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목에 반감 갖는 1인이에요.
지방에 거주함에도 내집 마련 요원한 빈민이라서요.
그래도 드라마 짜임새 있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서 잘 보게 되네요.
류승룡.. 중년 남자가 뒤늦게 반영구눈썹문신한 듯한 얼굴에, 감출 수 없는 흰머리에.. 외양부터 실감나구요
위에는 아부, 아래엔 꼰대짓하며 자리보전해온 모습.. 짠하고
어제 스무명 명단 끝내 넘기지 못하고 퇴사하는 장면도, 설득력 있었어요.
정은채도 보통의 여배우는 아니다 싶어요. 생산직 반장 역할까지...
기숙사에서 잠을 자기에 나이 있는 비혼 여성인 줄 알았는데, 아이 둘 건사하는 가장이었나봐요.
이래저래 먹고사는 일 참 쉽지가 않네요.
근데 왜 전 주말이 이렇게 우울한지...
차라리 일을 하는 평일은 우울을 잊고나마 살아가는 듯합니다. 이상한 노릇이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