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은데
외출 계획이 무산되어서
집안일 이것저것 하다가
더 늦어지면 추워질거 같아
집 바로 근처
맨발걷기 길에 걸으러 나왔어요
참나무 잎이 사락사락 떨어지는 소리
낙엽 밟히는 소리. 냄새
새 지저귀는 소리
가을 햇살
선선한 바람
다 좋은데
그냥 좀 쓸쓸하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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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은데 쓸쓸하네요
쓸쓸해요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25-11-15 14:22:03
IP : 223.38.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hem
'25.11.15 2:23 PM (59.10.xxx.5)쓸쓸할 때도 있지요.
2. 가을을
'25.11.15 2:24 PM (211.206.xxx.191)만끽하세요.
쓸쓸함도 가을의 일부.
아마 기온이 서늘해서 그런것도 있지요.3. 가을
'25.11.15 2:26 PM (124.53.xxx.50)가을 타나봅니다
저는 잔잔한쇼핑으로 풀어요4. 저도
'25.11.15 2:39 PM (140.248.xxx.0)쓸쓸해요
28년을 살았는데 남의편이란 놈은 한번도 내편이 아니네요
참 지지리 복도 없는 인생5. 쓸쓸함을
'25.11.15 3:10 PM (1.236.xxx.114)또 즐기는거죠
커피 한잔 들고 코트깃 세우고 낙엽길도 걷고
혼자 버스도 타보고
사찰에 앉아 풍경소리도 듣고
작은 카페에서 음악도 듣고
서점에가서 책도 구경하고 그러다 대학때 좋아했던 시도 읽고
생각나는 누군가에게 안부도 묻고
그런 계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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