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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게 화낼만한 상황일까요?

cvc123 조회수 : 5,387
작성일 : 2025-11-16 05:03:30

오늘 시댁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술 마신다고 차를 가져가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야했어요

 

저녁 식사 중 술을 마시고 

설거지가 다 끝나고 과일을 먹고 

잠시 담소 후에 흩어지는 식이었어요

집까지 두시간 정도 거리라서 

그때 자리에서 일어나도 

밤 11시 정도의 시간이라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보다 먼저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독한 양주를 꺼내 혼자

먹기 시작하더군요

전 시간도 늦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독한 술 냄새를 풍기는게 옳지 않으니

남편은 시댁에서 자고 오라하면서 먼저 인사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제가 집에 도착한 후 30분 정도 후에 남편이 

시댁에서 자지 않고 집에 오더군요

그러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길 버릴거라면서 

화를 내네요

 

명절 때도 술 때문에 전 하루 자고 집으로 오고

남편은 하루 더 자고 혼자 아침에 집에 돌아 오거든요

그래서 별 일 아닌거로 생각했는데 ........

 

남편 입장에선 화낼만할까요?

 

 

 

 

 

 

 

IP : 112.147.xxx.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내한테
    '25.11.16 5:27 AM (106.101.xxx.157)

    술시중까지 들라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아내를 한밤중에 혼자 두시간 동안 보낸게 버린거고
    욕은 남편이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본인 본가에서 편하게 술먹고 오라고 하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도 모르고 간이부었네요
    70살 넘은 할배도 안할짓을 하고있네요

  • 2. 술취해서
    '25.11.16 5:27 AM (220.78.xxx.213)

    주정한거 아닐까요?

  • 3. 남편
    '25.11.16 5:28 AM (217.149.xxx.37)

    못됐어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 4. ㅇㅇ
    '25.11.16 5:31 AM (211.193.xxx.122)

    님 좋아하는 애같군요

  • 5. cvc123
    '25.11.16 5:35 AM (112.147.xxx.51)

    그렇죠? 전 대중교통 에티켓만 생각하느라 미쳐 생각하지 못한 면이 있었나? 되새겨 보느라 썼어요 요즘 20~30대 남자들은 개저씨 행동을 혐오하는 경우가 많은데 50대 이상 남자 중 이런 에티켓에 둔감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미용실 가기 전 머리 감고 가는 것 대중교통 이용할 때 옷 갈아비고 머리감고 타는 것 등 기본적인 것에 둔감하더라고요

  • 6.
    '25.11.16 6:45 AM (221.138.xxx.92)

    술깨면 미안하다고 하겠죠.

    화를 누가내야하는데...아내를 그 밤중에 혼자 가게하다니.

  • 7. ..
    '25.11.16 6:55 AM (121.125.xxx.140)

    그거 술주정이에요ㅜ

  • 8. 급하게
    '25.11.16 6:55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님 뒤따라 나온거네요.
    님이 있어 평타지 님남편 시댁서도 순위가 밀릴거에요.

  • 9. 클로스
    '25.11.16 7:01 AM (211.208.xxx.151)

    잘한일은 아니지 앟을까요?
    같이 움직이는게 좋았을듯.
    혼자남은 남편분은 다른식구들앞에서 민망했을터...

  • 10. 모르겠어요
    '25.11.16 7:05 AM (106.101.xxx.148)

    살면서 대중의 눈이 중요한지
    부부사이의 의리가 중요한지ㅎ

  • 11. ?…
    '25.11.16 7:06 AM (118.216.xxx.114)

    술못마셔 환장했나
    끝나는분위기에 혼자양주꺼내고 어우 싫다

  • 12. ㅇㅇㅇ
    '25.11.16 7:15 AM (140.248.xxx.6)

    뭐든 적당히를 모르네요
    진짜 거기서 양주를 왜? ㅉㅉㅉ

  • 13. **
    '25.11.16 7:16 AM (223.39.xxx.80)

    원글님~~토닥토닥ᆢ어이없네요
    술 좋아하는 남자,여자들은 일반적인 생각,
    평범한 사고로는 이해불가인 인간들이라는ᆢ

    앞으로 버림받지않으려면 정신 똑똑하게 차리고
    자기관리 잘하라고 얘기하세요

  • 14. 속보인다
    '25.11.16 7:18 AM (210.126.xxx.33)

    와이프도 같이 눌러앉혀서 맘껏 술 마시고 자고 오려했는데
    자기 뜻대로 되질 않으니...

  • 15. .....
    '25.11.16 7:23 AM (211.202.xxx.120)

    너무 잘하셨어요 지가 술먹으면 말 못하고 눌러앉아 시중들어줄걸 바란 븅신같은새끼죠

  • 16. 잘하셨어요 근데
    '25.11.16 7:53 AM (121.161.xxx.137)

    끝나갈 무렵에 양주를 혼자 마시기 시작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돼서..
    대중교통 있는 시간에 집에 오고싶어 하는
    나를 배려하지 않아서..
    등등 원글님이 혼자 집에 온 이유가
    불특정 타인이 아닌 원글님 자신을 위한거였다면

    적반하장의 남편에게 또박 따지고
    이런 글 같은 의문도 들지 않았을거에요
    글 속에 원글님이 없군요..

