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부장 7회 보는데 너무 힘들고 슬프네요.

o o 조회수 : 16,527
작성일 : 2025-11-16 05:14:41

외국에서 일하는데, 자주 정리해고해요. 크게 많이 자를때도 있고 소소하게 할때도 있고.. 특히 코로나 이후부터는 더 정리해고가 자주 있는편에다, 지금은 AI때문에 또 난리라 모두 불안에 떨고있어요. 

친한 동료가 짤려나가는것도 봤고, 희망퇴직하고 나가는것도 봤고, 여러가지 많이 봐왔어요. 심적으로 많이 괴롭죠. 그래도 이게 기업생리로 받아들이고, business as usual 자세로 담담하게 대처해요. 

근데 오늘 김부장을 보는데 너무 슬프네요. 자기가 짤려나갈까봐 김부장한테 싹 태도바꾼 직원들, 외부압력으로 자기들끼리 분열이 일어나는 직원들, 자기가 나가겠다는 반장,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라 감정 싹 배제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인사과장, 마지막에 명세빈까지.. 

외국이나 한국이나 사는거 다 똑같고, 가족들 생각하며 일하는 엄마 아빠들 다 똑같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는게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풍파 겪으면서 자기 자리 찾아 살아가는 사람이 대단하기도 하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회차였어요. 참, 그리고 요즘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가 너무 유행이라 우리회사 백인동료가 자기 고딩딸이랑 같이 본다고 몇개 다 보고 지금은 눈물의 여왕 본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둘이 몇달전에 우리 짤리는거 아니냐 걱정한것도 있고해서, 김부장 이것도 추천했어요. 

 

IP : 69.244.xxx.18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6 5:48 A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외국계 회사도 이런분위기가 있나요?
    지극히 한국적인 그것도 과장된 얘기인줄 알았어요
    드라마 자체가 좀 10년도 넘은 시대설정인듯해서요

  • 2. ..
    '25.11.16 5:57 AM (1.235.xxx.154)

    미국은 바로 해고통보해서 짐싸서 나가야한다고
    빅쇼트 영화도 보니 그렇더라구요
    인생 참 ...그렇죠

  • 3. ...
    '25.11.16 6:27 AM (86.154.xxx.223)

    외국이 더 살벌하죠. 아침에 회사 카드 긁고 회사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안먹혀서 경비 부르면 해고됐다고 통보받은 사람들도 있구요. 평가회의 한다고 하면서 회의 끝나면 바로 해고 통보하는 인간들도 있고, 암튼 저도 한 번 당해봤었어서 이젠 한 회사에만 의존하지 않으면서 일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 드라마 저도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슬프더군요 ㅠㅠ 그 나이대라서 더욱 와 닿는거 같아요 ㅠㅠ

  • 4. 그럼요
    '25.11.16 6:34 AM (74.75.xxx.126)

    저도 외국에서 일하는데 그나마 제일 가깝게 지냈던 동료가 저보다 더 위기감을 느끼고 진작부터 구직활동 하더니 다른 외국에 자리가 생겨서 떠나기로 했다네요. 애들도 같이 자라고 남편들도 친하고 10년을 가족같이 지냈는데 하루 아침에 떠난다니 너무 슬퍼요. 회사에서는 잘 됐다고 축복해주는 분위기. 다음은 절까요. 저는 그 친구처럼 열심히 안 해서 이직이 쉽지 않을텐데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 5. ..
    '25.11.16 6:37 AM (180.70.xxx.237)

    미국에서 써프라임모기지 사태때 짤려본 1인입니다.
    아침출근했는데 12시까지 짐 싸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매니저가 옆에 붙어서 컴터 내에 있는 자료는 손도 못댔어요.
    저는 한국에서 imf 세대였는데 드라마에 감정이입하게 되더라구요.

  • 6. ㅇㅇ
    '25.11.16 7:53 AM (61.254.xxx.88)

    컴퓨터 부수고
    자료 날리는 일이많아서
    해고통지받으면 바로 보내요
    사람마음모르는거라 열받아해꼬지하는 거 이해도되고
    회사입장에서 피해안보려고 사람붙여 감시하는 것도 이해되고

  • 7. 외국이
    '25.11.16 9:02 AM (211.208.xxx.21)

    한국보다 더더더더 무섭죠

  • 8. 그래도
    '25.11.16 9:09 AM (221.147.xxx.127)

    저런 부부는 이겨낼 수 있어요
    김부장네 부부 같은 측은지심이 있는 부부요.

  • 9. 김부장
    '25.11.16 10:22 AM (180.69.xxx.254)

    김부장이야 그래도 낫지
    공장직원들 해고 하고 나면 어쩐대요..

  • 10. ...
    '25.11.16 10:26 AM (211.36.xxx.114)

    저는 미생도 안 봤고
    회사이야기 직장이야기 드라마는 안봐요
    맨날 맨날 지겹게하는게 회사 생활인데 드라마에서까지 봐야 하나싶어서...
    보지 마세요

  • 11. ...
    '25.11.16 10:53 AM (1.237.xxx.240)

    외국은 더 잔인...

