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거리 연애, 장기 연애가 불가능한 타입

음.. 조회수 : 852
작성일 : 2025-11-16 13:33:14

제가 

단 한번도 장거리 연애, 장기 연애를 해 본 적이 없거든요.

 

저의 데이트 방식이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

주중에 만날 수 있는 사람

이거든요.

 

왜냐면

남자랑 만나는 주된 이유가

저의 관심거리나 취미생활이 시들해져서

주중에 저녁 시간이 심심해 지면

그때부터 소개팅 몇 번 해서

남자를 만나기 시작하거든요.

 

회사근처나 집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월화수목금 주중동안 2~3회 이상 

퇴근 후 만나서

저녁 먹고 커피 마시고 걷고 하면서 

집에는 무조건 10시 이전에 들어가야 하거든요.

즉 2~3시간 이상 데이트는 안 해 봤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안 만나구요.

주말에는 저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무조건 혼자 쉬고

주중에 2~3시간 데이트 하고

영화나 문화생활은 공유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나만의 취향을 남자랑 공유하는 것이 싫거든요.

 

그래서 제가 남자들 여러 명 좀 많이 만나봤는데

영화 보고, 여행가고 이런 것을 거의 안 해봤고

스케쥴 짜서 시간 내서 만나야 하는 장거리 연애를

상상 할 수도 없고

 

장기 연애는 주중 2~3번 이상 만나니까

최대 2달 만나면 

상대방에 대해서 파악할 만큼의 시간이 되니까

지루해져서 더이상 못 만나겠더라구요. (새로움, 설레임이 하나도 없음)

 

이래서 저는 장거리, 장기 연애는 단 한번도 못해보고

결혼했어요.

 

결혼 해서도 

남편이랑 오래 같이 있지를 못해요.

주로 저 혼자 돌아다니고

혼자서 즐기고

여전히

남편이랑 여행이나 영화 보는 것도 잘 안하거든요.

 

그래도

결혼 20년 넘게 남편이랑 정말 잘 지낸다는 것이

가끔 신기하기도 해요. 

 

 

 

 

 

 

 

 

 

IP : 1.230.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25.11.16 1:35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혼자 자기만의 취미를 즐기고 있겠네요

  • 2. 궁금한게
    '25.11.16 1:38 PM (211.218.xxx.115)

    자녀분은 있나요? 자기 만의 시간을 가지려면 육아 부담은 공존하기 어려울텐데요.

  • 3. ....
    '25.11.16 1:39 PM (223.39.xxx.8)

    특이하세요..
    연인사이 주말에 안만나고 배길수가 있나요?

  • 4. .....
    '25.11.16 1:40 PM (118.235.xxx.196)

    어떤 사람을 깊이 좋아하고 사랑해서 만났던게 아니라
    그냥 평일에 외롭고 심심함 채울
    적당한 대상을 찾아 만났던 거라 그런거죠

  • 5. 해탈
    '25.11.16 1:56 PM (14.50.xxx.208)

    딩크면 가능 서로 기대하는 것이 없으니 오히려 더 오래가죠.

    회사동료처럼 결혼 동료인거죠. 감정이 섞여야 실망도하고 원망도 하는데 그게 안되는 거죠.

    근데 자식 있다면 님은 호구죠.

    혼자 자식 케어 다했으면 더 이상 말할 필요없어요.

  • 6. 장난감을
    '25.11.16 2:28 PM (118.235.xxx.229)

    원하는거네요? 내필요할때 필요한시간에 원할때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08 와 비가 오네요 예보도 없었는데ㅠㅠ 7 비님 22:13:28 1,896
1773807 충치 치료 가라고 용기 주세요 6 ... 22:11:23 639
1773806 (상황포함) 65세 이상 주담대 나올지좀 봐주세요 2 ㅇㅇ 22:10:20 725
1773805 명언 - 따스한 봄의 햇살 1 ♧♧♧ 22:08:59 432
1773804 일요일인데 아무데도 안가서 집안일 다 해놨어요. 집안일 22:06:33 687
1773803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발표로 세계 증시 향방이 바뀔수 있음 6 주식 22:06:23 1,622
1773802 시부모에 대한 막말이요 10 진짜 22:01:46 1,537
1773801 공실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이부자리를 펴놓고 17 왜이럴까 21:58:52 3,365
1773800 서울 부동산 상담 부탁드립니다 3 사랑 21:56:47 505
1773799 김건희, 대선날 “우리 이겨요? 몇 %로?“ 6 한겨레 21:56:41 2,048
1773798 의견 감사드립니다 (본문 비움) 30 . . . .. 21:55:24 2,702
1773797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었는데 역시 3 신기해 21:42:25 2,068
1773796 현미 몇시간 정도 불리시나요.. 12 궁금 21:42:18 609
1773795 생선탕이 허구헌날 살이 부서져요 5 .. 21:40:00 420
1773794 65세 주담대 나올까요? 8 ㅇㅇ 21:38:18 1,359
1773793 김어준.BOSS이후.펌 8 21:37:08 1,284
1773792 버스카드 2 나무네집 21:36:36 234
1773791 국힘 대변인, 김예지 겨냥 "장애인 너무 많이 할당&q.. 6 ... 21:32:47 1,586
1773790 수능 끝난 고3들 뭐하고 있나요? 5 고3 21:32:36 1,071
1773789 태풍상사는 아쉽네요. 11 ㅇㅇ 21:30:06 2,446
1773788 부모님 장례식이요 15 부모님 21:26:52 2,479
1773787 국민은행 몇시에 문여나요? 2 국민은행 21:26:26 383
1773786 아울렛다녀왔는데 젊은옷을 입어도 머리숱에서 나이든 티나 나네요 8 21:26:05 2,363
1773785 김부장 이야기) 팀장이 왜 김부장 팀원들 배제하나요? .. 21:23:26 962
1773784 크리스마스 트리 꺼냈네요 3 ,, 21:20:36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