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복지혜택 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네요

불공정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5-11-15 11:26:09

저희 아파트에

할아버지 한분 지팡이 짚고 다니세요.

그 집 앞에는 항상 휠체어가 묶여져 있는데

그 휠체어는 그 집 할머니가 장 보러 가서 무거운 거 실어 올 때 쓰는 용도입니다 한번도 할아버지가 타는걸 못봤어요 할머니 무거운거 사올때 아니면 먼지 뽀얗게 쌓여있어요

제가 계단으로 다니면서 늘 보거든요

할아버지  집 6층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세요

장애인용 전동차도 있고 휠체어도 있고

교통 약자 보호용 차 불러서 타고 다녀요

 계단 6층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분이요ㅎ

교통약자 차가 와서 할아버지가 너무 멀쩡하게 잘 걸으니 이상했는지 휠체어는 어디 있냐고 물었나봐요

밖에  하도 시끄러워서 내다 보니

할아버지 성질도 괴팍해서 휠체어 없어도 탈 수 있다고 소리 지르더군요

규정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타고 갔어요

어디 나들이 가시는지 친구분이랑 배낭메고 타고 가시더군요.

그 집 할머니는 요양보호사 따서 그 멀쩡한 계단 오르내리는 할아버지 요양한다는 이유로 매달 요양 급여 받고요

온갖 복지기구 혜택 다 받아서 갖다놓고 장보는 짐싣는 용도로 쓰네요

할아버지가 워낙 아파트 휘젓고 다니면서 말도 많고

그래서인지 그 집 소문이 다 났더라고요

반면에 제가 아는 지인

어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거동도 잘 못하시고

혼자 병원도 못가셔서 지인이 매번 일하다가

병원 모시러 가고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면서 집안일 해드리고 정말 힘들어하는 걸 보거든요

근데 그 집은 요양 등급에 해당되는 질병이 아니라고

등급도 못 받고 아무런 혜택도 못 받고 있어요

어머니 수입도 재산도 전혀 없어 기초수급자이고 지인도 살기 힘들어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거든요

요양 등급이 없어서 병원 갈 때도 교통 약자 보호자 못타시고 택시 불러서 타고 다니신다는데

저렇게 멀쩡하게 계단 오르내리기 잘하는 분이 온갖 혜택 누리고 있는걸보니 아이러니하네요

정신도 아주 멀쩡하고 기력도 넘치고 시간이 남아도는지 아파트 관리실이며 다니는 사람들 다 간섭하고 입대는데 아주 징해요

할아버지는 자식들도 많고 사는 것도 넉넉해요

저런 사람들 혜택 반환시키고

지인어머니 같은 분들한테 갔으면 좋겠어요

 

IP : 211.235.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5 11:42 AM (121.143.xxx.62) - 삭제된댓글

    보건소에 병원동행서비스나 통합돌봄서비스 문의해보세요
    우리나라는 복지가 아직 알아서 해주지는 않는 것 같아요

  • 2. ㅇㅇ
    '25.11.15 12:25 PM (223.38.xxx.77)

    제보하세요

  • 3. 겉은멀쩡해도
    '25.11.15 12:37 PM (49.161.xxx.218)

    병원서 진단서가 나오잖아요
    요즘은 까다롭게 관리해서
    병원에서 등급 맘대로 못해요

  • 4. .......
    '25.11.15 12:54 PM (106.101.xxx.180)

    요양등급 나와서 받는거예요
    이게.그렇게 되는게 아니예요.
    저희 부모님이 요양등급이 안나와서 알아요
    그할아버지 겉은 멀쩡하지만 장애등급 있는거 맞고요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제보해보세요

  • 5. 글쎄요
    '25.11.15 1:00 PM (223.62.xxx.192)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저도 겉으로는 세상 멀쩡한데 실질적으로는 희귀난치병 판정받은 환자예요.

  • 6.
    '25.11.15 1:06 PM (211.235.xxx.212)

    제발 제보좀요.

