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

[...]

저는 사람 상대를 할때

짧게 응대하는 건 상냥하게 잘해서 상대방의 호감은 잘 사는데

길게 앉아서 얘기하고 관계가 깊어지는 건 잘 못하거든요

왜냐하면 불안증?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얼굴도 자주 빨개지고요

 

그래서 매일 일터에서 동료와 접촉해야 되는 사회생활은 못하고 

집안에만 있었는데

요즘 집안 경제사정이 안 좋아져서 편의점 알바를 구했거든요

 

그런데 걱정인 건

짧게 응대해야 하는 고객들 외에는

자주 접촉해야 하는 사람은 없는 거겠죠?

 

얼굴이 빨개지고 불안증 때문에 나가기 싫은데 경제 문제 때문에 나가야 할 거 같아서요

 

 

 

 

 

[..]

편의점에 와서 누가 수다를 떨겠어요. 마스크 하시고 딱 할말만 하세요~

[말시키면]

창고로 들어가서 정리한다고 피하세요.

[별걸다]

미리 걱정하네요 ㅎ
일을 잘 할수있을지가 더
걱정일꺼 같은데요

[푸른하늘]

사장외에는 없어요 혼자 일한다고 생각하면됩니다

[...]

주어진 일만 잘 하면 됩니다.
혼자 일하는 업장이라 그게 편했어요

[그게]

또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취객이라던가 막말하는 인간들..등등

[유경험자~]

길게 말 시키는 사람 없습니다
혹여 길어진다 싶으면.. 죄송한데 잘 모르겠습니다..하고
끊고 보내시면 돼요!

진상 비율은..편의점 상권이나 지역 특성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지원하신 지점 알바후기가 있으면 좀 찾아보시고..
아니면 대부분 첨에 인수인계 받을때
기존 선배님들??이 얘기해 줍니다 ㅎ
그때 잘 이해해 들으시면 돼요~

편의점 주 15시간 이상이면 주휴수당. 4대보험도 되니까..
이것도 무시못해요

1주일. 1달..잘 견디시면 나름 할만합니다
화이팅!

[ㆍ]

편의점에 따라 중노년 남여들이 수시로 와서 수다 떨려는 부류가 있어요
초반에 필요한 말만 하고 컷하면 될듯요
저는 반대로 집 근처 편의점 알바 아줌마가 말걸고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초반에 컷했어요

[요즘은]

아는척하는거 싫어하는 손님도 많아요

[ᆢ]

젊은 사람들이 많이 기는 곳,
유동인구 많은 쪽 편의점 추천요.

[...]

자주 가는 편의점 알바.. 새로 왔는데 마스크 쓰고 해서
신기했어요. 그래도 되나봐요

[마스크 안쓰면]

1년 내내 감기 달고 살아요
얼굴에 대고 재채기 하는 사람부터
침 묻혀가면서 돈세어 주는 사람까지
감기환자든 독감환자든 가리지 않고 상대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물론 면역 좋은 사람은 마스크 없어도 괜찮겠죠
그리고,
모자도 장갑도 사용하면 훨씬 나아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보호해줍니다