동인 1~7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7886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합작해 설립한 ‘성남의뜰’이 대장동 일당에게 배당한 금액만 4050억여 원이다. 성남의뜰은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다.
대장동 비리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김씨는 화천대유를 통해 577억여 원을, 가족 등 명의로 설립한 천화동인 1~3호를 통해 1415억여 원을 챙겼다. 모두 배당금이다. 김씨는 이 배당금과 별도로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를 통해 아파트 분양 이익 3690억여 원, 자산 관리 위탁 수수료 140억여 원도 챙기는 등 총 5823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남욱씨 등 다른 일당들도 최소 수백억 원씩 이익을 남겼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씨는 1010억원을, 5호 소유주인 정영학씨는 646억원을 성남의뜰에서 배당받았다. 천화동인 6호와 7호는 대출 브로커 조모씨와 김만배씨의 지인인 기자 출신 배모씨가 각각 소유했는데, 이들은 도합 40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기소도 되지 않았다.
김씨가 화천대유를 설립할 때 출자한 자본금은 5000만원이다. 김씨 가족과 남씨, 정씨 등은 천화동인을 통해 대장동 사업에 3억원을 투자했다. 즉, 투자금 3억5000만원으로 7886억원을 벌어들이며 2253배의 ‘초대박’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반면 성남의뜰 대주주(지분 50%+1주)인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을 주도하고도 배당금 1830억원만 받아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