  • 7. ㆍㆍ
    '25.11.15 1:33 PM (118.220.xxx.220)

    지인 어머니도 암환자에 혼자서 걷지도 못하세요
    그래도 장애등급 안된다하더라구요

  • 8. ......
    '25.11.15 1:57 PM (106.101.xxx.114)

    ㄴ 암환자면 암으로 장애가 나오고요 장애등급은 달라요 치료받아지금 못걷는게 영구장애는 아니잖아요 . 이러지말고 제보를 하세요

  • 9. 기초수급인데?
    '25.11.15 4:09 PM (223.38.xxx.213)

    기초생활수급자로 혜택받고있잖아요 병원비도 할인 받을테고
    기초수급자는 요양병원 병원비도 거의 안내요 요양등급없어도 돼요
    지인이랑 두분이서 잘 알아보세요

  • 10. 기초수급자
    '25.11.15 6:35 PM (118.220.xxx.220)

    인데 요양등급이 나오지 않아서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신다고해요
    집안에서만 겨우 다니시는정도이고
    집에 요양보호사가 와서 도외줘야 할 처지인데 등급이 안나온대요
    암으로 장애 혜택 받는거 없고
    병원비는 수술한번 하면 비급여가 많아서 굉장히 많이 나온다고하더라구요.
    고관절 골절 수술하고 영구적으로 한쪽 다리를 거의 못쓰신대요
    그런데도 치매나 뇌졸중이나 파킨슨이 아니라 요양등급은 안나오나봐요

  • 11. 지인에게
    '25.11.16 2:56 AM (39.116.xxx.202)

    듣는 거랑은 달라요.
    암은 난치인 거랑 장애 등급 받는거랑 다른 거고요.

  • 12. ㆍㆍ
    '25.11.16 8:50 AM (211.235.xxx.228)

    윗님 암 자체로 우리나라에서 주는 혜택은 없어요
    그 후유증으로 다리를 잘랐다든지 하는거 말고는요
    지인 어머니는 여러가지 질병 중 피부암이 커져 신체 일부를 90퍼센트 이상 절단했지만 장애등급 거절로 나왔어요
    제가 같이 알아보고 도왔기때문에 잘 알아요
    중증 의료비 경감 말고는 혜택 전혀없습니다(비급여는 해당 안됨)
    건보공단에 월요일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457 검찰총장 직무대행 구자현 궁금한 분들 1 .. 2025/11/16 1,017
1773456 아이가 농구공에 눈을 심하게 맞았어요 13 Ddd 2025/11/16 2,468
1773455 너무 일찍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게 너무 아쉬워요 7 ㅜㅜ 2025/11/16 3,222
1773454 폭싹 양관식(박보검) 엄마 나오는 영화 추천해요 3 ........ 2025/11/16 940
1773453 김만배- 이재명은 난놈이야. 12 000 2025/11/16 2,377
1773452 순자 양다리 암시한듯한 애매한글 올렸어요 14 2025/11/16 4,882
1773451 진짜 덤벙거리는 애 어쩌면 좋아요? 8 ㅇㅇ 2025/11/16 1,081
1773450 미국인이 한국 와서 한의사된 썰 2 링크 2025/11/16 1,416
1773449 금요일 외국인 주식 투매를 부른 이창용 총재 인터뷰? 16 .. 2025/11/16 2,949
1773448 논술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13 2025/11/16 1,725
1773447 명언 - 지혜의 척도 ♧♧♧ 2025/11/16 712
1773446 동대구에서 대전까지 3 .. 2025/11/16 871
1773445 팔레스타인 앞바다마저 불법 점령하는 이스라엘 한국석유공사.. 2025/11/16 470
1773444 조국혁신당, 이해민, 동아시아 4자회의 East Asia Qua.. ../.. 2025/11/16 241
1773443 고베공항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가기 쉽나요? 2 아웅 2025/11/16 460
1773442 알바하다 다쳐서 산재 치료중...알바기간이 끝나면 3 산재보험 2025/11/16 838
1773441 대기업 부장님 남편 두신분들 7 ... 2025/11/16 3,924
1773440 바로 냉동해서 써도 되는 채소 좀 알려주세요 5 2025/11/16 1,081
1773439 항상졸려하는데 2 ;;; 2025/11/16 926
1773438 유홍준 교수의 종묘 이야기 영상 추천합니다 3 종묘 2025/11/16 966
1773437 미국국채 사신분 계세요?^^ 3 여인5 2025/11/16 2,100
1773436 47 나고민 2025/11/16 6,357
1773435 민희진이 노영희 티비에 보내온 입장문 14 ... 2025/11/16 5,250
1773434 친구 손절.. 저 넘 까다롭나요? 14 .. 2025/11/16 4,837
1773433 울산 발전소 붕괴 피식하는 이재명 16 ㅇㅇ 2025/11/16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