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평생 돈 버는 직업이 정말 좋은가요

갸우뚱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25-11-11 18:45:55

돈걱정 1도 없는 재벌 회장님이나 그 가족들처럼 가끔 한 번씩 출근하고 재택근무 가능하거나 이거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사람들에게 평생 돈 번다고 하지는 않죠.

그런데 요새 말하는 의사 약사 변호사 그외 직종들..

애들한테 평생 직업이 좋으니까 요새 푸쉬하던데

저는 이게 쫌 갸우뚱한게

요새 백세 인생이라고 해도 주변 보면 70대 초중반 넘어가면 확실히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이 말은 무슨 뜻이냐면 인생을 즐길 체력도 다 떨어진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70대 초중반부터는 생명연장 개념으로 살더라고요.

이길여같은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드물구요.

그러니까 사람답게 사는 거는 70대 중반까지같아서

요새 드는 생각이

가장 이상적인건 60대 초반에 은퇴하고 적어도 10년은 날 위해서 신나게 놀아봐야 되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평생 직업은 일종의 족쇄같아요.

그렇다고 재벌급으로 재산이 많아 내킬때만 출근하면서  편하게 일하는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출근하고 일하던데

오히려 적은 돈으로 안분지족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요새 드는 생각은 평생 직업이 좋다고 아이들한테 주입하는 것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생 돈 버는 평생 직업이 과연 좋은 건가

 죽을 때까지 일하고 돈 벌다 죽는게 좋은건가

재벌들처럼 돈 쌓아놓고 출근하고 싶을 때만 출근하고 평상시에는 골프나 치러 다니고 여행이나 다니고 이런 인생도 아니고요

IP : 223.38.xxx.1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요
    '25.11.11 6:47 PM (39.7.xxx.230) - 삭제된댓글

    월 150만원 200미만의 연금으로
    잘먹고 잘사는 방법 같은더요.

  • 2. 아니ㅠㅠ
    '25.11.11 6:48 PM (211.176.xxx.107)

    그 직업들이 젊을때 처럼 일하는거 아니예요ㅠㅠ
    고용하죠 사람을
    본인은 가끔 나가서 관리하구요
    여우의 신포도도 아니구ㅠ

  • 3. ......
    '25.11.11 6:50 PM (182.213.xxx.183)

    일하는 놈만 불쌍
    평생 버는놈 따로 쓰는놈 따로

  • 4. 주변
    '25.11.11 6:50 PM (223.38.xxx.189)

    할아버지 할머니 의사 약사 보면 혼자 계속 하시던데요.
    천천히 천천히 느릿느릿.

  • 5. ..
    '25.11.11 6:51 PM (222.236.xxx.119)

    추천 하고 싶어요.
    물론 평생 일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60넘어 한 10년 즐기는 삶도 좋지요.

  • 6. ㅁㅁ
    '25.11.11 6:53 PM (112.187.xxx.63)

    놀아본들 별거없어요
    좋은 직위들은 일하며 중간 중간만 찾아 놀아도 충분하구요

  • 7. 태어나서
    '25.11.11 6:57 PM (223.38.xxx.189)

    은퇴할 때까지 다들 징글징글 경쟁하고 시달리고 살았지 않았나요? 아장아장 걸을 때부터요.
    생명 연장의 나이대에 들어가기 전에 적어도 한 10년은 아무런 경쟁 없이 아무런 시달림없이 살고 싶은 곳 있으면 가서 살아보고 갑자기 어디로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평생 했던 돈벌이랑 무관하게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으면 또 한 번 해보구요. 그렇게 한번 살아봐야 되지 않나 싶어서요
    그렇게 하기에 10년은 오히려 짧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그리고 모든 기운이 다 빠지기 시작하는 70대 중반부터는 이제 지난 날을 회고하면서 하늘로 다시 데려돌아갈 준비를 마음속으로 늘 하며 살고요

  • 8. ..
    '25.11.11 7:01 PM (211.206.xxx.191)

    각자 알아서 할 일이죠.
    본인 가치관에 따라서.
    죽는 날 까지 일 하다가 죽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 9. ...
    '25.11.11 7:02 PM (112.133.xxx.219)

    동감이요
    그냥 습관 같아요
    또 직장생활외의 사회생활이 없어서일수도

  • 10. ㅁㅁ
    '25.11.11 7:15 PM (220.121.xxx.25)

    저는 지금 혼자 자영업 하는데 가능한
    오래 하고 싶어요.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데 여행가고 싶으면
    일쉬면 돼요.
    전에 직장 다닐때 같았으면 얼른 은퇴해야지
    싶었는데 일 강도 낮고 스트레스 없이 일하니
    마음이 바뀌더군요.

  • 11. ..
    '25.11.11 7:18 PM (39.7.xxx.123)

    윗님은 어떤 자영업종이실까요? 판매도 아닐테고..