    물론 술냄새 풍기며 전철 타는게 잘한다는건
    아닙니다

  • 17. ㅌㅂㅇ
    '25.11.16 7:56 AM (182.215.xxx.32)

    자기 행동을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이 남탓 하는 거죠
    저런 사람은 저렇게 살다가 결국은 진짜로 버림받을 수도 있어요

  • 18. 별,, 저래서
    '25.11.16 8:01 AM (121.162.xxx.234)

    술 좋어하는 사람 싫음
    본인들이야 어쩌다 니 낙이니 하지만
    이성적인 사고력이 둔화되가는게 팩트.

  • 19. 술이웬수
    '25.11.16 8:15 AM (110.13.xxx.3)

    그런데 원글님 오시고 난후 거기 남아있는 가족들은 어떤 입장인가요?
    내가 가족이라면 너무 싫을것같은데요. 정답은 적당한 시간에 부부가 같이 가주는거 아닐까요. 남편분 술깨시면 꼭 얘기하고 넘어가세요. 절제못하면 이 모임 계속 못할수도 있다고 차분하게 말해주셔요.

  • 20. lil
    '25.11.16 8:17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독한 양주를 꺼내 혼자

    먹기 시작하더군요



    이건 무슨 심뽀래요
    술 주사 이때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혼자 오길 잘 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 21. 대중교통
    '25.11.16 8:50 AM (118.235.xxx.64)

    그시간 술드신분 많아요. 82야 원글님이 남편 죽였다해도 오죽하면 할곳이고요 . 오프에서 물어보면 님 독특하다 할것 같아요

  • 22. 갈 때
    '25.11.16 9:36 AM (223.38.xxx.194)

    지하철 타고 시댁 갔다는 거 보면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요

    저라면,
    그냥 남편이랑 택시타고 같이 왔을 것 같아요
    택시비 몇 만원 주고 사이좋게 같이 귀가

  • 23. ...
    '25.11.16 9:38 AM (118.37.xxx.80)

    남편은 술이 확 취해서 님이랑 같이 자고 계획이었을듯.
    그게 안되니 억지부리는거예요.
    술 만땅취해 비틀거리는사람 데리고
    다녀온 분들은 저런 상황 극혐입니다

  • 24. ....
    '25.11.16 9:40 AM (112.186.xxx.241)

    파하는 시간에 양주 꺼낸것부터 남편 잘못이죠
    화낼 사람은 원글님이십니다

  • 25. ㅇㅇ
    '25.11.16 9:41 AM (24.12.xxx.205)

    술주정을 무슨 뜻이 있어서하나요?
    제정신이 아니니 그냥 떠드는 거지.
    술주정으로 하는 말 한마디까지 들어주고 받아주고 하는 걸 보니
    남편이 결혼을 잘했네요.

  • 26. 그러게
    '25.11.16 10:02 AM (1.235.xxx.172)

    적당히 처먹어야지
    같이 다니지!!!!!!!

    라고 화를 내셔야 함니다

  • 27. ㅇㅇㅇ
    '25.11.16 10:10 AM (210.96.xxx.191)

    9시정도에 나왔다는건데 남편 한두잔먹고 같이가자고 먼저 물어봐도 좋았을거같아요. 12시까진 대중교통 이용가능하니까요. 솔직히
    택시타도 되고요. 남들보기에 부인먼저가면 화난듯한 인상을 주죠ㅡ 부부사이 얺좋아 보이고. 가시고 분위기 이상했을듯

  • 28. 먼저물어보죠
    '25.11.16 10:40 AM (121.162.xxx.59)

    남편한테 몇시에 나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끝내
    그러고 안될거 같으면 혼자 나올거 같긴 해요
    남편이 30분 뒤에 왔다는걸로 보아
    오래 마실 생각은 아니었을거 같아요

  • 29. ,,,,,
    '25.11.16 10:52 AM (219.241.xxx.27)

    스스로 화를 자처해놓고 누구한테 큰소린가요. 마무리하고 정리해야 할 막판에 에라 모르겠다. 내가 퍼마시면 지도 어쩔수 없겠지 하고 무작정 퍼마신거 같은데...
    앞으로 버림받고 싶지 않으면 적당히 ㅊ먹으라고 하세요. 나이들어서도 정신못차리고 술퍼마시는 인간 난 싫다~ 말하세요.
    이 나이들어서까지 내가 술땜에 신경쓰고 살아야겠냐? 이런 거까지 신경쓰이게 한 니가 반성을 해야지~ 어디서 적반하장이야~~

  • 30. ㄱㄴㄷ
    '25.11.16 11:36 AM (59.14.xxx.42)

    먼저 물어보죠

    남편한테 몇시에 나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끝내
    그러고 안될거 같으면 혼자 나올거 같긴 해요
    남편이 30분 뒤에 왔다는걸로 보아
    오래 마실 생각은 아니었을거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

  • 31. ㅁㅁㅁ
    '25.11.16 11:39 AM (14.36.xxx.220)

    평소에 남편이 술 때문에 개차반처럼 굴었던 역사가 있던 게 아니라면
    남편 입장에서 어이 없죠.
    예정이 없이 술을 먹은 것도 아니고, 가족 술모임이라 일부러 차도 안 갖고 갔다면서요.
    9시 정도면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닌데
    싸운 것도 아니고
    잠깐 불러서 의논이라도 하지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혼자 나와버리면
    원가족 앞에서 아주 개무시 당한 느낌으로 불쾌했을 겁니다.
    이 일만 그러신 걸까요? 원래 남편에 대한 믿음이 없든가, 남편을 존중하지 않는 것 아니신지...

  • 32. ....
    '25.11.16 1:03 PM (223.38.xxx.96)

    남편아.
    그러지 마쇼.
    원글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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