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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대학 못가게 하신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25-11-13 09:32:50

저는 니가 돈벌어 시집가고 집에도 좀 보태야 한다고

대학 못가게했어요.  그래서 돈벌어

부모님 몰래 야간대 졸업하고

(얼마나 무심한지 딸이 아침 7시30분에 나가

밤에 12시에 들어와도 요즘 왜 늦나 궁금해 안하시더라고요 )

엄마를 식당에 초대해서 밥먹으며 조심스럽게

나 야간대학 졸업했다 여동생 내가 공부 시키고 싶다니

큰딸이 되서 동생들 물들인다고 

식사하시다 집간다고 팍 가버린 기억이 있네요.

동생이 대학가면 왜 안되는지?

남동생은 당연히 부모 돈으로 대학다녔는데 

IP : 118.235.xxx.2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3 9:35 AM (114.206.xxx.69)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예요
    자식을 가난의 구렁텅이에 못 헤어나게 하는 부모
    손절이 답

  • 2. ...
    '25.11.13 9:35 AM (58.120.xxx.143)

    슬픈 이야기네요.
    기특하다 하진 못할망정...

  • 3. ....
    '25.11.13 9:3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돈이 없어 못 보낸거네요

    대부분의 부모는 그걸 미안해하고, 어떻게든, 그야말로 훔쳐서라도 보내려 하는데
    어떤 부모는 그걸 자기의 약점으로 생각하고 자기가 못해주는 걸 혼자 해낸 딸을 응원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시간마저 돈을 벌었더라면'이라고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맥락에서 왜 조신하게 돈 벌 동생들까지 물들이냐 하는거죠.
    근데 아들은 막 대단해 보이고요. 심지어 아들이 제일 공부 못해도 그러더라고요.

    님 얼마나 힘들고 서러우셨을까요. 주경야독하신 원글님, 지금의 삶은 부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럴거에요

  • 4. ...
    '25.11.13 9:39 AM (106.101.xxx.88) - 삭제된댓글

    저 70년생.
    의사입니다.
    부모님이 일반고 가지말고 상고 가라고 했네요.
    중학교때 전교권이었는데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가끔 생각납니다.

  • 5. 부모님
    '25.11.13 9:41 AM (223.38.xxx.230)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그 시절이 그런 시절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부모들이 모두가 다 어느 정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그 시절에는 빈부격차도 심했고 학력 격차도 심했어요
    그래서 부모들이 자식에 대한 사고방식도 격차가 굉장히 심했던 시절이에요.
    박완서 소설을 보면 딸 하나 키우는 과부가 나와요. 딸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대학까지 보내겠다고 결심을 하는데 옆에서 사람들이 딸은 상고 나와서에서 은행서 일하다가 시집 보내는 게 최고지 무슨 대학을 보내냐고 유별스럽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6. .....
    '25.11.13 9:43 AM (211.250.xxx.195)

    부모 원망 안하고싶지만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형편이 이래서 미안하다 등등
    이건 뭐 너무나 당당하니 부모라도 싫어지죠

  • 7. 영통
    '25.11.13 9:43 AM (211.114.xxx.32)

    아버지가 돈 없다고 대학 못 가게 했고

    어머니는 갈 수 있으면 가야한다고 했고
    내가 인물이 별로라서 공부 해서 좋은 직업 가져야 시집 간다며

    대학 중 등록금이 거의 없는 대학에 가야했고.
    성적이 좋아야 해서 공부 열심히 했고

    용돈은 알바하면서 벌었고
    그래서 30년 넘게 이 직업으로 밥은 벌어 먹고 살아요..

  • 8. ㅇㅇ
    '25.11.13 9:45 AM (211.251.xxx.199)

    차라리 부보 정 일찍 떼게 해줘서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설마 저런 부모애게 아직도 매달 용돈드린다
    집사줬다 이런 고규마 먹이지 마시길

  • 9. 무식한 엄마네요
    '25.11.13 10:00 AM (49.164.xxx.115)

    여전히 그런가요?
    딸업고 다녀도 될 정도구만.

  • 10. 저도
    '25.11.13 10:01 AM (121.181.xxx.44) - 삭제된댓글

    맏딸이 살림밑천이다 소리 어릴때부터 듣고자라 세뇌되었어요
    초등때부터 방과후엔 집안일에 저녁까지 다 해놔야 욕안들었고
    산업체고등 가라는거 거긴 못간다하니 겨우 보내준게 상업고등학교
    니는 이것도 나한테 감사하라소리에 또 세뇌..
    졸업후 1년 돈모아 그마저도 엄마가 월급봉투채 다 가져가서
    1년 모은돈으로 나 대학교 가고싶다고 달라하니 집이 완전히 뒤집어졌어요
    나는 절대 대학 못보낸데요
    계속일해서 남동생 보필해야 된답니다
    결혼해서도 남동생 보필해야 된답니다
    남동생이 잘살아야 니도 든든하답니다
    그때는 그게 맞는말인줄알았고 나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여겼고
    못해줘서 죄인된 심정으로 살았어요
    너무 원망스럽고 한이되고, 지금 내인생 잘안풀린게 다 엄마탓같은데
    그 엄마는 남동생한테 평생 눈치만보고 살다가 손절당하고
    내옆에서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살고있어요

  • 11. ...
    '25.11.13 10:08 AM (49.166.xxx.22)

    남동생보다 님이 뛰어나거나 잘살까봐
    그런것 같아요.
    딸이 잘나면 아들 앞길 막는다...이런 미신들 때문에...
    45년생 우리 아빠도 차별없이 저 대학 보내줬는데
    부모님이 몇년생이세요?