  • 12. 저도
    '25.11.11 7:27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젊었을때 직장 생활은 때때로 더 자고 싶고
    좀 쉬었으면 좋겠다 싶을때도 있었는데요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일하는게 재밌어요
    여행도 자주 가고 하고 싶은것도 하는데
    여행가 한달살기 채우는것도 지루해지더라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도 운동도
    일하면서 하는게 좋지 그냥만은 못할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 그런 마음이 드는게 신기하긴 한데
    요즘은 월화수목금금 일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일하고 싶어서요

  • 13. 맞아요
    '25.11.11 7:45 PM (118.235.xxx.130)

    친한 선배언니가 의사인데 그만 두고 싶어도 그만둘수가 없대요
    가족들이 계속 일하라 한다고
    그리고 평생 수입 보장된다는 생각에 대출 풀로 땡겨 투자하기도 해서 그거 갚느라 일해야 된대요
    환자들 상대하는거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거보다 훨 힘들대요
    진상환자 엄청 많고 환자 잘못도 의사탓이라고 깽판치고 소송하겠다 난리치는 환자 평생에 한두번만 경험해도 맨탈 무너진다고

  • 14. 맞음
    '25.11.11 8:05 PM (39.117.xxx.59)

    원글님이 말하는 평생 일할수 있는게
    일반 직원두며 놀면서 할수있는 직종이 아니고 말 그대로 본인이 일해야 돈이 들어오는 전문직이잖아요
    의사 약서 이런거
    절대 좋지않아요
    가족들이 그 사람만 쳐다보고 살구요
    제가 의사라서 저를 포함 선배들도 보고 느끼는점이예요
    설렁설렁 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병원은 기본적으로 고정비가 엄청 커요
    하루 세네시간 일하며 설렁설렁 할수 있는 업종이 아니라는거죠
    적자보며 설렁설렁 할수없잖아요
    평생 하시는 선배들 보면 진짜 형벌이 따로 없던데요

  • 15. ㅇㅇ
    '25.11.11 8:18 PM (118.235.xxx.213)

    착각은 자유
    돈 많은 재벌들이 놀거라는 착각
    평생 일 할수 있다가 방점이지
    평생 일하는건 선택입니다

  • 16. ㄱㄱ
    '25.11.11 8:27 PM (58.29.xxx.20)

    60초반에 은퇴해서 평생 놀고 먹을수 없으니까...ㅜ.ㅜ
    생각해보세요. 요새 결혼도 늦고 아이도 늦게 낳죠.
    35세에 첫 아이 낳았다 치면 60이면 그 애가 겨우 20대중반이에요. 남자애면 군대 갔다와서 대학 졸업도 못했을 시기죠.
    그럼 나는 직장 그만둬도 애 뒷바라지는 더해야 하잖아요.
    근데 애가 본인 대학원 간다고 해봐요. 무슨돈으로요?
    취업도 늦게 해서 요샌 다들 20대 후반 부터 버는데, 60까지 30년 좀 넘게 벌어서 남은 인생 2~30년 먹고 남을수 있나,
    그것까진 안바래도 최소한 애 대학 졸업시키고 결혼 시키고 난 다음 은퇴를 선택할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정년 없는 직장 가지라고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72 "딸깍" 하자 '윤 탄핵 반대' 글 줄줄이…매.. 9 ㅇㅇ 20:28:27 1,110
1772271 밥솥이 갑자기 밥이 질게 돼요 6 쿠쿠 20:25:06 693
1772270 이경우 신혼특공되나요? 4 .. 20:24:40 628
1772269 싸울때마다 이혼하자는 소리 자주하는남편 18 . . . 20:21:14 2,311
1772268 오늘 유로EUR가 1696원 3 유로 20:18:45 1,127
1772267 9억 집, 7억 대출 8 ___ 20:16:51 2,820
1772266 하이빅스비 설치후 6 알려주세요 .. 20:03:57 1,362
1772265 강훈식" 고속도로 휴게소 도로공사 퇴직자 전관예우&qu.. 8 그냥 20:03:08 2,559
1772264 셤 망쳐놓구 먼저 울면.. 2 중삼 19:56:02 1,107
1772263 주위에 돈 주고 퍼스트 타는 사람 있어요? 8 19:53:00 1,941
1772262 한국에서 잘 되는 아이, 미국에서도 잘 됩니다 9 ㅇㅇ 19:52:11 1,598
1772261 배캠에 내 문자 나온 김에 ㅎㅎ 3 ㅎㅎ 19:51:43 1,033
1772260 미장 늦었을까요? 11 .. 19:48:29 1,953
1772259 피겨 이해인선수 8 ??? 19:47:33 2,152
1772258 지방에서 살면서 부동산 차익실현 하나도 못하신 분 9 모른다짜증 19:43:45 1,365
1772257 담석증 수술 없이 4 ,,, 19:41:20 811
1772256 은행인증 프로그램 또 말썽이네요 1 3333 19:36:57 522
1772255 솔로 중에 젤 행복해보이는 송은이 김숙 8 .. 19:34:05 2,219
1772254 아이없는 전업 지인 부럽네요 21 새삼 19:32:16 4,777
1772253 남편 출장가는날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날 4 호호 19:31:35 728
1772252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3 19:28:25 2,673
1772251 무기력한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독 꼬여요 11 19:25:48 2,411
1772250 이재명 정부 상속세 개편은 없던일 된건가요? 9 궁금 19:25:36 831
1772249 옛날에 직장동료가 금빛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3 .. 19:24:36 1,511
1772248 남매 싸움 크면 나아지나요? 8 .. 19:21:54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