  • 12. 미국
    '25.11.16 11:09 AM (99.139.xxx.175) - 삭제된댓글

    우리회사는 개인별로 컴에 있는 모든 자료가
    로칼 드라이브에만 저장된 거 같아도
    모든 파일이 회사 서버에 자동 저장됩니다.

    빡쳐서 내 컴터 다 지우고 해봤자 아무 소용도 음슴요.

  • 13. ......
    '25.11.16 12:12 PM (106.101.xxx.152)

    미생 몇화보다가 트라우마 와서 안봤고요
    그래서김부장도 안봅니다
    이런걸 볼수있는 분들중 빡세게 회사생활 하는 분들은 없을거예요

  • 14. 겨울
    '25.11.16 1:19 PM (121.141.xxx.2)

    그제 퇴근하는데...저희 회사 해고예정자 명단을 아주 우연히 보게 됐어요.저희 부서 친한 후배들이던데...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제가 예전에 대기업 다닐때 비슷한 일 겪었어서 그 상실감과 배신감이 어떤지 알아서 더 그런듯..남편은 너 나설일 아니라 하는데...참 마음이 그렇습니다..business as usual...

  • 15. 미국은
    '25.11.16 1:2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출근해서 컴터가 안켜져서 알아보니 해고통보받고
    바로 30분이내 짐싸라 하는곳도있데요
    옆에서 담당자가 보고있는 가운데

  • 16. ㅇㅇ
    '25.11.16 2:30 PM (121.190.xxx.190)

    제남편과 저의 근미래 모습같더군요 저도 일하고있지만 계약직이라.
    근데 지금껏 다르지않았고 앞으로도 회사다니는 사람들 다르지않을거고..
    스스로 연민하는걸 제일 혐오하고 여기댓글도 그러잖아요 배부른 투정아니냐고
    사는게 다 힘들고 슬프고 그래도 남들도 겪는거고 불쌍하다 불행하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17. ...
    '25.11.16 5:01 PM (125.131.xxx.184)

    볼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져서 그만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네요...

  • 18. ...
    '25.11.16 5:52 PM (59.5.xxx.81)

    같은 회사 식구(만29세) 왈, 친구들이 '김부장' 드라마 보면 PTSD 온다고 했다길래,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 드라마 보면서 정말 현실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거든요. 물론, 저도 회사가 매각하려구 구조조정할 때 희생양이 되어본 경험이 있어서 7회 보면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ㅠㅠ

  • 19. 대기업
    '25.11.17 1:15 AM (59.12.xxx.234)

    다닌다고 안짤린다.. 대겹 공장쪽일하는 사람들
    저런거 잘모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823 차량 인도로 돌진 모녀 중태…70대 운전자 가속페달 밟아 7 .. 2025/12/13 3,548
1774822 책갈피에 백달러 끼워넣는거.. 5 어휴 2025/12/13 2,672
1774821 . 13 ........ 2025/12/13 2,741
1774820 (펌)안미현 검사 3 형사처벌하라.. 2025/12/13 1,438
1774819 누워계시는 어머니 변비해결책 있을까요 10 변비 2025/12/13 2,555
1774818 속초맛집 7 에궁 2025/12/13 1,253
1774817 머리 나쁜 가족 수십년 옆에서 보니.. 9 00 2025/12/13 3,663
1774816 청계천에 나타난 ‘한강버스(?)’ 4 아오 2025/12/13 1,637
1774815 무자식 상팔자라고 14 jhgfds.. 2025/12/13 4,060
1774814 뼈빠지게 대학 보내고 취업 하더니 52 뼈빠지게 2025/12/13 15,620
1774813 변요한 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7 123 2025/12/13 5,585
1774812 숙명여대 처럼 1학년 휴학이 안 된다면 재수는? 4 2025/12/13 1,510
1774811 아놔 ssg!!! 6 으이그 2025/12/13 2,804
1774810 비요뜨가 아침식사라니 2 goto 2025/12/13 4,017
1774809 애 시험도 끝났고 모처럼 외출 좀 해 볼까 했더니 2 2025/12/13 1,735
1774808 입지좋은 아파트 파는거 바보같은 일일까요? 15 ㅇㅇ 2025/12/13 3,981
1774807 지금 쿠팡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8 oo 2025/12/13 1,812
1774806 저는 지금 난생처음... 1 처음 2025/12/13 1,662
1774805 반전세 인데 식세기 고장 11 ㄱㄴㄷ 2025/12/13 1,174
1774804 수원가는데 왕갈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4 궁금 2025/12/13 1,908
1774803 다 제탓같아요 6 ㅠㅡㅡ 2025/12/13 1,790
1774802 자연드림이나 한살림에 간식거리나 음료세트 추천해주세요 7 방문 2025/12/13 1,134
1774801 고등 3년 동안 최선을 다한 아이 수시 합격했어요. 9 두아이입시드.. 2025/12/13 2,572
1774800 임실 치즈마을 가볼만한가요? 3 ㅓㅓ 2025/12/13 1,244
1774799 에어프라이어, 오븐 종이호일 불 안 나나요 9 소심 2025/12/13 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