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년도 전이지만 아직도 수능날 생각나네요

... 조회수 : 773
작성일 : 2025-11-13 08:54:05

긴장을 얼마나했는지

아침에 죽한숟가락 겨우 뜨고 

시험보는 학교가서 앉았는데

춥기는 얼마나 춥던지 

꽁꽁싸메고 왔어도 손발은 차고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목구멍을 통해서 들릴 정도로 

긴장 또 긴장

시험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안나고

끝나고 나서도 그날 저녁까지 

쿵쾅소리가 줄지를 않았던기억

시험 망쳤다 울고 난리치고

세상 무너진거처럼 몇날며칠을 앓아 누웠는데

 

지나고 보면 

정말 그날 그 시험하나가 

그렇게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나쁘게도, 또 좋게도

만들지는 않았을거같다는 생각

 

아직도 수능, 수능날

이런 이야기 들으면

순간적으로 쿵쾅거리는거 보면

 

대단한 시험이긴 해요 

 

공부도 재능이고

시험같이 큰일에 안떠는건 

더더 큰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두 가지 모두를 갖고 있는건

재능을 넘어 축복이라고 생각들구요 

 

 

IP : 175.206.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1.13 9:00 AM (118.235.xxx.162)

    30살에 수능봤어요. 집에서 절대 대학가지 말라해서 몰래 혼자
    회사 휴가 쓰고 다행히 학교 매점이 있어서 거기서 우유 빵 사먹고
    ㅠㅠㅠ 2학년까진 학교 다니는지도 부모님들 모르셨어요

  • 2. ....
    '25.11.13 9:15 AM (112.145.xxx.70)

    수능 날 아침 생리터지구
    엄마가 그릇 깨시고 ㅋㅋㅋㅋㅋ

  • 3. ---
    '25.11.13 9:21 AM (220.116.xxx.233)

    저는 수능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 메뉴만 기억나네요 ㅋㅋㅋ 소불고기 계란말이 ㅋㅋㅋㅋ
    제 뒷 자리 여자가 재수생이었나본데 시험관이 민증사진이랑 본인 얼굴 계속 번갈아서 보니까 뒷 여자가 쌍수 했어요 라고 속삭이던 기억 밖에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4.
    '25.11.13 9:30 AM (1.235.xxx.154)

    그날 기억납니다
    여러가지로 심경이

  • 5. kk 11
    '25.11.13 10:21 AM (114.204.xxx.203)

    전날 친척들 와서 난리통
    지금 생각하면 참 배려심도 없구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29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안 4 법안 10:13:52 557
1772728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 6 ... 10:13:04 1,690
1772727 수능응원) 겉절이 몇일안에 먹는게 맛있나요? 7 10:12:14 396
1772726 습관만들려면 최소 며칠이 필요한가요? 5 .. 10:11:08 819
1772725 금 계속 오르네요 10 10:10:47 2,868
1772724 전자렌지 돌릴때 음식안튀게 커버하나살까요? 8 10:09:37 964
1772723 그래미에 한국 가수들 후보에 오른거 21 ㅇㅇ 10:09:05 2,488
1772722 친한 지인 아들이 수능 보는데요 9 ........ 10:04:51 1,596
1772721 한국 방문해서 부모님과 갈 여행지 4 벼리벼리 10:04:27 368
1772720 오늘 고3 수능시험장에 진짜 도시락만 가져간 아이있나요?? 14 고3 10:01:58 2,089
1772719 2022년 대선 직전, 통일교 지역 간부-국힘 시도당 위원장들 .. 낙동강 10:00:29 182
1772718 비벼놓은 비빔국수 다시 먹는 방법 있을까요? 15 ... 09:58:19 1,181
1772717 대입, 수능엔 끈기랑 머리중에 어떤게 더 큰 요소일까요 10 .... 09:57:27 571
1772716 김만배 임기중에 빼준다고 그랬다네요 34 ... 09:56:24 1,956
1772715 오수인가 ㅋ 애가 또 수능보러 29 오수 09:55:58 2,679
1772714 얼굴에 바르는 쿠션 사려는데요~ 10 고민 09:53:54 1,134
1772713 김혜성이 아버지랑 의절하고 홀어머니가 키웠다고 주장하던 사람들 .. 10 00 09:53:45 2,647
1772712 75세 엄마 너무 마르셨어요. 8 .. 09:52:19 1,753
1772711 황교안의 일관성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도 하지".. 5 123 09:50:53 1,408
1772710 요새 유행하는 식탁들이 이해가 안 가요. 9 이상하다 09:50:01 2,385
1772709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비행기 안뜨는거 언제부터 시작됐어요? 5 ㅋㅋㅋ 09:49:12 715
1772708 고구마생채했어요 2 겨울고구마 09:46:46 752
1772707 신세계 정용진,韓中 합작법인 등판..온 오프라인 '승부수'던졌다.. 8 그냥 09:45:07 1,256
1772706 오늘 주식장이요 1 ..... 09:40:52 1,796
1772705 내란 재판에 꾸준한 관심을.. 6 .. 09:40:03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