  • 12. 우리엄마
    '25.11.13 10:57 AM (59.20.xxx.97)

    돌아가신 엄마가 저 결혼하고 애 키울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몰랐다고요
    저보고 애 키울때 돈 모을 생각 하지 말라고 밥만 먹으면 되고 애 공부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교육을 받지 못했고 먹고 사는게 먼저 였던 사람인지라 대학은 무슨 남의 나라 사람들이나 가는 곳인 줄 알았다고요
    오빠도 상고 가라고 했는데 어쩌다 인문계 갔고 지금은 건축사 입니다
    저는 공부는 좀 했는데 지나고보니 저라는 사람은 공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구요

  • 13. ,,,,,
    '25.11.13 11:06 AM (110.13.xxx.200)

    저희 남편네도 딸도 못가게 하고 시부모가 너무 무지했어요. 자식을 성장시킬줄 모르고..
    같은 나이대인 저희집과는 너무 달랐음.
    진짜 환경이 중요한게 저희 엄마쪽은 형제가 대학출신이 많았고 남편쪽은 부모형제들이 그런사람이 전혀 없었음.

  • 14. 저요.
    '25.11.13 12:13 PM (122.36.xxx.94)

    빨리 취업시키고 싶어했는데 전 당연히 대학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도 오래했고. 공부하는 절보고 동생과 같이 이기적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자기들이 돈대줘 공부했다는듯이 그래요.
    동생은 가난해서 대학못간척.. 엄마, 아빠, 동생 셋이 하는 거짓말에 저만 속병이 드네요

  • 15. ..
    '25.11.13 12:19 PM (121.130.xxx.26)

    언니는 인문계 보냈는데 대학에 계속 떨어지고 상고 보낸 저는 야간대 붙었다하니 언니도 못간 대학을 네가 왜 가냐고. 30년도 더 지난 그 장면이 사진처럼 콕 박혀있네요.
    알바 두탕 뛰면서 졸업했던 제가 스스로 기특하다고 자주 말해줍니다. 아들이 코로나때 인턴하며 온라인수업듣더니 엄마 고생했어. 일하면서 공부하는거 진짜 힘들더라 하는데 울컥했어요.

  • 16. 삼성
    '25.11.13 12:25 PM (116.32.xxx.155)

    언니 71년생.
    부모님이 일반고 가지말고 상고 가라고 했네요.
    중학교때 전교권이었는데도요.22

  • 17. 이거 보니까
    '25.11.13 12:50 PM (218.54.xxx.75)

    일신여상이 생각나네요.
    공부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착한 사촌 동생을
    집 가까운 데로 골라서 가라고...
    애는 울면서 대학 가고 싶다고 했는데...
    나보다 공부 잘한 사촌이 더 대학을 갔어야 한다고
    인정하거든요. 무기력한 부모 때문에 울면서 상업학교
    갈 일이냐고요..

  • 18. 궁금
    '25.11.13 1:20 PM (1.242.xxx.150)

    몇년생이실까요?

  • 19. 댓글들
    '25.11.13 2:21 PM (112.162.xxx.59)

    그냥 다 그당시 흔히 있던 우리네 이야기들이네요.
    공부 안한 오빠들이 참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경제활동 하던시기라
    일수돈 찍어가며 공부하겠다면 어떡해서든 시켰을건데
    배운거 없고 기술도 없이 사는 고단한 인생들을
    옆에서 보고있는 것도 인생고해 입니다.

  • 20. 아픈말
    '25.11.13 2:52 PM (223.39.xxx.72)

    50중반인 나이가 되어도 가슴에 박혀 아픈말 "니가 공부해서 뭐할라고 그러냐" 그러면서 아들 대학보내려 돈 없다면서 교육보험은 들어놨는데 그 아들이 잘 못풀린것도 능력없는 누나들 탓이라는 부모.. 어느 윗분 말처럼 부모정을 일찍 떼준거 그거하나 유일하게 제게 배풀어 주셨네요

  • 21.
    '25.11.13 4:36 PM (112.153.xxx.225)

    그 시대땐 그런 경우 흔했어요
    가난하고 못배워서 그런거죠
    이제 그런거 이해하며 살 나이 되었으니 지나간일 잊어버리세요
    계속 속에 담아두고 원망하면 나만 괴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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