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글에 시부모님 연세가 앞으로 돌봄 문제때문에 고려대상이라 했는데요
만약 시아버지 되실분만 계신다면
더 부담스럽겠죠?
편모. 편부(돌아가신 경우)도
결혼 얘기 오갈때 조금은
부담스러운 조건이겠죠?
아내 글에 시부모님 연세가 앞으로 돌봄 문제때문에 고려대상이라 했는데요
만약 시아버지 되실분만 계신다면
더 부담스럽겠죠?
편모. 편부(돌아가신 경우)도
결혼 얘기 오갈때 조금은
부담스러운 조건이겠죠?
경제적인 노후준비만 되어있으면 병수발은 오히려 한명이 낫지 않나요?
시부모 성정이 지내기에 까달스러운지 그게 문제이죠.
완벽한 조건은 없어요
편부 편모까지 흠으로 따지면 걸리는게 한두 가지겠어요
거동을 겨우 하시면서 요양원에는 안 간다고 버티는 90세 독거노인 홀시아버지가 계십니다.
평일 오전에 요양보호사가 오고 주말에는 자식 둘이서 번갈아 가서 수발 들어야 해요.
주말마다 반찬거리 챙겨서 보내고, 시집 이불빨래들 실어 나르면서 세탁해서 보냅니다.
청소를 자주 못 하고, 이불도 널어 말리지 못하니 집은 점점 눅눅한 냄새에 엉망이 되어 가고, 홀로 무위와 고립감에 지쳐가는 홀시아버지 때문에 다들 가라앉고 지쳐갑니다.
쇠약해지면서 성격도 엄청 변하셨어요. 안 좋은 쪽으로요.
나이가 들면 남녀 가릴 것 없이 돌봄을 필요로 하지만 집안 일 못하고, 동네 친구도 없는 남자들은 진짜 챙겨야 하는 난이도가 더 높아요.
언젠간 혼자 될텐데 두사람 병수발 보단 나을수도 있어요
경재력만 있다면
시아버지 본인 노후자금 있으면 상관 없어요
어차피 돌봄이 필요한 나이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지내실거예요
완벽한 조건은 없어요
저도 홀시어머니라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요양원행이예요
우린 누구나 똑같아요
누구나 겪는 일 이죠. 경제력만 있으면 암시롱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